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押鷗亭洞)이란 지명은 조선세조 때의 권신(權臣) 한명회가 지은 압구정이라는 정자에서 유래된 것으로 임금의 부름을 받기 위해 서울에서 멀지 않은 지금의 압구정동 자리에 정자를 짓고 머물렀다고 한다.
압구정동은 1973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이래 80년대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권력층과 상류층 상당수가 이곳에 거주 한국 상류층의 대표적 주거지역이 됐다.
압구정 로데오 상권은 성수대교 남단부터 동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사거리까지 남으로 한양타운에 이르는 지역으로 본격적인 고급 소비 문화가 형성되는 상권으로 오렌지족, 노블레스족으로 일컫는 소비계층은 경제적인 영향과 무관한 해외유학파로 최고급과 자신만의 개성으로 수입문화를 추구하는 고급 소비 계층으로 이들 취향에 따라 상권이 변화, 확산되었다.
특히 로데오거리는 파리크라상에서 한양타워에 이르는 구역으로 주로 30대가 많은 압구정역 상권보다 10대 20대가 월등히 많으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식.음.오락시설들, 고급카페, 칵테일바, 술집, 캐쥬얼 레스토랑, 팬시, 보세의류, 미용실, 액세서리점, 세계퓨전음식점 등이 밀집되어 있다. 유동인구수는 평일 약 4만명 주말 약 5만명 정도로 주로 이 지역 사람들보다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으며 상권이미지 고급화 및 주변지역내 고급백화점(의류?잡화 명품관 포함)?고급브랜드 의류샵 분포 분위기로, 여자의 비율이 남자대비 1.5배정도 높다.
또한 2001년 로데오거리 중앙에 완공된 현대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 입지하고 있으나 아직 활성화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으며며 로데오거리 안길을 따라 일반주택을 개조한 카페, 액세사리점 등이 들어서는 등 점점 거대한 상권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하철역과 직접연결이 없어 상대적으로 교통유입이 적은 이 지역은 지하철과 무관하게 형성된 상권으로 주고객인 부유층 신세대들이 차량을 중심으로 이동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소비계층의 변화에 따라 상권의 핵심도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로데오 거리, 남청담동, 북청담동 등으로 옮겨가며 청담동지역의 퓨전음식과 고소비가 이루어지게 한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3년경으로 예정된 지하철 분당선의 개통이 완료되면 본 상권은 압구정역에 의존하고 있는 구도에서 독립하여 청담역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의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