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서머 시즌이 돌아왔다. 스윔웨어 마켓도 활기를 띠며 한창 여름 준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 아이템은 일명 ‘선드레스’다. 비키니 혹은 원피스 스윔웨어에 편하게 걸쳐 입을 수 있는 이 아이템은 스윔웨어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이번 시즌을 강타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이 시장을 휩쓸었던 플라워 문양은 주춤한 모습이다. 럭셔리와 맥시멀리즘, 여기에 복고와 웰빙을 가미한 내추럴리즘까지 가세해 다양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레나」 「엘르」 「레노마」 「파코라반」 등 백화점 중심의 브랜드와 「치카로카」 「에어워크」 「미치코런던」 「피에르가르뎅」 등 유통별 브랜드의 이원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가운데 브랜드마다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등 이미지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한 유통 관계자는 “3년전까지만 해도 기존 업체와 프로모션 업체에서 파생된 브랜드들이 뒤엉켜 이 시장에 진입했지만 노하우와 자본력 부족으로 많은 업체가 낙오됐다. 이제는 스윔웨어도 브랜드력과 퀄리티를 강화해야 살아남을 수 시기”라며 “각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이야말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수영복 시장의 이슈는 스윔웨어 전문업체인 필드클럽이 「EXR」 스윔웨어를 런칭하고 본격 가동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아우터에서 보여준 파워를 스윔웨어 부문에서 이어갈 것인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테크닉」 「토네이도스포츠」 등 기능성 브랜드들이 추가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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