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한국 스마트폰 앱 '심심이' : 태국에서 사회문제로 대두
Culture blasts Simsimi app as 'not normal'
수꾸몬 쿤쁠름(Sukumol Khunploem: 사진) 문화부장관은 금요일(2.3) 발언을 통해,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인 '심심이'(Simsimi)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간극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심심이 챗봇(chat bot: 채팅 로봇)은 스마트폰용 앱(어플리케이션)으로서, 한국의 한 기업이 지난 2002년에 개발했고, 원래는 언어 교육용으로 제작된 것이다. 수꾸몬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심심이)이 사회적으로 매우 우려할만한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사람들이 친구와 상호반응하기보다는 [심심이 앱을 이용하여] 자기 혼자서 대화하는데, 정상적인 수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것은 가족간 유대나 인간적인 상호반응의 친밀성이 쇠퇴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
그녀는 이 문제가 태국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현안이라면서, 시급히 대처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문화부가 문화적 일탈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들을 감독할 의무가 있다면서, '심심이' 앱에 대한 많은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수꾸몬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우리 사회에 대해 일부 문제가 부적절한 것일 수 있다는 점과, 프로그램을 즐길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잘못된 경향에 오도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
그녀는 '심심이' 앱의 경우 인터넷 웹사이트들과 달리 문화부가 모니터하거나 검열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누딧 나콘탑(Anudith Nakornthap: 사진)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심심이'의 개발자가 이 앱에 들어 있는 태국어 어휘 중에 욕설이나 개인의 권리 침해와 관련된 단어들에 대한 검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앱을 개발한 한국 기업이 사람들로 하여금 고독감에서 해방되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아누딧 장관은 사용자들(유저)이 이 앱의 데이타베이스에 있는 어휘목록을 편집하거나 논평을 교육시킬 수도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일부 유저들이 '심심이'에게 원래의 목적에 맞지 않는 거친 말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공무원들에게 이 앱에서 부적절한 용어들과 언급들을 수집하여 해당 앱의 개발자에게 증거로 보내도록 지시했다." |
지난 2002년에 개발된 '심심이'는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독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채팅 로봇 앱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인터네셔날 비지니스 타임스>(International Business Times) 웹사이트에 따르면, 심심이 앱은 1천만 건 정도의 질문과 답변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고, 유저들은 자신들이 이제껏 사용해본 대화용 앱 중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아이폰(iPhone)이나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스마트폰에 심심이 앱을 깔거나,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할 경우, 사용자들이 문장을 입력하면 이 프로그램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적절한 표현을 골라 반응을 보인다. 때때로 그 반응은 포복절도할 정도로 유쾌하다.
심심이의 사용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동안 마치 매우 위트가 있고 신속한 재치가 있는 인간 채팅 친구를 대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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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위에 파란색으로 된 '심심이' 링크를 누르신 후..
아무 말이나 입력한 후 엔터 쳐보십시요..
황당한 반응이 나오네요..
맞춤법이 틀려도 다 알아 듣네요..
그놈 신통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