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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같은 숫자를 뭉쳐서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 카드가 2이고, 내 패에 파란색 카드가 없지만 2와 2, 2가 있을 경우, 모두 같은 숫자이므로 한꺼번에 뭉쳐서 낼 수 있다. 이 경우 위 숫자는 맨 마지막에 내놓은 카드로 결정된다. 만약 똑같은 색의 똑같은 숫자 카드가 다수로 있을 경우, 같이 낼 수 있다.
두번째는 연속되는 숫자를 내는 것이다. 위 카드가 2이고, 패에 3, 4, 5가 있을 경우, 2, 3, 4, 5가 순서대로 이어지므로 한꺼번에 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패의 바리에이션을 구상해서 쌓인 패를 순식간에 비워버리는 전략을 짤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카드가 2일 경우, 순서대로...
2 - 2 - 2 - 3 - 4 - 4 - 5 - 5 - 6 - 6 - 7 - 7 |
...를 낼 수도 있고, 만약 여기에 특수 카드인 순서 건너뛰기(이하 X)와 순서 뒤집기(이하 ↔)도 추가해서 내겠다면...
2 - 2 - X - X - 2 - 3 - 4 - 4 - 5 - 5 - 6 - ↔ - ↔ - 6 - 7 - 7 |
...가 성립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극단적인 예시이며, 실제로 이런 엄청난 바리에이션이 나오려면 저 카드들을 몽땅 패에 들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므로 저런 바리에이션이 나온다는 것이 이미 불리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아예 있을 수 없는 경우는 아니다. 여담으로 위 예시는 7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세븐을 선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저기에 와일드 카드도 추가하겠다면 중간에 색을 바꾸는 의미가 없으므로 저 바리에이션의 맨 처음에 미리 다 내놓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자기 패에 카드가 2장 있는데 1장을 내면서 1장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되면, 내기 직전 또는 낸 후에 '우노'를 외쳐야 한다. 만약 내고 나서 다른 사람이 먼저 외쳤을 경우 2장을 먹어야 한다. 누가 먼저 외쳤는지 애매하면 보통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거나, 우노를 빨리 외치지 못했다고 간주하고 2장을 가져간다. 낼 수 없는 카드를 냈을 때도 패널티로 2장을 먹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다 낸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며, 순위를 정하게 된다. 카드에 적힌 숫자가 그대로 점수가 되며 3종의 특수카드는 종류에 관계없이 20점, 와일드카드는 종류에 관계없이 50점이 부과된다. 게임이 끝난 후 카드가 남아 있는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카드의 총합을 내고 점수가 가장 낮은 플레이어부터 높은 순위가 부여된다. 카드를 다 낸 플레이어는 당연히 점수가 0점이니 1위이고 와일드카드를 단 한 장이라도 가진 채 게임이 끝났다면 높은 확률로 꼴지를 면치 못할 것이다.[11][12]
여기까지가 가장 기본적인 룰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변종 룰이 존재한다. 때문에 우노를 플레이할 경우에는 규칙이 어떤지 미리 정확하게 정하고 시작해야 논란이 나지 않는다.
우선 공격 카드의 경우 우노에선 원카드와는 달리 방어 개념, 즉 공격에 공격으로 받아쳐서 다음 사람이 더 크게 공격받는 규칙이 없다. 하지만 이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2는 +2나 +4로 떠넘길 수 있고, +4는 같은 +4로만 넘길 수 있다. 혹은 +2는 +2로만, +4는 +4로만 넘길 수 있게 하는 경우, +4여도 색깔이 같으면 +2를 낼 수 있는 룰도[13] 있다.
'끼어들기'라는 룰도 존재한다. 누군가가 낸 카드와 똑같은 카드[14]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거기에 끼어들어 낼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낸 사람의 차례가 된 것이 되어, 그 다음 순서의 사람에게 턴이 넘어가게 된다.[15] 특수 카드 중 순서 관련 카드였을 경우에는 한 장 분량만 적용되고, +2나 +4였을 경우에는 각각 순서상 다음 사람 두 명에게 제각기 적용된다. 이것도 그냥 한 번 만 적용되게 하기도 하고, 끼어들기 한 다음 사람에게 중복 적용되게 하는 경우나 존재한다.
낼 수 있는 카드가 없어 한 장을 가져갔을 때, 그 카드도 낼 수 없다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뽑을 수 있다.
0 카드에 특수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누군가 0 카드를 내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기 순서상 옆 사람에게 패를 전부 주게 된다. 단체로 패를 교환하게 되는 셈. 운 나쁘면 와일드가 전부 없어지거나 마지막으로 누가 0을 냈는데 내가 와일드를 잔뜩 가져 꼴찌가 되는 경우(...)도 있다.
7 카드에 특수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효과는 7 카드를 낸 사람이 아무나 다른 사람 한 명을 지목하여 그 사람과 서로 패를 교환하는 것이다. 이 때 지목받은 사람도 7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그걸 내면서 방어할 수 있다. 방어에 성공한 사람은 자신을 지목했던 사람이 자기 대신 다른 사람을 지목하도록 변경할 수 있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특수카드 중에 그림그리기 카드가 있는데 나만의 규칙을 만들 수 있다. 이러다보니 정말 별의별 규칙들이 다 나오는데, 거울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거나 아니면 10장 뽑기,[17] 전여친에게 전화 or 문자메세지 남기기, 아니면 25장 뽑기[18] 심지어는 옆 사람한테 나만 가지고있던 카드를 전부 주기 등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칙들이 많다. 물론 '나 빼고 1장씩 받기' 혹은 '내가 주기' 같은 건전한 수준도 있다. 선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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