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스탈린이 강제이주시킨 슬픈 역사의 현장인 한인촌기념비를 방문하고,
러시아정교회에들려 예배광경을 보고,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잠깐 탔다.
어느역에서 내려 꽁꽁얼어붙은 바다에서 잠시 동심의 세계,한인식당에서 점심을먹고 독수리전망대에가서 기념품으로 딸들과 어머니에게 줄 러시아인형들을 사고,나와 친구가 마실 보드카 2병을 좀비싼것으로 샀다.
오후 5시에 출항하여 22시간의 항해끝에 동행시에 도착했는데,
한인이주기념비.
기념비에새긴
글이 가슴이아프다.
역겨운 레닌동상.
노점트럭.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톡역.
승무원들과.
기차역 기념탑.
역.
꽁꽁얼은 바다,별로 춥지않았다.
얼음바다에 앉아.
끌고당기기.
한인식당은 비싸요.
독수리전망대.
한국김도 팔고.
할아버지와 손주의 낚시.
잠깐 햇빛을 맞으며.러시아 노숙자가 아니고,방랑자인 한샘이여.
뭐하는겨?
한국판 남과녀를 찍는것은 아니겠지.
세종댁도 앉아보고.
돌아오는 배안에서 귀여운 러시아소녀들과.
너무나 귀여운 소녀들, 신이 러시아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유전자를 준듯.
길거리나 백화점에서 지나가는 미남미녀를보면,전혀 지루함이없다.
시간이 널널한 나같은 사람이나,친구들과 배안에서 화투를치거나 술을마시는 사람들은 지루하지는 않겠지만,인내심이 없으면 이여행은 추천하지않는다.
러시아에서 체류시간이 너무짧고,항해시간이 너무 길어,
차라리 몇달후에 같은 DBS로 간 일본 도톳리현 여행이 가성비가 더좋고,실속이있다.
다만 블라디보스톡여행은 가격이 팁값까지 포함하여 비수기이라 1인 34만원인데,호텔과 식사는 괜찮았다.
파도가 좀 있어 멀미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갈때는 바다가 잔잔했는데,
올때는 파도가있어 좀 고생을해서 멀미가 심한 길벗님에게는 이여행은 권하지않는다.
나는 배안에서 먹을거 다먹고,보드카까지 마셨지만,큰 고통은없었다.
예전에 중국을 배로 27시간을 타고간 경험이있어.
심심해서 배안에서 만난 한국청년과 보드카를마시며,새벽 1시 30분까지 여행에관한 이야기를 했다.
혼자서 아이슬란드와 북유럽,러시아를 100일동안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란다.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일주일동안 탔는데,
매우 지루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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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