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 05. 04
▲스탠다드 그래핀은 2017. 01. 1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짐 로저스(가운데)와
이정훈 스탠다드 그래핀 대표(오른쪽)가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 황원영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그래핀은 현재 인터넷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스탠다드 그래핀의 주주이자 고문으로서 한국을 방문했다. 스탠다드 그래핀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로저스 회장과 함께 그래핀 상용화와 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그래핀은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물질로, 탄소들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 그물처럼 배열된 흑연의 한 층이다. 활용 분야가 매우 다양해 ‘꿈의 신소재’라고도 불린다.
로저스 회장은 2013년부터 그래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투자 유망분야로 조언해왔다.
지난해 9월 방한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스탠다드그래핀에 투자했으며, 향후 투자확대 및 시장개척에 함께 할 계획이다.
로저스 회장이 그래핀과 관련해 투자한 사례는 스탠다드 그래핀이 유일하다.
그는 “스탠다드 그래핀과 논의하면서 한국 그래핀 산업이 상당히 발전해 있는 것을 알았다”며 “약 20년 후 그래핀은 현재 ‘인터넷’과 같이 우리에게 없어선 안 될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은 그래핀 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훈 스탠다드 그래핀 대표는 “지난해 3월 짐 로저스 자택을 직접 방문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장이 만족할만한 고품질 제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탠다드 그래핀은 2012년 창업해 기술개발에 전념해왔다. 그래핀 업계의 난제로 알려진 대량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응용제품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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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그래핀 대표 이정훈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2017.01.14.)
[조양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국내 그래핀 기업과 손을 잡았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금융인 짐 로저스(Jim Rogers) 방한 기자회견이 1월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짐 로저스는 국내 그래핀 기업 ‘스탠다드 그래핀’에 투자하면서 고문을 맡게 됐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떼어 낸 탄소 나노 물질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활용 분야가 매우 다양해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짐 로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그래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투자 유망 분야로 조언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직접 방한해 스탠다드 그래핀 현장을 둘러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까지 짐 로저스의 그래핀 회사 투자는 스탠다드 그래핀이 유일하다.
짐 로저스는 “처음 스탠다드 그래핀 회사를 발견했을 때 놀라웠다. 전 세계적으로 그래핀 회사가 몇몇 있었지만 그래핀을 가공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그런데 스탠다드 그래핀 회사는 그래핀이 있기도 전에 흑연 연구를 진행해온 회사였다”며, “제가 놀랐던 것처럼 한국에서 그래핀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전 세계에 놀라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순 흑연이 많다. 이것은 학술상으로만 증명이 되는데 그것이 사실인 것이 발견이 된다면 향후 한국의 발전에 굉장한 소스가 될 것”이라며 한국 그래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스탠다드 그래핀 이정훈 대표는 “지난해 3월 (짐 로저스) 회장님 댁을 찾아뵙고 저희 회사 관련 브리핑을 하게 됐고, 이후 회사 방향에 대해 같이 논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창업한 스탠다드 그래핀은 그래핀 대량생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응용제품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숯은 집에 놔두면 공기가 깨끗해지는 현상이 있다. 바로 이 숯이 탄소다”며, “그래핀은 환경오염이나 물을 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물을 정제하는 기술을 가지고 유엔, 유니세프 등과 얘기를 하고 있다. 중국과도 좋은 일들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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