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11.04.19)

[참수석]

◎ 봉평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       
       2011.4.19.

       시인 청완 김석님 내외분과 '11년 4박 5일 봄 여행 중 평창에서는 3박 4일 일정이다. 셋째 따님이 숙소를 평창 휘닉스 콘도에 잡아 주었는데 실상은 평창읍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평창군 봉평면에 소재하고 있다. 11일 영월 청령 초등학교에 들러 기산 장기하 교장 선생님을 만난 후 영월 시내 운량 장은재 고문님 석실을 찾았다. 장은재 고문님께서 평소에는 대부분 시간이 비어 있는데 우연히 당일 바쁜 일이 생겼다고 하시어 우리는 모레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휘닉스 콘도로 출발했다. 올라가는 중 평창과 제천의 삼거리인 마지리에서 잠시 탐석을 했다. 

역시 수석감 찾기 어려웠지만 청완 김석님께서는 쌍봉 양각 문양석을 한 점 하셨다. 휘닉스 콘도는 생각보다 멀었다.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휘닉스 콘도를 찾아가 숙소를 정하고 짐을 풀었다. 이곳은 골프와 스키장이 있는 콘도다. 스키를 즐기지 않는 필자는 이곳이 처음이다. 청완님과 의논하여 봉평에 숙소를 정했 때문에 내일 12일 봉평 부근에 볼만한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지도와 인터넷으로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니 장평IC 부근에 이율곡 봉산서재가 있고 조금 떨어져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허브나라가 있다. 우리는 일차 봉평 역사 유적지를 찾아 나서기로 하였다. 다음 날 아침 청완님과 필자는 숙소 뒤쪽에 있는 스키장을 산책하였다. 성수기가 지나서 일부 눈이 녹아있었지만, 수도권은 봄인데 이곳은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겨울이다. 제법 날씨도 쌀쌀하다. 아무튼, 스키장은 처음 밟아본다. 우리는 기념 촬영을 하고 숙소에 들러 아침 식사를 하고 이율곡 봉산서재를 시작으로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을 관광하였다. 우연한 방문이지만 시인이신 청완 김석님과 봉평 역사유적지를 관광하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봉평면 관광 지도

휘닉스파크와 이효석문학관은 나와 있는데 봉산서제는 아쉽게도 나와 있지 않다.
장평IC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휘닉스파크 콘도

우리가 묵고 있는 휘닉스파크 콘도의 위용이다.

스키장 전경

스키장은 가파르기가 다른 몇 개의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눈이 녹은 곳을 보니 잔디가 심어져 있다.

기념사진

스키장 눈밭 위에서 기념사진

봉산서재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평촌리 산 16, 창건 1906년(고종 43년)

봉산서재 유적비

봉산서재 안내문

봉산서재는 율곡 이이 선생의 부친 이원수공이 수운판관으로 벼슬을 하던 조선 중종 1530년대에 이 고장 판관대에서 사임당 신씨와 4년간 거주하는 동안 율곡 선생을 잉태하였는데 이 사실을 후세에 전하고 기리기 위하여 1906년에 창건한 사당이다. 서재경내 재실에는 율곡 이이 선생과 화서 이항로 선생의 존영을 모시고 있으며, 지방유림과 주민들이 매년 음력 9월 15일 다례제를 봉행하고 있다.

봉산서재 전경

기념사진

좌측부터 청완 김석님 내외분, 필자 아내

이효석 복원 생가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이효석 선생의 생가 터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생가 터의 건물은 이효석 선생 출생 당시의 모습을 잃은 상태이며, 현재 개인 소유지로 부지확보가 어려워, 지역 원로들의 고증을 바탕으로 부득이 이곳에 생가를 복원하게 되었다.
(2009. 8 평창군수)

기념사진

이효석 문학관

책으로 디자인된 커다란 문이 인상적이다.

문학관 가는 길

이효석 문학관 가는 길에 가산 이효석 문학비가 있다.

이효석 문학관 전경

위 사진 우측 건물이 문학관이다.

이효석 흔적을 따라서

이곳 HAPPY 700 평창 봉평은 가산 이효석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이자 선생의 대표적인 「메밀꽃 필 무렵」, 「산협」의 배경지로 곳곳에 선생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비록 헐렸지만 터는 남아 선생의 향기를 느끼기에 충분하고, 어린 시절 다니던 평창초등학교도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선생의 아버지가 살던 진부 시장도 옛 모습 그대로며, 세상을 떠난 후 잠시 머물던 묘지 터도 그대로 남아 있어 찾는 이를 안타깝게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곳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영면하기를 바라고 있다. -- 중략 --

이제 2002년 9월 7일 개관한 '이효석문학관'에 들러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살펴보면서 문학 가치를 생각해보고 작품 배경지를 돌아보며 문학 향기에 젖어보자.

가산 이효석 동상

본 조형물은 가산 이효석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여
평창군과 이효석 문학선양회가 공동으로 제작 설치하였습니다.

2007년 10월 12일

기념사진

가산 이효석 선생과 기념사진

기념사진

가산 이효석 문학비 앞에서

[돌향기]

예전에 가본곳이네요 기억이 새롭습니다

[참수석]

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가보았겠죠.
감사합니다.^^

[김석]

메밀꽃 필 무렵, 명작이지요,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샬롬

[참수석]

예. 덕분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와 평화!

[산야]

10년전의 추억을 더듬어
9월이면 이효석 문학관 주위의
메밀꽃이 만발하는 풍경을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은 기회인듯 합니다.

[참수석]

예. 그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펜데믹에 또 10년 전에 비해 활동력이 많이 저하되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