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삭아삭~~새콤달콤한 "양배추 피클"을 만들었답니다~~
마침 짜장을 볶을 거라 양배추를 사러 갔더니 한덩이만 팔더라구요!! 흠...
원래는 반덩이도 파는데...그래서 생각 난 것이!! 바로바로 양배추 피클!! 짠~
반덩이는 짜장을 위해 냉장고로~~양배추 반덩이, 양파 반틈, 고추 2개 준비 끝!!
원래는 양배추로만 만들려다가 살짝 심심할거 같아 마침 남은 양파가 있어 함께~~
그리고 고추가 들어가면 살짝 매콤해지면 더더욱 맛날것 같아서 2개~~힛
양배추 밑부분은 칼로 도려내주세요~~조심조심 손안다치게 조심조심해주세요!! 안전제일..쿡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썰어줬어요~~파란 껍질 부분은 많이 벗겨줬지만...
안에 부분이 아삭아삭하니 맛있거든요? 보기에도 먹기에도!! 그치만 이상하게도...
결혼하고 살림을 살게 된 뒤로는 뭐든 아까워서...흑 정말 이젠 어쩔 수 없는 아! 줌! 마!!인가봐요~엉엉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 양배추들을 찬물에 담궈둘께요!! 얼음물에 담궈두면 더더욱 좋답니다!!
양배추들이 찬물에서 물놀이 하는 동안 양파랑 고추도 알맞게 썰어줬어요~~사사삭!!
이제 제일 중요한 양배추 피클의 핵심!! 촛물을 만들어 줄거에요!!
담궈두면 맛은 완전 최고지만~~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하답니다~힛 착해착해~
양파절임은 진짜 눈감고도...크크 그치만 양배추 촛물은 살짝 끓여줘야해요!!
촛물은 물 3컵, 식초 1컵반, 설탕 1컵, 소금 2스푼 넣어 보글보글 끓기 직전에 꺼주면 된답니다!!
촛물은 뜨거울 때 부어줘야 양배추들이 촛물을 잘 흡수하니까 불 끄자마자 국자로 조심조심~
사실은 조금 더 끓여줘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성격이 급해서요...힛
아~~온집이 식초냄새로 진동을 하네요!! 이걸 몰랐네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전부 열어뒀건만...흑
그래도 양배추 피클이 맛있게 담궈지면 뭐~~냄새쯤이야 그쵸?? 환기시켜주고 다 끝나고 나면
청소도 하고 방향제도 칙칙 뿌려주면되죠 뭐~~히힛
참참!! 촛물을 준비하는 동안 체에 받춰서 양배추 물기도 쫘악~~빼뒀답니다!!
와우~~은근 양이 많아요!! 체가 넘쳐나네요!! 더 큰 아이가 있었지만!! 귀찮아서...쿡
양배추로 탑을 쌓았어요~~히힛 양배추들이 아주 찬물에서 풍덩풍덩 놀더니 더 싱싱해졌네요!! 쿡
촛물 끓이는 틈틈히 유리병들도 준비했어요~~마트에서 피클 열심히 사다먹고 열심히 모아둔 보람이!! 앗싸~
유리병을 더더욱 깨끗히 하기위해 뜨거운 물에 한김 쐬고 소독시켜 준다지만...음...저는 그냥...히히힛
양이 많지가 않아서라는 핑계로~~대신 깨끗히 씻어서 물기 잘 말려 햇볕도 골고루 본 아이들이랍니다!!
촛물은 금방 끓어요!! 전기 플레이트라 좀 더 시간이 걸린 것 같지만 대략 10분 안일거에요!!
병에 양배추랑 양파랑 고추를 곁곁히 층층마다 고이고이 담아줬어요!!
고추가 들어가니 확실히 색감도 보기 좋아요~~호호 무한한 고추사랑!!
양을 적당히 배분하여 골고루 공평하게~~싸움나면 안되니까...헤헤~
은근 양이 많네요~그래서 조금한 병 하나 더 필요해졌답니다!!
오오~~김까지 사진에 잡혔네요!! 요렇게 김이 날때 불을 꺼줬거든요!! 힛
국자로 조심히 한국자 두국자~~이렇게 잘 담아줬어요!
만약에 유리가 약하거나 촛물이 많이 뜨거우면 병이 깨질 염려가 있어 젓가락 하나 병에
살포시 꽂아두고 촛물을 살살 부어주면 열이 전도되어서 안전하답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병이 차갑지만 않으면 잘 일어나진 않지만...
예전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병에 뜨거운 물을 붓다가 병이 아주 와장창!!
이렇게 양배추 반덩이가 유리병 4통이나!!! 뜨거운 촛물을 부어주면 양배추들이 숨이 죽어
점점 부피가 줄어든 답니다!! 그래서 촛물 붇고 양배추 남은 아이들을 꾹꾹 더 넣어줬어요!! 힛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은 것 같아~~보기에도 흐뭇하네요~~이야~~
이렇게 상온에 두고 촛물이 식을 때까지 가만히 둔 후 촛물이 식으면 냉장고로~~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가 웅웅~~하고 화를 낼꺼에요!! 다른음식들에도 악영향을!!
식으면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먹어도 좋구요!! 금방 되죠?? 히힛~
친정엄마 말씀으로는 상온에 일주일 두고 촛물 따라내서 다시 끓인 후 식으면
그 때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먹으라시더라구요!! 헉헉!! 성격급한 저로써는?? 뭐뭐??
그냥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먹기로 하구요!! 한통만요~ 시험삼아!! 크큭
대신 일주일뒤에 남은 아이가 있다면 대신 손대지 않은 아이들로!! 그아이들은 촛물 다시 끓여서
먹겠다고 엄마랑 약속아닌 약속을 했답니다~~하하하하하하 그전에 다 먹으면 어쩌죠???
촛물 살짝 간보니 새콤달콤 하던데~~은근 기대되네요!! 태어나서 처음 담궈보는 거라~~
늘 식당가서 나오면 반가워서 계속 리필해 먹었던 아이라!! 오오~은근 설레이네요!! 쿡
예쁜 병들만 있으면 이렇게 이쁘게 담아서 선물해도 좋을거 같아요!!
친구들 집에 놀러가거나 손님이 집에 올 때 하나씩!! 그쵸??
그럼 내일만 손 꼽아 기다리며~~히힛 그럼 저는 이만!! 창문 더 열러 가야겠어요!!!
끝까지 함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주부인 제 요리가 귀엽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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