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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진이 말하는, 한국판 [오페라의 유령]
전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뮤지컬인 만큼, 한국판 [오페라의 유령] 출연자도 연극계의 실력파 배우가 모인, 호화로운 맴버. 현재 팬텀과 크리스틴은 더블 캐스트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연 3명에게 한국판 [오페라의 유령] 의 매력을 물었습니다.
* (윗사진왼쪽) 팬텀 역 : 양준모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졸업, 오페라로 데뷔. 뮤지컬부터 연극까지 폭넓게 활약. [스위니토드], [See What I Wanna See]등 에서는 강한 캐릭터도 연기했다. 2006년에 출연한 뮤지컬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다.
* (중앙) 크리스틴 역 : 김소현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으로 데뷔한 뒤, 수많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고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내면에 숨어있는 관록을 겸비한, 고음역의 가성, 세밀한 표현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 (오른쪽) 라울 역 : 정상윤
[쓰릴미], [See What I Wanna See] 등 노래뿐만이 아니라 연기력도 요구되는 작품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관객은 물론 제작자들도 끌어당기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가장 주목받는 젊은배우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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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세계에서 공연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 입니다만, 한국판의 특징은?
A. 양준모(이하 양) : 먼저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마력은 어디에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한국인 캐스트, 한국어로 공연되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런것으로 인해, 국내관객 누구나가 공감하기 쉬운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특징적인 역활의 팬텀입니다만, 연기 포인트가 있습니까?
A. 양 : [인간적인 팬텀]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팬텀은 비정상적이고 인간과 동떨어졌다는 선입관을 갖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진정한 사랑을 위해 사는 인물입니다. 감정이 높은곳에서부터 낮은곳까지 전부 표현하고 있는 한 사람의 [삶]을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김소현(이하 김) : 연출가께서 양준모씨의 연기는 팬텀의 이미지에 딱 맞는다고 말씀 하셨어요.
Q. 반면에 라울이라는 캐릭터는 개성을 드러내는게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A. 정상윤(이하 정) : 라울은 팬텀과 싸우는 격렬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크리스틴에 대한 사랑이나,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러한, 어떤의미론 평범하고 조용한 심정을 능숙하게 나타낼수 있도록 감정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은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분위기가 라울같이 귀족적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연기함에 있어 장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웃음)
Q. 김소현씨는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 캐스트 이신데요?
A. 김 : 초연때는 시키는대로 연기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인생의 경험을 쌓아오며 크리스틴보다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녀는 단지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크리스틴이 가지는 강한 면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과 팬텀이 함께 등장하는 씬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한정된 장면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할까 등, 지금도 고민하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일본 팬에게,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A. 양:벌써 [오페라의 유령]을 보시고 오는 분도 계시겠지만, 꼭 한국인이 만들어 내는 감정 표현을 즐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들은 최대한의 연기를 하고 있기에, 반드시 만족해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관람하러 와 주세요.
김:이전 일본에 갔을 때, 일본분들의 연극구경은 일상생활의 연장과 같이 자연스럽고, 또 작은 장면이어도 감정을 담아 성실하게 보고 있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게 봐주시도록 ,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판 [오페라의 유령] 의 독특함과 신선함을 느껴 주세요.
정:일본과 한국은 가까운 나라입니다만, 한국인이 연기하면 또 다른 [오페라의 유령]을 볼 수 있겠지요.이 공연은 더블 캐스팅이지만, 같은 공연도 배우에 따라, 또 보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서 다른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명의 팬텀을 시작해 어느 출연자도 매력적이므로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와... 양사마? 준사마?로 가는 인증 인터뷰네욤. ㅋㅋㅋ
세 배우님 모두 사진 잘 나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