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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태안 65코스 제2부
네이처월드 입구-마검포길 펜션촌-원청리 해안-별주부마을 독살체험장-
청포대해수욕장-청포대길 펜션거리-원청리 숲길-달산포해안-달산포수문-
달산포제방-몽산포 구릉지 해안길-몽산포 자연관찰로-몽산포 해수욕장
20230913
1.표롱이와 자라바위 상상은 날개를 타고
네이처월드 입구에서 서해랑길 65코스 남은 거리를 탐방해야 하는데 태안반도 남쪽이 동경의 대상이 된다. 빛축제와 꽃축제의 현장 방문은 비 내리는 오늘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바로 옆에 위치한 빛과 꽃의 네이처월드와 태안반도 남쪽 지역 -실치축제의 마검포, 태안반도 남쪽 끝의 드르니항,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이어주는 연륙교 안면대교 -에 가보고자 하는 욕망이 부글부글 끓는다. 길손이여, 그렇다면 청포대, 달산포, 몽산포 해안으로의 태안반도 북쪽 해안을 탐방하였는가? 그대의 몽상은 뒷날로 기약하고 지금 여기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실적 탐방에 충실하라. 현실에서 언제나 몽상은 꿈꿀 수 있지만 게획하여 실행하고 있는 탐방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길동무는 길손의 욕망을 꾸짖는다. 가을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가을비 우산 속에서 내 욕망은 식을 줄을 모르고 늪으로 빠져든다. 길동무여, 그대의 말이 옳소. 길손의 욕망의 끝을 현장으로 돌려 태안반도 북쪽 해안으로 이끌어 준 당신에게 애정이 깊구려. 길손은 길동무의 말을 따라 펜션촌을 향하여 마검포길을 따라 북진한다.
마검포길은 펜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4륜 오토바이를 대여해 주는 백호레저 체험장 앞으로 이어진다. 마검포길을 따라가면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원청리로 넘어가 수문이 있는 곳에서 서해랑길은 왼쪽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으로 나간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태안군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이 보이고 그 왼쪽 언덕에 별주부센터 건물이 살짝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인다. 현재 별주부센터 건물은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 상태라고 한다. 수문의 수로를 따라 해안으로 나가면 다시 수문이 나오는 곳에서 서해랑길은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과 만나 이제부터는 서해랑길과 태안해변길이 동행하게 된다. 수문을 지나면 곧바로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 언덕 오른쪽에 나리와꽃창포 펜션이 있고 해변 쪽 언덕에 쉼터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 남쪽 해변과 그 남서쪽으로 마검포항과 방파제가 멋지게 조망되는데 비와 운무 때문에 투명하지는 않다.
이 슁터 위자 바로 옆에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표범장지뱀을 형상화한 조형물 '표롱이'가 조성되어 있다. 깃대종이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상징하는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다. 표범장지뱀은 몸 길이 14~16cm 정도가 되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길손은 표범장지뱀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며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 '표롱이'를 보고 처음에 도룡뇽 조형물인 줄 알았다. 그런데 도룡뇽이 아닌 표범장지뱀 조형물이었다. 표범장지뱀은 장지뱀 중에서 가장 화려하며, 표범과 비슷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표범장지뱀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주 서식지가 모래톱이며 보호색을 띠고 있어 눈에 쉽게 보이지 않으며, 모래밭에서 구멍을 파고 머리만 내밀고 주변을 경계하다가 메뚜기 등과 같은 작은 동물들을 잡아 먹으며 살아간다고 한다. 길손은 태안해변길에서 표범장지뱀을 만날 수는 없을 것이며, 귀여운 표롱이만 만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형물 '표롱이'와 태안해변길 안전쉼터를 지나 해변으로 내려가 해변을 따라 걷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 탐방객은 비가 내리는데도 해변의 모래밭을 걸어 탐방을 이어간다. 길손은 그 탐방객 흉내를 내지 못하고 서해랑길 정코스를 따라 노루미 해안으로 이어갔다. 독살체험장 접수처가 있다. 독살체험장? 독을 이용하여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를 죽이는 독살(毒殺) 행위가 먼저 떠오른다. 이 무서운 독살(毒殺)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독살이 무엇일까? 해안의 독살은 석방렴(石防簾)으로, 그 음(音)을 따서 독살이라고도 부르는데,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돌 그물 같은 의미로,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어로법이라고 한다. 노루미 해안에는 10여 개의 독살이 있으며, 별주부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의 독살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노루미 해안에 포토존 조형물 왼쪽 면 위에 '우화 속 남면 별주부마을'을 소개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별주부마을 독살체험장, 우화 속 남면 별주부마을에 기록된 별주부마을은 무엇일까? 별주부마을은 조선 후기 판소리계 우화소설, 작자와 연대 미상의 '별주부전'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별주부전'은 충성스런 신하 자라(별주부)가 용왕의 병을 고치는 명약인 토끼의 생간을 구하기 위해 육지에 나와 토끼를 감언이설로 속여 용궁에 유혹했다. 용궁에 도착한 토끼가 임기응변의 재치를 발휘해 육지로 돌아와 자라를 놀리고 도망간다는 내용이다. 이 별주부전의 내용과 별주부마을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자라가 용왕의 명을 받고 처음으로 육지로 올라왔다고 전해지는 '용새골', 토끼가 용왕에게 거짓으로 간을 숨겼다고 말한 장소인 '묘샘', 자라가 토끼를 업고 되돌아 온 노루미 해안에서 토끼가 간을 빼놓고 다니는 동물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려대고 도망가는 '노루미재', 자라가 토끼를 놓치고 자결하자 자라의 몸이 변했다는 '자라바위(덕바위)' 등의 지명을 통해 이 지역에서는 이곳 해안을 노루미 해안, 마을을 별주부마을이라 명명하여 관광지화하였다. '별주부전'과 관련한 증거를 마련한 스토리텔링 지명이 얼마나 사실에 접근할 수 있을까? 동물을 위인화한 고전소설 '별주부전'의 실제 배경을 찾는다는 발상은 망상일 수 있다. 오히려 이 소설을 통하여 집권층의 무능함, 권력계층의 상호대립과 투쟁, 헛된 망상과 허영심 등을 읽어내고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서민들의 의식을 이 시대 현실에서도 추구해야 함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별주부마을이 그러한 테마의식으로고양되기를 바라면 노루미재 갈림목으로 올라선다.
노루미재를 올라서면 별주부센터와 청포대해수욕장 갈림목에 이른다. 2010년 1월 건립된 지하1층, 지상9층 규모의 별주부센터는 별주부마을을 상징하는 건축물로서, 현재 노후화된 건물의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휴관하고 있다고 한다. 별주부센터가 리모델링사업을 마치고 개관하면 이곳을 꼭 방문하고 싶다. 갈림목에서 서해랑길은 청포대길을 따라 청포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청포대길을 따라 펜션들이 즐비하다. 청포대해수욕장 입구에서 특이한 백마 조형물을 만났다. 셀링(sailing) 노래방 앞에 가지들을 멋지게 뻗친 팽나무 한 그루가 푸르른 잎들을 무성히 펄럭이며 서있다. 팽나무 뒤에는 키낮은 앙증한 느티나무가 자란다. 눈길이 느티나무 아래 서 있는 조형물 백마에게로 갔다. 조형물 중에서도 왜 백마를 이곳에 세웠을까?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백마의 등과 머리에 푸른 풀들이 자라고 있다. 오! 작가가 의도한 것일까? 뜻하지 않은 결과일까? 백마가 멋지다. 무엇을 재료로 하여 제작하였을까? 품새 전체가 조화를 이루며 걸어가는 자세를 취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장인 솜씨요, 예술가의 명품 같다. 인공과 자연이 조화한 빛나는 백마 조형물에 가슴이 환해졌다.
서해랑길은 휘황찬란한 펜션들이 즐비한 청포대길을 따라 청포대해안 끝까지 어어간다. 태안군 남면 원청리 청포대해안의 펜션들이 이렇게 삐까번쩍하다니! 세상풍물에 어두운 길손은 태안반도 청포대해안의 다양하고 휘황한 펜션거리에 놀라웠다. 길게 이어지는 청포대 해변의 아름다움과 해안 숲에 자리한 인공의 건축물이 다양하게 자리한 청포대 펜션 거리는 비 내리는 숙에서도 광채를 발휘하여 길손은 자꾸 허둥거렸다. 서해랑길은 청포대해안 끝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로 들어섰다. 달산포 해변에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해양치유센터는 갯벌, 염지하수, 해양식물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라고 한다. 태안군 남면 신온리, 원청리, 달산리, 신장리, 몽산리로 이어지는 태안반도 해안은 이제 해양치유의 메카로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몽산포 해변까지 이어지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은 해안 조망이 아니라 해송숲 산책로와 치유로, 자연관찰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망은 해변으로 나가서 즐기고, 대신에 이 숲길에서는 명상과 치유, 관찰의 조용한 성찰을 즐겨야 한다. 해변 모래언덕에는 아직도 진분홍색 해당화가 피어서 길손의 마음을 물들이고 해안선은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게 돌아간다.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 처녀의 사랑은 해당화이다. 그 살폿한 사랑의 여인을 찾아 해당화 핀 모래언덕에 올라갔다. 사랑은 가시밭길, 바지가 해당화 가시에 찔린다. 여인은 어서 오라고 손짓하여 가시에 찔리면서 해당화 여인을 찾아가 그녀와의 짧은 만남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여인이여, 만남은 짧아도 추억은 영원하다. 내 어찌 그대를 잊으랴.
몽산포 해안 사구를 거쳐 몽산포 전망대가 있는 몽산포 해안 광장에 이르렀다. 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몽산포 앞바다는 아득하다. 길손은 비 내리는 몽산포 해안에서 묽은 수묵화를 그리는, 걸어온 해안과 걸어갈 해안을 바라본다. 갈매기들은 해안에 앉아서 가을비를 즐기고 있다. 길고 긴 서해랑길 64코스와 65코스 탐방을 몽산포 해안 광장 서해랑길 안내도 앞에서 마친다. 가을비 우산 속에 걸어온 길들이 비에 젖어 눈 앞에 나타나고 무지개가 떠오르는 것 같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5.37km 중 6.84km
전체 소요 시간 : 3시간 39분 중 1시간 48분
서해랑길은 마검포수산 앞에서 왼쪽 펜션촌 방향으로 마검포길을 따라간다.
65코스 시점 8.4km, 종점 6.9km, 신온리 1005-1 지역. 마검포수산 옆에서 펜션촌 방향으로 마검포길 176번길을 따라간다.
파라독스펜션 입구에서 도담빌리지펜션 방향으로 마검포길을 계속 따라간다.
태안군 남면 신온리 300-33 파라독스펜션은 애완견 동반이 가능한 펜션이라고 한다.
왼쪽은 백호레저 체험장으로 4륜오토바이를 대여하여 주며, 오른쪽 맞은편은 레저토피아 지오랜드 펜션 입구이다.
이곳에는 은초롱펜션, 도담발라자팬션, 레저토피아 지오랜드펜션 등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펜션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펜션촌을 마검포길에서 뒤돌아보았다.
마검포길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니, 버드랭이골에 태양광발전소 모습을 한 인삼밭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마검포길 신온리 들녘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남면 원청리 지역의 마을이 보인다.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원청리로 넘어왔다. 서해랑길은 배수문에서 왼쪽으로 꺾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나간다.
배수문 앞에서 북쪽 태안군 남면 원청리 지역을 바라보았다. 왼쪽 뒤의 마을이 원청리 별주부마을이다.
원청리(元靑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일본 강점기(日本强占期) 때인 1914년 그들이 통치 수단의 일환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원청리(元靑里)·당산리(堂山里) 일부를 합쳐서 리명(里名)을 그대로 원청리라 호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하여 70여년 내려오다, 지난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청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서쪽이 바다와 접해 있어 그 파란 물결이 언제나 변함없이 마을 앞에 펼쳐져 있고, 또한 마을에 푸른 나무가 많으므로 푸름이 으뜸이 되는 마을이라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원래는 파란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라 하여 원청이라 명명하였는데, 또 다른 유래도 붙어 원청(元靑)으로 굳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태안문화원)
65코스 시점 9.1km, 종점 6.1km, 태안군 남면 원청리 928 지역으로 서해랑길은 수로를 따라 왼쪽으로 이어간다.
중앙 뒤에 2010년 건립된 별주부센터 건물이 솟아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마을이 별주부마을이다.
[태안=뉴시스] 유순상 기자 = 조선 후기 판소리계 작품으로 동물을 의인화한 고전소설 '별주부전'의 발원지인 충남 태안군 남면 ‘별주부마을’이 국비로 새단장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해(海)드림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방치돼 온 어촌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기존의 시설을 리모델링, 어촌지역 경관 개선과 마을 활성화에 기여한다. 군은 별주부마을에 방치된 독살문화관 및 별주부센터 시설물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들어 올해 초 사업 신청을 했고, 서면과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2010년 1월 건립된 지하1층, 지상9층 규모의 센터는 독살전문 어촌체험 휴양마을이자 별주부마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준공된 지 12년이 지나 시설 및 콘텐츠가 노후화돼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1층 독살문화관에 독살전시관과 갤러리 및 다목적홀, 카페 등을 조성하고 1층 로비에는 별주부 상설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8~9층에는 1층 카페와 연계한 전망쉼터를 조성키로 하는 등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건축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짓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해 연내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별주부전 발원지인 별주부마을이 새롭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2022.1.28. 다음뉴시스)
태안군 남면 원청리 수로 옆 농로를 따라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나간다.
수로에 또 하나의 배수문이 있다. 배수문 앞에서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과 합류한다.
배수문 앞에서 서해랑길은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과 합류하여 이 지점부터 태안해변길과 동행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 언덕에 나리와꽃창포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숲길을 따라간다.
숲길 언덕에서 서남쪽을 바라보니 오른쪽 작은 섬에 마검포항과 마검포 방파제가 보인다.
마검포항은 올매기 서쪽 바다로 깊숙이 들어가 조성된 마검포에 이루어진 항구. 봄이면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고 실치축제가 벌어짐. 올매기마을은 납성이(신성마을) 서남쪽에 있는 마을. 옛날 이곳에 올미풀(소생식물목 택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무논이나 연못 가장자리에 자람)이 무성하여서 붙여진 이름.(태안문화원)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된 표범장지뱀을 모티브로 하여 형상화한 조형물 '표롱이'가 귀엽다. 해변길 앞쪽에는 태안해변길 안전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으로 이어지는 별주부길이다. 서해랑길은 별주부길을 가로질러 숲길로 이어간다.
정밀하지는 않지만 현재 위치와 관련하여 주변 지역을 개관할 수 있는 안내도이다.
청포대해변이 1.5km가 남아 있다. 이 길은 태안해변길, 오른쪽 언덕길은 서해랑길, 해변으로 내려가 걷는 해변길, 어느 길로 가도 무방하다. 길손은 태안해변길 위쪽에 있는 언덕길을 따라간다.
서해랑길 언덕길에서 남면 원청리 일대와 별주부마을을 바라본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사구 복원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안내도를 통해 모래포집기와 식생정착을 이해할 수 있다.
해안사구 복원사업 안내도 앞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과 마검포항과 방파제를 다시 바라본다.
해안사구 복원사업 안내도,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과 마검포항 그리고 방파제를 모두 함께 담아본다.
청포대 해변 400m 지점으로 왼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은 별주부센터에서 해안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에서 독살&맛조개를 체험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체험장 체험을 접수한다.
앞에 펼쳐진 청포대 해변에서 독살&맛조개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서 관리하는 것 같다.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어로법 '독살'을 설명하고 있다.
독살은 석방렴(石防簾)이라고 부르는데 그 음(音)을 따서 "독살" "돌살" "돌발"이라고도 부른다. 밀물 때 물의 흐름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나가지 못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어로법으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돌 그물 같은 의미이다. 노루미 해안은 "덕바위"에서 "배암지" 직전까지의 해변을 말하며 백사장에 솟아있는 바위를 중심으로 형성된 독살로 이 독살은 현재까지 조업을 하고 있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므로 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곳은 넓은 백사장에 솟아있는"안여"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잘 발달된 백사장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여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독살이 존재하며, 외해에서 밀려온 파도가 일단 "여"에 걸려서 잠시 숨을 고르며 간조에 물이 썰면서 고기가 걸려들게끔 설치되어 있다. 입통은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배수 구멍을 만들고 그 입구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발을 설치하고 있는데, 이 대나무는 매년 갈아주고 있다.
포토존 조형물 왼쪽 면 위에 '우화 속 남면 별주부마을'을 소개하는 글이 새겨져 있고, 틀 안의 누런 바위가 자라바위이다.
별주부마을은 서해와 접한 태안의 중앙부인 남면의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육지와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서해의 리아스식형 지역 여건으로 오래전부터 평활한 간척지로 이루어진 논과 나지막한 구릉지 밭을 이용한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 왔으며, 풍부한 어족자원을 바탕으로 독살문화 등 갯벌 문화가 있는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어촌마을이다.
작은 바위섬 앞의 누런 바위를 자라바위 또는 덕바위라 부르는데 바위에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
자라(별주부)의 감언이설로 자라의 등에 업혀 수궁에 들어갔던 토끼가 거짓말을 하여 구사일생으로 육지에 올라오게 되자 "간을 빼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려대고는 노루미재 숲으로 달아난다. 그러자 자라는 자신의 충성이 부족하여 토끼에게 속았다고 탄식하여 용왕을 향해 죽는다. 죽은 자라가 변한 것이 바로 이 바위이며 그래서 이 바위를 자라바위 또는 덕바위로 불러오고 있다.
청포대해안에서 서남쪽의 마검포항과 방파제를 다시 바라본다. 날이 맑으면 서해 바다가 선명히 조망될 것이다.
'별주부전(鼈主簿傳) 유래비' 글자들이 빗물에 젖어 잘 보이지 않는다. 유래비 오른쪽 뒤에 누런 색의 바위가 자라바위(덕바위)라고 불린다. '별주부전(鼈主簿傳) 유래비' 내용을 아래에 옮겨 적는다.
<별주부전>은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후기 판소리 계열의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로 별주부전, 수궁가, 토생원전 등 약 55종이나 되는 이본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기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서해 용왕(광덕왕)이 병이 들어 어떤 약도 소용이 없었다. 그때, 세 명의 도사가 왕의 병은 토끼의 생간을 먹어야 병이 나을 것이라고 처방했다. 문어와 자라(별주부)가 서로 토끼를 잡아오겠다고 다툰 끝에 자라가 토끼를 잡아 오기로 한다. 자라가 토끼의 그림을 가지고 육지로 나와 토끼를 찾아서 육지생활이 위험하니, 용궁에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토끼를 유혹한다. 토끼는 자라의 유혹에 넘어가 자라등에 업혀서 수궁으로 들어간다. 용왕이 토끼를 잡아서 간을 내오라고 하니 토끼가 놀라 '간을 청산녹수 맑은 묘샘에 씻어 덕바위(앞에 위치한 자라바위)에 감추어 놓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는 자라에게 토끼를 육지로 데려다 주라고 한다. 육지에 도달하자 토끼는 '간을 빼어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리고는 노루이재(뒤에 위치한 산) 숲으로 달아난다. 그러자 자라는 자신의 충성이 부족하여 토끼에게 속았다고 탄식하며 용왕을 향해 죽는다. 이후 용왕은 어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 별주부전은 용왕에 대해 충성을 다하는 별주부와 이에 대립하는 문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토끼, 무능한 용왕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데, 단순한 동물을 등장시킨 소설이 아니라 집권층의 무능함과 권력계층의 상호대립, 투쟁, 그리고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서민들의 의식이 잘 반영된 우의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03년 11월
토끼가 달아난 노루미재에서 별주부전 유래비와 독살 체험장을 뒤돌아보았다.
서해랑길은 왼쪽 청포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별주부센터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500m 지점에 있다.
청포대해수욕장 방향으로 펜션들이 즐비한 청포대길을 따라간다.
셀링(sailing)노래방 앞에 팽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그 뒤에 백마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청포대휴캠핑장 입구에서 왼쪽 청포대길을 따라 즐비한 펜션거리를 통과한다.
백마 조형물 앞을 지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거쳐 청포대휴캠핑장 입구로 왔다.
청포대길을 따라 남면 원청리에서 양잠리로 넘어와 이마트24편의점과 율라펜션이 있는 펜션거리를 통과한다.
양잠리(兩潛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일본강점기(日本强占期)였던 지난 1914년 그들의 통치 수단의 일환으로 행정 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내잠리(內潛里)·외잠리(外潛里)·잠곡리(潛谷里) 등 3개 리를 통합하여 리명(里名)을 양잠리라 개칭해서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 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하여 70여년 지내오다 지난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 양잠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내잠리와 외잠리인 두 잠리가 합쳐서 이루어졌으므로, 그대로 한자 표기에 따라 양잠리(兩潛里)라 호칭한 것이다.(태안문화원)
청포대길은 다양한 펜션들이 즐비한 펜션거리이다. 아그리나펜션과 화가의정원 펜션 앞을 통과한다.
화가의정원 펜션 입구의 숙박객을 맞이하는 조형물이 흥미롭다.
청포대길을 따라 걸어온 펜션거리를 뒤돌아본다. 태안군 남면 원청리와 양잠리 해안 펜션거리가 번화하다.
청포대해안에는 사유지인지 군(郡)에서 분양한 것인지 여러 야영장들이 있다. 일등캠핑장과 별캠핑장을 통과한다.
서해랑길은 청포대해변 끝까지 해안의 청포대길을 따라왔다. 해변의 모래밭을 따라오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청포대해안 빈터에서 앞쪽의 달산포해변과 맨 끝쪽의 몽산포해변을 가늠한다. 운무에 가려 있어 흐릿하다.
청포대해변이 끝나는 해안 빈터에서 서해랑길은 해안의 숲길로 이어간다.
서해랑길은 청포대해변이 끝나는 곳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로 이어간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숲은 해송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모래밭에 의해 바다와 분리된 석호(潟湖)라고 할 수 있을까? 물이 모여든 물웅덩이가 맞을 것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숲길로 이어간다. 왼쪽은 해변으로 나가는 길이다.
몽산포해변 3.7km 지점이다. 해변에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해양치유센터는 갯벌, 염지하수, 해양식물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라고 한다.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조성되며 센터 내에는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것이며, 2024년 5월 개관을 목표한다고 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에 해변길 안전쉼터가 앞에 있고, 오른쪽 지역에는 육상탄소 흡수원 나무들을 심었다.
육상탄소흡수원 구축사업 설명안내판의 내용을 정리하여 옮긴다. 간단하게 식목 사업이라 부를 수 있다.
육상탄소 흡수원 구축사업은 자연숲 복원으로 생태계 연결성 강화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통한 탄소흡수원을 구축하는 식목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산림지역과 나대지 생태계 연결성 강화로 생물다양성 증진 및 경관 개선이 이루어지고, 탄소저장고로서의 역할 및 육상탄소 흡수효과 증대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기여한다. 남면 달산리 995-41 일원(3,000㎡)에 동백나무 50주, 산벚나무 80주, 산딸나무 130주, 소사나무 100주를 식목하였다.
양잠리에서 달산리로 넘어왔다. 왼쪽은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건설 공사장 해변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출구 방향이다.
달산리(達山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일본강점기(日本强占期)였던 지난 1914년 그들의 통치 수단의 일환으로 행정 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외잠리(外潛里)·대산리(垈山里) 그리고 달곶리(達串里) 일부를 합쳐서 리명(里名)을 다시 달산리라 개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이 된 달산리는 70여년 내려오다, 지난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달산리는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 달산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달곶리의 달(達)과, 대산리(垈山里)의 산(山)자를 따서 달산(達山)이라 명명하였으므로, 지명(地名)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태안문화원)
해변에 건설 중인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공사장 방향을 살피고 뒤돌아선다.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건설 공사가 있기 전에는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해변으로 나갔을 것이라 추정한다.
주차장에서 출구로 나가지 않고 왼쪽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로 진입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은 해송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왼쪽은 달산포해변으로 나가는 길이고, 서해랑길은 직진하여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을 계속 따라간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송 숲길을 따라간다. 왼쪽에 태안해안국립공원 달산포해변이 보인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숲길에서 잠깐 나와서 달산포해변, 오른쪽 구릉지 뒤의 몽산포해변, 중앙의 몽산포항을 조망한다.
서해랑길은 달산포수문 이정목 앞을 거쳐 달산포제방으로 이어간다.
달산포이정목 앞에서 달산포수문을 뒤돌아본다. 수문은 앞과 그 뒤에 1개씩 2개가 있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숲길로 나가서 왼쪽 뒤의 달산포제방으로 이어간다.
서해랑길은 달산포제방을 건너 앞에 보이는 해안 구릉지 숲길을 통과하여 몽산포해변으로 나간다.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문주로 나가 달산포제방으로 이어간다.
문주를 나와서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문주를 뒤돌아보았다.
달산포로 앞쪽 전봇대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달산포제방으로 이어간다.
달산포제방교를 건너 몽산포해안 구릉지로 이어간다.
달산포로가 오른쪽에 이어지며 북쪽에 달산리 시가지가 보인다.
달산포제방교에서 달산포해변을 조망한다. 멀리 중앙에 마검포항과 방파제를 가늠한다.
달산포제방교에서 길게 이어진 몽산포 구릉지를 바라본다. 서해랑길은 몽산포 구릉지 숲길로 이어가 몽산포 해변으로 나간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문주를 나와 달산포제방교로 이어왔다.
태안해안국립공원 몽산포 구릉지 숲길 왼쪽으로 진입한다. 입구에 태안해변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안내도는 현재 위치와 관련하여 주변의 위치를 개략적으로 알려준다.
숲길 쉼터에 모래포집기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모래포집기를 통한 해안사구 복원 사례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하였다.
모래포집기 설명안내판에서 해변으로 나와 몽산포 해변과 바다 건너 몽산포항을 조망한다. 해당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몽산포 해변에 해당화가 아직도 꽃을 예쁘게 피우고 있다.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자라는, 잎이 지는 장미목 장미과의 작은 나무이다. 줄기에 가시 또는 가시 모양의 털이 촘촘하게 있다. 꽃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로 쓰이고 뿌리는 약재로도 쓰인다. 개화 시기는 5~7월, 결실은 7~9월, 크기는 높이 30~80cm이다.
몽산포 해변이 길게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해당화 군락지 해안길을 따라간다. 바다 건너 왼쪽의 몽산포항을 가늠한다.
몽산포 구릉지 해송 숲길을 걸어와 몽산포 쉼터를 지나서 뒤돌아본다.
몽산포 구릉지 숲길에 조성된 몽산포 자연관찰로를 따라간다.
남면 달산리에서 신장리로 넘어왔다. 서해랑길은 몽산포 해안 광장으로 이어간다.
신장리(新場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일본강점기(日本强占期)였던 지난 1914년 그들이 통치 수단의 일환으로 행정 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월리(新月里)·장내리(場內里)·몽대리(夢垈里) 그리고 달곶리(達串里) 일부를 합쳐 리명(里名)을 신장리(新場里)라 개칭하여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 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70여년 내려오던 신장리(新場里)는 지난 1989년 1윌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신장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신월리의 신(新)과, 장내리의 장(場)자를 따서 신장리(新場里)라 명명하였으므로 지명으로서의 특별한 뜻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태안문화원)
몽산포 조망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서 전망대에 오르지 못한다.
공사 중인 몽산포 전망대 옆 태안해변길 4코스 솔모랫길 문주를 통하여 몽산포 해안 광장으로 나간다.
태안해변길은 모두 7개 코스로 되어 있다. 서해랑길 65코스는 태안해변길 4코스 일부와 동행하였다.
몽산포 해안 광장에 몽산포 여름파출소와 관리사무소가 있으며, 그 왼쪽 해수욕장 입구에 서해랑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몽산포해수욕장 입구 계단 앞에 서해랑길 태안 65·66코스 안내도와 몽산포해수욕장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서해랑길 65·66코스 안내도 옆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거리 15.3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난도 쉬움. 실제 탐방 결과는 탐방 거리 15.37km, 소요 시간 3시간 39분이었다. 비가 내린 탓에 탐방을 즐기지 못하고 무작정 속도를 내서 탐방한 때문에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되었다.
태안 8경 중 7경인 몽산포(夢山浦)해수욕장은 달산포·청포대 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13k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길이의 해수욕장이다. 몽산포해수욕장은 평균 수온이 높아 해수욕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돼 수심이 얕아 썰물 때는 4km의 조간대가 드러나 갯벌 활동, 조개 채취가 가능하며 육지 쪽으로는 울창한 송림 숲이 둘러싸고 있어 물새 등 조류의 낙원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매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휴양을 즐기러 몽산포해수욕장을 방문하고, 특히 넓은 부지, 울창한 소나무 숲의 야영장,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핑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외에도 북쪽으로는 갯바위 낚시나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는 몽대포구, 내륙으로는 넓은 바다와 푸른 소나무 숲 경관을 산책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몽산포 전망대가 있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서해랑길 65·66코스 안내도와 함께 서해랑길 65코스 탐방 종주를 기념한다.
몽산포 해안 광장의 몽산포 전망대와 몽산포 관리사무소를 다시 한 번 살핀다.
몽산포 해변에서 달산포, 청포대, 마감포로 이어지는 태안반도 남쪽 해안선을 바라보았다. 날이 맑지 않아 흐릿하다.
몽산포 해변에 밀물이 밀려든다. 왼쪽의 몽산포항과 몽대포구, 안목도를 살핀다. 몽산포항은 서해랑길 66코스에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