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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희뿌연 물안개. 드라이아이스를 잔뜩 바다에 던져 놓은 것 같다.
거기다 不透明을 더하는 微細먼지.
멀리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 됐다는데 비구름 뭉치들이 밀려 올라와 여기 海雲臺는 오늘밤에는 비가 시작 할 거라는
氣象廳 스마트 앱이 한시름 놓게한다.
사실 왠간한 골퍼라면 심하게 바람부는날 보다 가랑비라도 오는 날의 라운딩이 더 힘들다고 느끼겠지만….
두꺼운 시력보조기 (眼鏡) 를 코에 걸쳐놓은 나는 더욱더 그렇다. 말이 쉽지, 유리알에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히면
공이 2개로 3개로… 그러다가 무더기로 보이기 시작하면.. 가장 가운데 있는 걸루 까면 되나?
인도네시아산 羊皮 장갑에서 얼른 綿 장갑으로 바꿔끼고 이놈이 물을 잔뜩 먹을라 치면 쭉 짜버리면 되지만 오목렌즈에 맺힌건 온몸젖은 상태에서 딱아내기가 만만치 않다.
우리의 만남의 廣場처럼 되어버린 해운대 백병원 뒤의 광영골프연습장.
오늘 定期라운딩을 할 천년의 고도 경주에 보문호 근처의 경주 CC로 단체로 카풀을 하기로하고 총무의 카톡메시지대로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10분전쯤 되니 거의 다 모였다. 해가 中天이지만 밤을 지새웠는지 해맑은 미소속에 피곤함이 가리워져 있는 것 같다. 요즘 초등학생 소풍가는 설레임이 60살 먹은 준 늙은이들의 이 모임보다 더할까? 아무튼
반가운 얼굴. 정겨운 모습들이다.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들은 손주들한테 한올 한올 옮겨 심어져 점점 빤질빤질해져가는 머리통을 빼고는 웃음은 아직
靑春이다.
오늘은 소림검법의 종찬이가 中國 家族旅行으로 ( 종찬은 小林寺에 들러 下山하기전 못다한 劍法 打法을 더 硏磨할 런가?) 不參하고,
그동안 꾸준하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엄청 내공을 쌓아온 하니가 아열대의 본고장 태국으로 10박 12일 180홀 라운딩
전지 훈련으로 不參하고,
우려했던 기분파 안석이가 막판 뒤집기를 하여 불참했다. 正會員 9명 參加.
근래 보기드물게 저조한 出席率이다.
代身
지난번 라운딩부터 꾸준히 초청 골퍼로의 자리매김을 해온 배 병록동기가 이 (지금부턴 병록으로) 거의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고
이 태주동기의 안방마님인 김 영자 (지금부턴 김프로로) 美女 골퍼가 끈질긴 총무의 설득과 꼬드낌으로 초청에 應하고.
그리고 또 한분 - 實名을 거론해도 잘 모를 분이고 끝내 오랜 기다림속에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그분 – 초정되었다.
한분의 기다림속에 시간은 흐르고 5분. 10분. 그리고…. 아무도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없어 골프연습장 사무실로.그리고 연습타석에 계신분들에게 搜所聞해보기도 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필자가 이렇게 빨리 움직여 본 건 近來에 처음이다.
필자가 속해있는 3조로 편성되어 있어 약간의 義務感도 있었다고는 할까?
그냥 라운딩장소로 直行하셨나 보다.
미련속에 연습장을 빠져 나오는 내내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온다.
형복총무의 차에 몸을 실은 필자는 7080포크송에서부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흘러간 옛노래까지 다양하게
흘러나오는 mp3음악을 들으며 오랜만에 잔뜩 구름낀하늘아래의 먼 풍경을 바라본다.
옆에서 正面注視하고 운전하는 형복은 동기들 중에서도 둘째가라면 서운하다할 음악 매니아다. 10여년 드럼 치고
– 필자가 색소폰 입에대고 그 직후 형복이 드럼을 시작했으니 – 통기타까지.
연신 음악에 맞춰 핸들을 두드린다. 약간 변색된 듯한 핸들 우측. 몇 년동안을 핸들을 두들겨 팼으니 핸들인들
멍이 안들었겠나?
양산을 지나 언양구간에 이르러 갑자기 튜브타이어 균열파손되는 듯한 소리가 밑에서 들려온다. 분명 이차는 튜브레스인데… 대형 트럭도 아니고… 不吉한 豫感으로 천천히 오른쪽으로 차를몰아 안전한 갓길에 차를 세운다.
오늘 라운딩은 물건너가는가 보다 하고 차에서 내린다. 전공이 반은 기계공학요 반은 자동차관련인지라 고장 진단에 들어간다. 우선 후각과 시각적 판단. 고무타는 냄새를 맡아보고 차 주위를 둘러본다. 그다음은 촉각 감지. 건방진 자세로 타이어들을 토우킥해보고 이리저리 다시 서서 둘러본다. 아무 이상없다. 타이어한개가 약간 바람이 빠진듯하지만 - 사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약간의 롤링은 느꼈다 – 비 전문가들은 잘 느낄수없는 수준이다.
그래도 빨리 찿아내야한다.. 그래야 라운딩에 늦질 않을 텐데…
차안을 들여다 보니 형복은 보험 회사에 긴급서비스요청을 하려고 돋보기를 코에 얹고 이러저리 휴대폰을 들여다보고있다.
전공 의식일까? 제법 달궈진 아스팔트도로위에 벌렁 누워서 차밑을 들여다본다.
그러면 그렇지. 죄지은 놈 마냥 가만히 입만 벌리고 있는 플라스틱 가이드. 폭이 30센티. 길이 1미터 남짓한 게
차량 진행방향 앞쪽 나사고정부위가 망개져서 너덜 거리다 그나마 완전히 내려앉아 도로를 질질 끌며 달려온 것이다.
ㅎ ㅎ ㅎ 발견은 했지만 우째뿌꼬… 난감해진다. 이왕 못쓰게 된 것 잡아 뽑으려하니 나머지 나사들로 꽁꽁 묶여있고.. 기냥 주먹지고 박아보는 게 나을 것 같아 손망치로 박는다. 대개의 차량 플라스틱부품은 나사만으로 고정하는게 아니고 플라스틱자체의 끼여지게되거나 연결고리형상으로 걸리게 되어 있음을 설계로 경험해온터라 내질러본다.
몇번 주먹 망치의효력인가. 뚜드득하며 박힌다. 일단 임시 조치는 된 것 같다.
툭툭 털고 일어나니 제법 모양낸다고 아침에 껴입고 나온 베이지색 바지에 군데 군데 검은색 얼룩들이 보인다.
아스팔트에 묻어있던 기름때들인가보다.
차안으로 돌아와 형복에게 설명해주니 하던 전화를 끊는다. 보험회사에 구조요청을 하고있던 중이었다.
휴게소 정비센터까지 10여분 남짓 달리는 동안 차밑은 조용하다. 그럴수록 천천히 달리자고 형복에게 주문한다.
주먹 펀치 맛을 본 플라스틱이 조용히 있어 주는게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하다.
정비소에서 문제의 플라스틱을 제거한후 – 물론 좌우대칭으로 놓여있는 플라스틱도 보니 덜렁덜렁해서 뽑아버렸다.
차가 한결 가볍다. 무게야 얼마 아니겠지만 썩은 치아 봅은 느낌이랄까? 마음이 개운하다.
그래도 경주 보문입구에 있는 순두부단지에서 한그릇할 수있게 된게 얼마나 다행인가?
진짜 먹는 것 하나는 복 받고 태어난 것 같아 조상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같다. 옆 테이블로 가야할 꽁치구이까지
받아 먹었으니 그 기분이라는 게…
옆 테이블은 4명이 꽁치 한마리. 근데 우리는 2명이 꽁치 두마리… 운수가 좋은 날이다…
-결과적인 얘기지만 내가 우승과 버디상을, 형복총부가 준우승을 해서 두둑한 상금을 걸머지었으니 . 이건 꽁치 한마리의 힘이 아닌가 싶다. 사진에 못 올린게 증말 아쉽다–
경주 CC
천년의 고도 경주에 위치한 보문호를 끼고 돌다가 물천리 (勿天里 –행정지명은 북군동인데.) 라는 곳에 있는
27홀의 퍼블릭 골프장. 울릉도, 제주도 그리고 일본의 대마도, 후쿠오까까지 선박운행과 숙박호텔까지 사업을 하는 ‘대아가족’라는 중견회사가 운영하는 CC다.
늘 그래왔듯이 다들모여 한 컷. 인증샷인데 9명만 영상에 나타나고 2명이 없다.
석운과 병록. 잠시후 퍼터를 들고 나타난 석운과 클럽하우스에서 나타난 병록.
결국 이들은 필자의 몸풀기 대신에 조별 사진을찍게 만들었다. 지난번 형복총무의 독사진 처럼 말이다.
어차피 오늘은 종군기자처럼 봉사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한 컷 한 컷 마다 즐거움은 앞선다.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布施)인가? 추억되살려주는 사진布施?
찍다보니 9명. 석운 과 병록이는 증발?
SEA코스 1번홀.
바람이 거세게 밑려온다 밑에서부터 부는 바람이라 하늘높이 뜬공은 되밀려 떨러진다. 경사가 제법있는 내리막이라 왼쪽으로 감기게 되는 희한한 홀이다. 마음만은 한번에 내질러 공은 그린위에 가있을 법도 한데…..
첫홀 티샷이라 다들 신중하다.
티를 꼽는 폼이 꼭 한가닥 모심기하는 장면이다. 정말 재미있는 폼들이다. 이전에는 유심히 보질 않았는데. 작년 여름인가 스타스콥에 갔을 때 종만이가 모심기하다 뒤를 툭터진 바지로 만든 것 외는 그리 인상적인게 없었는데…
다들 그간 연마한 타법으로 드라이버샷. 그중에도 지한의 타법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속을 가로지르기에 좋은 내려 깔기. 요즘 지한의 드라이버가 제법 물이 올랐다.
다들 잘 치시게나. 즐겁고 웃어가며… good luck!!
마지막 조.
총무 형복과 김 프로님 (기억이 안돌아오는 회원들을 위해 한번더. 이 태주 동기의 안방마님. 김 영자 lady golfer)
그리고 나. 단촐하게 3명이다. 끝내 연락 두절이 된 그분이 빠짐으로서…
가벼운 스윙 연습후 툭쳤다. 지난번 모임에서 OB 와 HAZARD에 뿌려진 잃어버린 10타의 트라우마 때문일거다.
나쁘진 않게 갔다.
초청받은 김 프로님의 드라이버는 대단했다. 약간 오버스윙폼에 파워가 실려 같이 라운딩한 LADY GOLFER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슬며시 태주가 걱정된다. 밥은 잘 얻어 먹고 있는지.. 한 파워하는 안방마님때문에 혹시… 그러나 各種 鐵人 경기에 두루 출전하는 태주아닌가 하는 생각에 접어두고 라운딩에 집중한다.
파워풀한 김영자 프로님의 멋진 티샷
2번째 홀. 파3
145미터로 앞핀으로 짧으면 굴러내려간다. 6번 아이언. 좀 길었다. 약 20미터.
거의 그린 뒤쪽 프랜지근처. 내리막 퍼팅이다.
거리맞춰 살짝 굴려본다. 읽은 대로 라이따라 굴러가고 속도도 좋다. 홀컵 근처에 있던 김프로님의 “들어가겠다” 하는 얘기와 함께 낭창한 소리를 내며 4.25인치 (108미리) 직경의 홀컵에 들어가 자리잡은 43미리 골프공.
연이은 형복의 퍼트도 거의 들어갈뻔. 한홀에 버디2개?
타이틀리스트 pro v1 x. 지난번 모임때 2줄 (6개) 가져갔다가 山神靈님 과 龍王님께 獻辭하고 남아 있던 1개.
그것도 카트길에 맞아서 상처투성이인 그 공.
꿋꿋이 제몫을 다하며 마지막 鬪魂을 불살랐다. 이 공 하나로 라운딩을 끝내고 이제는 돌아와 이공은 캐디백
한 구퉁이에서 조용히 休息을 취하고 있다.
근데 왠일인가?
버디값한다더니 이어지는 홀들에서 시작한 공 윗부분만 가격하는topping (일명 쪼르) 이 연속나온다. 도합 5개. 오늘은 topping 딜레마인가? 옛날 우스갯소리가 생각난다. 아주 높으신 양반이 매번 샷하기전에 읖조렸던 “ 대x리 박고 힘빼고” 나도 呪文외워가며 쳐야겠다.
부드러운 스윙의 형복과 오렌지볼. 청초함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하얀 백바지에 강렬한 레드티패션의 김프로님.
정말 lady golfer로는 보기힘든 파워 스윙이다.
혹자는 입에 발린 소리라고 할지 모르지만 8월 원정 경기때 참석하게 되면 같이 라운딩해봐라.
이날 김프로님은 동반자인 형복 큰스님 과 어니스트 큰 바위얼굴 (필자) 의 기세에 눌려 제 실력을 발휘못했지만 다시 만나 치면 어마어마할 것 같다.
주로 보기만 많이해서 필자가 “보기만 많이하면 변태입니다” 라고 했더니 “산부인과 의사지요” 라고 조크를 즉문 즉답식으로 응수할 줄 도 아는 여유로움.
(본 우스겠소리는 産婦人科의사를 비하하거나 잘못된 의식을 가지고 비유한 것이 아님을 대한 민국 산부인과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는 정중한 이해를 구합니다)
김프로님. 8월 원정라운딩때 꼭 참석하시길 ……
전반 9홀은 끝났다.
5개의 TOPPING (쪼르) 덕택에(?) 아쉬움속에 전반 라운딩은 끝났다.
우리조 모두 비슷한 스코어다. 퍼팅난조를 보인 김프로님과 1 OB의 형복.
다시 클럽하우스
앞조 멤버들이 팥빙수와 경주의 명물 막걸리를 한잔씩 一杯하고 석운대감은 전반전에 긁어모은 천원짜리로 부채를 만들어 연신 보란듯이 부치고있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후반에서 다 토하고 고액권을 내 놓고 종경이가 쓸어갔다는
후문이다 ) 다들 한자리에 모이니 또 시끄러워진다. 언제나 즐겁다.
내기했나? 딴돈으로 부채질하는 석운 과 시무룩한 종경
후반 SUN COURSE 라운딩.
이곳은 SEA, SUN & MOON COURSE 27홀로 되어 있는데. 필자는 아주 좋은 구성이이라 생각한다.
좋다기 보다는 멋있다. 이곳의 대주주인 ‘대아가족’ 의 대마도 가는 배이름도 SUNFLOWER, SEAFLOWER
등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SUN FLOWER는 해바라기, MOONFLOWER는 달맞이꽃, SEAFLOWER는? 그래 말미잘이다.
바다에 있는 잎이 벌어진 모양이다 해서 SEA FLOWER인데…
알고 이름지은 것 일까? 却說하고….
홀로 독사진들을 찍어주기로했다. 혹 필요할 때 잘 쓰라고 영정사진을 말이다.
너나 할 것없이 줄지어 선다. 멀리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한컷씩.
그리고 HONOR 티샷전 격려차 몽창 티박스에 올라가 한담을 즐기는 모습까지.
한 개그의 장면이 생각난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또 다른 우애들을 듬쁙 나누며 라운딩하기를….
무더기 티샷?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후반들어 흔들리는 퍼팅. 1-2미터 퍼팅은 홀 컵 바로 앞에서 방향을 틀고.. 마치 자석의 N-N, S-S 극끼리
밀어버리는 것처럼 바로 앞이다.
형복의 말처럼 나중에 한우 먹을 거니 힘내라는데도 4~5개의 퍼팅이 이런식이다.
10미터 이상되는 퍼팅은 바로 옆에 붙어서 CONCEDE받고…..
후반들어 점심에 먹은 순두부와 꽁치의 약발이 점점 떨어지고 시장기를 느낀다.
뒷자석 포켓에 놔둔 김프로님의 훈훈한 먹거리 호두과자가 보인다. 아까 남겨놓고 나중에 나중에 하던 건데….
한입 깨어물고 또 깨어물고. 아삭한 호두가 제대로다. 입에 물고 티박스에 올라서면서 마지막 홀들의 라운딩
에 힘이 실린다. 전반에 찿아왔던 허리통증은 중간에 스프레이로 해결했는데 통증보다 더 참기힘든 虛飢는
두알의 호두과자가 살려줬다.
이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김프로님 감사합니다. 호두과자에 소화기장애를 막아주는 파인애플 슬라이스까지….
전반 고전한게 후반들어 꾸준히 만회되고.... 라운딩은 끝났다.
경주 힐튼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보문한우. 오늘의 저녁 식사 장소이다.
고기맛을 제대로 아는 석운과 재국이 고기를 사러가고 나머지는 4인1조의 불판에 둘러앉아 식사개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 선홍색의 한우가 브라운색으로 바귀면 폭풍흡입할 기세다. 눈알은 충혈되고 샤워와 사우나를 한 때문인지
얼굴은 반질빤질하다. 게다가 머리숱이 적어져 FLASH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는도중 빛이 이중반사되어 오는 통에 여간 힘든게 아니다.
예로부터 경주지역은 한우가 맛있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소문났었지만 이집처럼 한우 농장을 하면서 고깃집을 하는 집의 고기맛이란 뭐라고 해야할지. 나도 적절히 쓸 문구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한번 와서 먹어봐라고
할 밖에는… 한참에 많은 양의 고기를 굽다보니 연기에 자욱하다.. 미세먼지 경보나 안개 주의보는 저리가라다.
불과 3미터 앞이 잘 안보인다.
고기 굽기전 다들 입가엔 해피스마일이..
고기 구으며 즐기는 동안. 너무 부옇다. 강력팬이 돌아가는데도....
먹고 또 굽고. 우리 테이블의 재국이는 가위질이 바쁘다.
한참뒤 고기맛을 제대로 아는 석운의 배는 경주 남산만하게 불러왔고…. ㅎ ㅎ ㅎ
사실 경주 남산은 서울 남산보다는 더 장엄하다. 산도 깊고 명산이다…
낸면 육수도 얼마나 시원하고 뒷맛이 좋은지 상열은 그 큰 냉면그릇을 통재로 입에 넣고 있다.
경주 남산같은 출산 직전의 석운
냉면 그릇에 가려 상열의 모습이 안보인다
오늘 라운딩에서는
우 승: 이 영욱 (-6타. 개인핸디기준)
준우승 : 이 형복 (-4타. 개인핸디기준)
행운상 : 홍 종만
버디상 : 윤 지한 (1개), 이 영욱 (1개)
우승 과 버디상 -영욱 준우승 - 형복
행운상 - 종만 버디상 - 지한
8월 4-5일 1박2일 하계 원정 라운딩건은 애초 종찬의 제안대로 무주안성으로 확정지었고 금삼회 멤버외에 1-2개조
만들어 가기로했다.
개인생각으로는 LADY조 1개조. 그리고 우리회 모임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동기들 1개조로 구성해 갔으면 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카페 게시판이나 카톡에 올려 놓거나 집행부에 귀뜀주면 좋겠다.
이로서 6월 금삼회 정기모임은 막을 내리고 7월 정기 모임때까지 늘 건강하고 가내화평하길...
뚜벅이 이 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