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전체는 역사를 본기·열전·지·연표·세가· 등으로 구분하여 저술한 것으로 사마천의 [사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먼저 '본기'는 제왕의 역사를 기록하는 부분이다. '열전'은 인물의 전기나 이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부분이다. '지'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대한 내용을 서술한 부분으로 주로 제도, 문화, 지리, 경제, 사상 등을 다룬다.
'표'는 연표 형식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간략하게 기록한 부분이다. '세가'는 제후국의 역사를 기록하는 부분이다.
기전체 대표 사서로는 [삼국사기], [고려사], [해동역사], [동사찬요], [동사] 등이 있다.
2. 편년체는 연, 월, 일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한 것을 말하며, 사마광의 [자치통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편년체 대표 사서로는 [속편년통재], [7대실록], [고금록], [고려사절요], [삼국사절요], [동국통감], [조선왕조실록] 등
이 있다. 참고로 조선왕조 실록 중 유일하게 [세종실록]만 편년체와 지(志)로 쓰여졌다. 즉 오리지날 편년체가 아니었단 말이다.
3. 기사본말체는 인과 관계에 따라 역사를 실증적으로 서술한 것을 말하며, 원추의 [통감기사본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기사본말체 대표 사서로는 [연려실기술]과 [삼국유사]가 있다.
(내가 지지하는 역사 서술 방식이며, 이 까페 또한 기사본말체의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4. 강목체는 역사를 대의(강)와 세목(목)으로 나누어 서술한 것을 말하며, 주희의 [자치통감강목]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강은 기사의 큰 줄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보통 큰 글씨로 기록한다. 목은 강의 하위 항목으로, 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
이며 보통 작은 글씨로 기록하거나, 강보다 1~2칸 들여쓰기로 기록한다. 강목체 대표 사서로는 [동사강목], [본조편년강목],
[동국통감제강], [여사제강], [동사회강], [대동사강] 등이 있다.
첫댓글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