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 전부터 우리말편지라는 것을 받아보고 있는데요,
여기서 오늘 주제가 똔똔과 아싸리였어요.
상인들이 많이 쓰는 이 말이 일본말 찌꺼기라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아싸리는 부사어로
'차라리'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틀린 거라네요. 사실인가요?
그리고 우리말글 사전에는 아싸리가 경상도 방언으로 나온다는군요.(확인은 못해봤슴다.)
이것도 틀린 것이라고 하는데...
선배님께서 답변을 좀...........^^
첫댓글 찾아봤더니 똔똔, 앗사리 다 순화할 말로 지정되었네요. 똔똔은 본전치기, 앗사리는 깨끗이 산뜻이로 바꿔쓰라고 국어순화집에 나왔군요. 일본어 사전에도 똔똔(とんとん)-통통,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 비슷비슷함, 앗사리(あっさり)-깨끗이. 간단히. 시원스레. 선선히, 산뜻하게. 담박하게. 개운하게로 나와 있네요. 그런데 사전에 나와있는 차라리의 비속어인 '아싸리'와 일본어 '앗사리'가 같은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아싸리'를 '차라리'의 뜻으로 알고 썼고 어른들도 그런 뜻으로 썼습니다. 일본어 앗사리(あっさり)와는 뜻도 다르고요. 일단은 여기까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말편지 담당자에게 메일을 한 번 띄워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