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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다가자 산악회 정기산행을 마치고............
왜이리 바쁜지 .. 별 영양가 없이 바쁘기만.... 그래서 정기산행 마치고 거의 보름만에 이제사 정기산행 사진을 올린다... 바쁜건 좋다 하지만 넘 바쁜건 시러....ㅋ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비는 우리 내 가슴에 피멍을 들게하고 육신은 흐느적 거려 지고 있지만 그래두 마지막 이것만은 놓아선 안된다... 정신 줄 ~~~ ㅋ 아무리 힘들다 할지언정 요것만은 놓아선 안된다는 것을 상기 하면서 다가자 제13차 정기 산행 소감과 함께 소중한 사진 몇컷 올려본다..
★ 산행공지 ★ 2011. 7. 1(금) 23:41 무풍지대 지기님의 산행신청방에의 산행공지가 올라왔다... 그로부터 약12시간 만에 예약 마감된다... ??? 도대체 우찌 이런일이.. 주최측 농간여? 아님 다가자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여? 대전에 약천여개의 산악회가 있다 하지만 요런 산악회는 처음여~~ 무튼 대단한 산악회라는 것을 다시한번 감동 먹으며 챠리박도 이에 동참 한다...
★ 출 발 ★ 오늘도 핸드폰 알람은 어김없이 새벽4시45분에 띨리리리~~ 난리 부르스 춘다.. 이번엔 단번에 일어 나 본다..... (지난달엔 5분만 더~ 5분만 더~ 하다가 낭패 볼 뻔 했던 기억땜시... ㅎ) 오늘은 여유있게 산행 준비를 마치고 한국병원으로 걸어 가는데 황금들 총무로부터의 전화가 온다. “챠리박님~ 다른 일행은 어데서 타나요? 라고...” 항상 회원들 챙길라... 임원들 챙길라... 통통뛰면서 정신없이 움직이는 황금들 서 00 총무님! 귀여워..ㅋㅋ
07:30......출발 한국병원 앞... 정다운 님들과의 조우~ 특히 이영훈 산대장님의 다정한 미소와 부드러움에 챠리박의 가슴은 녹아 내려 간다...? ㅋ 이번엔 대체로 시간을 지켜 백제관광버스가 도착하고 다정스럽게 맞이하는 굿모닝 회장님, 운영위원장님(주당???) 전인경 男총무님, 황금들 女총무님 글구 무풍지대 지기님 등등... 한 달만에 뵙는 얼굴들이라 그런지 더욱 더 반갑고 정겹다..(하늘~보리님 & 다알리아 님두요...ㅎ) 우리의 애마 백제관광 버스는 신탄진을 경유하여 무주 병곡리를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띠띠빵빵
08:10 ......아침식사 전인경 총무님의 서두인사에 이어 드뎌 굿모닝 회장님의 인사 말씀 순서...기대된다..ㅎ 매번 인사때마다 뭐가 그리 부끄러우신지...ㅋ 회장님 인사말씀 후 여기저기서 나오는 대화 내용 “많이 늘었네 ~~~” ㅍㅎㅎ 항상 큰 형님 같은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아울러 이영훈 산대장님의 산행설명을 듣고나니 어느새 금산인삼랜드 휴게소....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 풍천장어 사장님이신 여 부회장님의 밤 새 준비한 아침 식사..(시원한 오이냉국, 직접 농사지은 감자볶음, 것절이, 이름모를 나물무침 등)와 함께 화장실에서의 한 판 승부~ 맛난 음식을 만들어 주신 부회장님 ~ 감솨 ^&^
09:00~10:30 ...... 이동 & 장기자랑 맛 난 식사와 함께 화장실에서의 한판 승부! 이젠 부러울게 없다.... 드뎌 우명복 운영위원장님께서 마이크를 잡는다... 오늘도 기다려 진다. 위원장님의 걸죽하고 야스런 입담... 오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우리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호랑이 새끼 야기부터....... 또한 회원 여러분들의 노래 장기자랑 ~~ 모 방송국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도 될 만큼.... 특히 ‘당신의 의미’노래가 젤로 맘에 든다...ㅎㅎ
10:40 .....산행시작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차는 병곡리에 다다른다... 단체 기념촬영하고 A코스 산행팀 18명은 병곡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선두에 서 본다...
삼삼오오 짝지어서 순조로운 산행을 시작 하는 듯 .... 했으나 이런~~ 십여분을 올라 가다 보니 막다른 길이다... 에구~ 불길한 징조다... 다시 유턴하여 등산로 인 듯한 길로 들어서지만 요거이 완전 막다른 길이다... 또다시 유턴한다... 장마로 인하여 정규 등산로가 헛갈리게 되어 있어 약 30분여간을 무임금 알바를 한후에야 정규 등산로로 들어선다.... 애궁~ 선두에 함께 나섰다가 초반에 힘을 다 빼 부렀다... 이젠 순조롭게 산행을 시작한다...
여지껏 비오 듯 쏟아지는 땀을 흘려 보긴 아마두 이번이 처음일거라 생각한다. 연신 흘러 내리는 땀이 그렇게 고마 울 수가 없다. 몸 안의 노폐물이 흘러 나오는 거 같아 마음은 점점 가벼워 진다...그러나 몸은 천근 만근 되어진다.. 병곡리 코스 “이거이 장난 아니다”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되새기며, 얼음물을 연신 들이켜 보다 보니 물이 바닥이다. 아니 얼음이 녹질 않아 마실물이 없다.... 에혀 ~ 막바지에 다다르자 산행이 귀찮아 진다. 아니 ~ 몸이 자꾸 쉬고 싶어 한다.. 전날의 음주 가무와 산행시작 알바 30분이 점점 머리에 스치고 나를 힘들게 한다... 가기 싫다.... 그래서 혁주 친구한테 쉬었다 가자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자 혁주 曰 “챠리박 오늘 왜 이려? 어제 쓸데 없는 짓(?) 했구먼 ~~“ ㅋ 마실물두 없구 기력은 점점 떨어지는데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게 있다. 혁주 배낭에 있는 아이스 맥주~ 혁주를] 불러 세운다.. 아이스 맥주 마시기 딱 좋게 녹아 있어 한번에 세컵을 마시고 나니 정신이 든다... 그러는 사이 운영위원장님 땀에 흠뻑 젖어 홀로 올라온다.. 맥주 한잔 건네고 잠시 숨을 돌린뒤... 거침없이 정상 동업령 땅을 밟는다...(진작 아이스 맥주를 마시는건데....)
13:00 ..... 하산 힘겹게 올라와 숨을 돌리는 사이 위원장님 올라오고 뒤에 산대장님 올라온다..간단한 기념 촬영하고 조망두 즐기구... 점심 같이 하자 하는데 우린 C코스 일행들과 얼릉 합류해서 같이 점심 할 라구 인사 건네고 발빠른 하산을 재촉한다. 하산 초반 계단 길이 폭우로 인하여패여 있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두 혁주 친구와 난 잘두 성큼 성큼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 가다 보니 어느덧 칠연 폭포 입구에 다다러 일행과 합류하여 꿀맛 같은 점심상을 즐긴다.... 첨엔 몰랐는디 바로옆에 다알리아님을 비롯하여 다가자 여회원님들과 노산님이 있었다.. 반갑다... 다덜 식사 후 잠시 쉬고 있노라니 옆에 있던 어른들이 요상한 술잔에 술을 한잔 건넨다.... 요상한 술잔요? 사진으로 감상 하시길....ㅋㅋ 다리밑에서 꿀맛 같은 알탕을 온몸으로 맛 본후 주차장 으로 하산을 한다... 삼계탕이 있는 곳으로 ~~
15:00경 ~~~ 뒷풀이 발 빠른 걸음으로 주차장에 도착하니 회장님께서 반가히 맞이한다.. 글구 이미 시작된 삼계탕 뒷풀이 먹음직 스럽다... 황금들 총무님 솜씨인가? 스스로 에게 물어보고 제13차 다가자 뒷풀이를 시작 한다..... 또 다시 “ 오구가는 건배 속에 싹트는 우정!”을 연신 외치며 삼계탕과 쐬주 한잔 두잔이 연속 되 가면서 오늘 산행의 힘든 기억은 나의 머릿속에서 완죤히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모두 다 아름 다워 보인다....ㅋ 이 모든게 아름다운 님들이 있기에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아닐까????
★ 마무리 ★ 매 달 하는 산행이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 하는 듯 싶다..... 금번 다가자 제13차 정기 산행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 하지 않했나 생각 하면서 항상 뒤에서 수고 하시는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 또 감사를 드리면서 늦게나마 올린 후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에혀 ~ 힘 드러 ㅎㅎ) 챠리박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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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우쩜 요렇게 맛갈스럽게 표현을 하셨대유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입니다.
안 가길 잘했다를 연발하면서 한편으론 갈것을 후회도 해 본다.
챠리박님의 하루 일정을 보면서 귀중한 하루를 쉽게 살아선 아니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날마다가 같은날 같아도 분명 다르다는것을
생생
어김없는 산행 일기속에서 도 다른 느낌의 맛을 봅니다..
스쳐지나갈듯하는 한올의 실밥마저도 섬세한 표현으로 한줄한줄 엮어 주심에
우리 모두는 그날 하루를 다시 되뇌어 오래도록 추억의 한 모습으로 남기게 해줍니다..
무더운 한 여름의 중간에서 건안 하시길요
감동 만땅하고 감니다 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