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多多益善) 유래
‘다다익선(多多益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한고조(漢高祖)와 한신(韓信,미상~BC196)의 대화에서 나온 말로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 韓信)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느날 한나라 고조 유방(劉邦 : BC 246~BC 195)은 천하 통일의 일등 공신인 초왕(楚王) 한신(韓信)을 위험한 존재로 여겨. 계략을 써 그를 포박한 후 ‘회음후(淮陰侯>江蘇省北部)’로 좌천시키고 도읍인 장안(長安)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어느 날 한고조 유방이 신하인 한신과 조용히 장수들의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물었습니다.
유방이 “나는 몇 명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겠소?” 하고 묻자 한신이 “폐하는 10만 명도 거느리지 못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유방이 “그럼 그대는 어떻소?”라고 다시 묻자 한신은 “신(臣)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유방이 웃으면서 “다다익선이라면서 그대는 어쩌다가 나의 부하가 되었는가”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신이 대답하기를 “폐하는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뛰어나지 못하지만 장수를 거느리는 데는 훌륭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이 폐하의 부하가 된 까닭입니다. 폐하의 능력은 하늘이 준 것으로 사람의 능력으로 논할 수 없는 것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다익선은 이 고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 과유불급((過猶不及)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더 많이 얻기 위해 온 힘을 쏟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다다익선만 좇다 보면 언젠가는 덧없는 것에 소중한 삶을 허비했음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過猶不及·과유불급)’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를 본받아 항상 분수에 넘치는 것을 경계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