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4일 (목) 맑음
이틀간 묵었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루르드성지를 향해 떠났다 GR78길 표시는 루르드성지밖으로 되어있지만 가다보면 만날것같아 성지로들어가 기적의 샘물을 물통에 담고 마지막으로 동굴성당 앞에서 이번길의 무사완주를 성모님께 청하는 기도를 바치고 떠났다 give de pau강이 우측으로 급류가되어 흐른다 아침 등교길 아이들도 만나고 숲길이 이어지는데 길끝에 철조망과 굳게 닫힌문이나온다 성지를 둘러 싸고있는 울타리 생각을 못했다.언덕위 돌담을 넘어 다시 까미노길을 찾아 강옆의 숲속길을 걷는다
아침 숲길은 급류의 강물소리와 새소리 밖에 없이 고요 하다
길은 부드러운 흙길과 갈림길에서 나타나는 gr표시로 초행길의 순례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길이 부드러워지고 집사람과 둘이서
묵주기도를 하며 걷는데 프랑스 친구 둘을 만났다 키가큰 친구(다니엘)와 작은 친구(미겔)가 금새 시야에서 사라진다.
중간에 마을 saint pe de bigorre의 빵집에서 쥬스와 맥주1캔으로 잠시 쉬어간다
마을을 벗어나 걷는길은 나무그늘이 없는 신작로길이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순례자부부를 만났다 호주에서 왔고 생장부터 걸어온다고 한다 브엔까미노 하고 헤어져 걷는다
오늘의 목적지 Betharram노틀담 대성당 순례자숙소는 수도원 거주지였다 미리 예약해야 하고 근처 식당이 없어 저녁과 아침을 여기에서 해결해야 했다 원래 목적지 asson의 알베르게는 운영을 안해서 부득이 이곳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저녁시간에는 낮에 보지못했던 순례자가10명 정도되는데 이들을 길에서 만나지는 못했다.저녁은 함께 순례자들이 식사 하는데 간촐하다 와인도 없이,내일 Asson까지 알베르게 봉사자가 자기차로 태워주기로 했다 집사람과 같이 걷는길이고 인적이 드문 길이기에 가급적 걷는부담을 줄이려고 내린 결정이다.
루르드에서 순례자 여권을 만들어준 information center 봉사자
프랑스에는 까미노 길 표시가 하얀색줄과 빨강색줄 로 표시 되어있다
루르드 성지 입구에서 바라본 묵주 성당 모습
루르드길 (GR78 PIAMONTE길) 첫날 성지 앞에서
숲속나무에 표시된 gr78표시
강의 유속이 엄청 빠르다
오후에는 그늘없는 포장도로를 걸었다
길옆 소목장 모습
가끔은 까미노 안내 표지판도 볼수있다
돌담길이 제주도 올래길 모습이다
Betharram노틀담 수도원
마을입구에서 본 수도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