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산책길 지역파급효과 높여야 - 김용범의원 기사 -서귀포신문에서

[나누리(김희경)]

작가의 산책길과 연계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아트상품이 개발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술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전공한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정방·중앙·천지)은 지난 8월 25일 열린 2013년도 제주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용범 의원이 수상한 논문 제목은 ‘도시 문화마케팅이 서귀포시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김 의원은 관광과 자연경관에 의존하는 서귀포시가 문화마케팅을 활용해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연구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번 논문에서 서귀포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 도심에 위치한 작가의 산책길을  활용해 지역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작가의 산책길을 하나의 전시관으로 생각해 매일올레시장,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연계한 코스를 운영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음으로 작가의 산책길 입주 문화예술 이주민이나 서귀포시 예술인들에 대한 우선지원 인센티브 방안과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찰 체험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중·고가의 여행상품 개발과 더불어, 작가의 산책길에서 현재 판매 중인 8종의 아트상품 외에 작가의 산책길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과 입주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작가의 산책길 운영자문과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여러 사업들을 수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작가의 산책길을 우리 것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교육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요자 중심의 시설개발이 필요하고,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수요자를 개발하고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서귀포시 문화마케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정책이 연계성을 갖도록 단기·중장기 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지역주민이 문화마케팅의 주체자라는 자각을 통해 문화도시 형성에 긍정적 안목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