글재주도 별로인 것이 책까지도 멀리하니 언감생심 글 쓰는걸 생각도 못하다가
작년에 아들 두놈을 군대에 보내고 가끔 편지 보내는 버릇이 생겨 평생교육원 수필강좌도 듣게 되고,,,
다행이 같이 듣는 노병들 틈에 부평초님이 계셔서 마파람카페를 자주 찿게 되었는데.
농사정보나 세상사는 애기등 도움을 꽤나 얻고 있어 눈팅만 하는 부담에 벗어 나기 위해
여러차례 글쓰기를 시도하였지만 경험과 글재주 미숙으로 삭제하기 일쑤였는데,,
어제 수필강좌에서 부평초님이 그냥 아무 부담없이 자주 올려달라는 말씀에 현혹되어
일단 아무글이나 올리고 보자는 다소 무책임한(?) 심정으로 몇자 끄적거리게 되었고,,,
주말마다 산청 청계에 있는 촌집을 찾는다.
할일이 태산 같지만 같이 촌집을 일구던 장인이 허리 불편으로 손을 놓은 이후로
당장에 급한 제초작업이나 파종이외에는 나도 심드렁해져서 점심이나 까먹고 쉬다 오는 편이다.
이전에는 강아지 리치를 차에 싣고 꼭 데려 갔었는데 까치를 보고 마구 짖거나 도랑에 괜 물을 먹고
토사하는 바람에 요즘엔 혼자 가는 편인데 가는 길에 꼭 사가지고 가는게 부산생탁과 충무김밥이다.
친구가 진주생탁 대주주라 평소에는 당근 진주생탁을 마시지만 부산생탁이 내입맛엔 맞는거 같아
촌에 갈때는 꼭 부산생탁 1병과 점심겸 안주해서 충무김밥을 사 가지고 간다.
무더운 여름날 밭일을 기진맥진 마친후 부산생탁에 충무깁밥을 곁들이는 맛이라니,, 정말 꿀맛이여
적당히 취기 오르면 내가 평소에 배우고 있는 노래들을 차례대로 불러본다, 큰 소리로(,,주변은 조용한 편)
예전에는 음성이 약간 고음이라 락카수( 임재범,박완규등) 노래가 주류였다가 막걸리 열풍에 따라
주점에서 라이브 하는 횟수가 늘면서 발라드(이승철등) 와 트롯(,,장사익 버전으로) 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
ㅋㅋ 물론 수준이야 대충 다들 짐작할 정도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낫다는게 막걸리모임 있으면 꼭 불러서 한곡 땡기라 카고
어떤때는 신곡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만원짜리를 주머니에 꽂아 주기도 한다는,,,
어쨋거나 내일아침에도 부산생탁과 충무김밥을 준비해서 청계촌집을 찿을 것이고,,
생탁후에는,,다음주 친구들 산행에서 부를 임재범의 너를 위해와 앵콜곡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도 연습해야쥐~
(지점에서 업무중에 잠깐잠깐씩 쓰는 글이라 정말 미흡한데,,,다음에 일취월장 할 날이 ㅋ)
첫댓글 재미있게 살어가는 방법을 아시는 듯 합니다. 자주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부르시는 노래의 폭이 매우 넓어 노래방은 같이 가는 걸 피해야 할 듯 ㅋㅋ
아하, 저는 노래방은 잘 안갑니다,,주로 식당에서 쌩음악으로 부르는데,진주에 식당치고 제 쌩음악
피해 간곳이 몇집 없을 정도 ㅋ,,담에 날 한번 잡으시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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