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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일보와 GTB가 공동 주최한 ‘6.2 지방선거 횡성군수 후보 초청토론회’가 10일 횡성문화관에서 열려 한나라당 한규호, 민주당 고석용, 국민참여당 정연학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이며 100분간 진행됐다. 횡성/최원명 | 10일 열린 횡성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한규호 후보와 민주당 고석용 후보, 국민참여당 정연학 후보는 저마다 횡성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도 지역 발전 방안과 현안에 대해서는 해법을 달리했다.특히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핵심 동력인 기업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첨예했다.기업유치 문제와 관련, 한 후보는 “민선 3기 유치 기업이 111개인 데 반해 민선 4기를 접어들어 모두 238개의 기업을 유치하며 2년 연속 도내 기업유치 1위, 고용률 1위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우천, 둔내 농공 및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보다 많은 실효높은 기업들이 이전해 지역 경제를 빠르게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반면 고 후보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얼마나 많은 기업이 이전하느냐가 아니라 이전한 기업이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청정녹색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고용률이 높은 대기업 위주로 기업을 유치, 고향을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공근 IT밸리 등 기존의 산단이 운영되고 있으나 주민 고용률을 비춰보면 성공적이라 말할 수 없다”며 “이전 대상 기업이 실속이 있는지,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먼저 세밀히 따져본 뒤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만을 신중히 선정해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도 세명의 후보 모두 조속히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꼽으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은 다소 엇갈렸다.고 후보는 “전통시장의 기능과 접근성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장 인근인 만세공원에 주차타워를 건설해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읍사무소와 보건소를 인근에 이전시켜 수요층을 보다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사람이 없는데 화장실과 자동문을 만든다고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며 “주차장 확보는 물론 적립식 포인트 카드 도입 등 신세대 주부들의 선호에 부합하도록 전면적으로 시장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후보는 “무엇보다 인구가 많아야 하는 만큼 집중적인 인구 늘리기 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상인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이용 의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횡성/김기섭·정태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