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주 - 오케스트라를 위한 “미궁” (rev. 2026)
Lee Heeju - “Labyrinth” for Orchestra 연주시간 약 7분
※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지역 작곡가 관현악 창작곡 추천 작품
샤타르 올지바야르 - 마두금 협주곡 제1번
Shatar Ulziibayar - Morin Khuur Concerto No.1 연주시간 약 16분
Intermission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D장조, Op.43
J. Sibelius - Symphony No.2 in D major, Op.43
I. Allegretto
II. Tempo andante, ma rubato
III. Vivacissimo
IV. Finale : Allegro moderato 연주시간 약 45분
마두금 푸레브쿠 뭉크진 Purevkhuu MUNKHJIN Пүрэвхүү МӨНХЖИН
마두금의 선율로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아티스트
몽골의 영혼이 담긴 전통 악기 마두금(모린후르)의 대가이자 작곡가, 지휘자인 뭉크진은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몽골의 대표 아티스트이다. 2008년 국립몽골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마치며 전문 연주자이자 학자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작곡 및 지휘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서양 클래식과 지휘법을 수학하였고,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한국 온석대학원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하며 학문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독보적인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몽골 대통령 후원 G. 자미안 기념 전문 마두금 대회 특별상을 시작으로, 같은 해 유네스코 주최 청소년 마두금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거머쥐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2012년 몽골 주지사 배 전문 마두금 대회 대상, 2013년과 2015년 G. 자미안 기념 국제 마두금 대회 연속 3위 등 유수의 대회를 석권하며 그 실력을 입증해 왔다.
이처럼 빛나는 성취를 인정받아 2018년 몽골 문화예술 최고상인 ‘문화선도자상’을 수상하였고, 2023년에는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그의 뛰어난 예술성은 국경을 넘어 인정받아 2023년 중국 선양 음악학원의 객원교수로 위촉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자이자 지휘자로서도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그는 국립몽골음악원을 거쳐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에서 마두금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동시에 대학 산하 국악관현악단과 모린후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또한 2019년 한국에서 ‘제1회 한-몽 모린후르 페스티벌’을 직접 창시하여 양국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으며, 민족음악 그룹 ‘훠허 텡게르 밴드’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몽골전통예술진흥재단(IKEL Foundation) 이사회 의장, 몽골 모린후르 센터 임원, 마두금 전통음악협회 회장직을 맡아 몽골 전통 예술의 보존과 세계화를 위해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작곡가 이희주 Lee Heeju
작곡가 이희주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작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제14회 영남작곡콩쿨 입상, 1998 대구현대음악제 및 제30회 서울음악제 공모에 당선되었으며, 2011년 대구작곡가협회 ‘올해의 작곡가상’을 수상하였다. 2024년에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우수 리더 예술인상과 대구음악협회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팬뮤직 페스티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합포만 국제현대음악제, 대한민국실내악제전 및 한·중, 한·일 교류음악회 등에서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폴란드 Gdańsk의 와 독일 베를린의 현대음악 콘서트 시리즈 등 해외 무대에서도 작품을 선보였다. 두 차례의 개인 작곡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편성과 장르를 아우르며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창작 활동과 더불어 음악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음악인문학 강좌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강의하며 예술과 대중이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수성문화재단 미래교육분과협의회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아트그룹 AMuse와 나온아트 IONART 대표, 대구음악협회 이사 및 작곡분과위원장,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상임고문, 대구작곡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실랑스, 영남작곡가협회, 한국여성작곡가협회 회원이다.
작곡가 샤타르 올지바야르 Shatar Ulziibayar
샤타르 올지바야르는 몽골 전통음악의 언어와 현대 관현악 기법을 결합하며 몽골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작곡가다. 몽골 동고비(도르노고비) 아이막 출신으로, 사인샨드 제1중학교와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SUIS)에서 음악 수업을 받은 뒤, 러시아 정부 초청으로 모스크바 그네신 러시아 국립음악아카데미로 유학해 작곡을 전공했다. 현재는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 음악이론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몽골 국립필하모닉 소속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마두금을 비롯한 몽골 전통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주법을 현대적 작곡어법 속에 담아내는 작업을 일관되게 이어왔다. 지금까지 80여 편의 기악곡, 300여 곡의 가곡, 4편의 발레음악을 남겼으며, 그중에서도 마두금과 교향악단을 위한 협주곡 연작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몽골 국내는 물론 러시아, 중국, 유럽 등지에서 폭넓게 연주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인정받았다. 2010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기념 제4회 청년 작곡가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이탈리아 볼로냐의 제16회 국제 작곡가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러시아 칼루가에서 열린 ‘21세기의 작곡가’ 국제 콩쿠르에서도 특별상을 받았다. 영화 <칭기즈 칸의 아이들>의 음악으로는 소치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곡가상을 수상했다. 몽골 내에서는 국제 작곡 콩쿠르 5회 수상 경력과 함께, 전 예술 분야를 통틀어 최고 권위를 지닌 고 마랄(Гоо марал, 아름다운 사슴) 대상, 알탄 나마르(Алтан намар, 황금 가을) 음악제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문화 선도 일꾼’ 칭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