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디 추운 지난 1월 겨울 방학 때 아이들과 사이판에서 뜨거운 4박 5일 보내고 왔습니다.
아직도 꿈만 같아요.*^^*
여행을 떠난 다는 자체도 좋았지만 추운 겨울에 땀을 뻘뻘 흘릴 수 있는 곳으로 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기분은 이미 하늘로 붕 떠서 올라 갔습니다.
이번 여행은 남편 없이 아이 둘과 함께 가야 하는 여행 이어서 고민과 걱정이 한보따리 였는데
다행히 여행통을 알게 되어 마음 편하게 즐겁게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때 친절하게 상담해 주신 김정옥 실장님 다시 한번 감사 합니다.
덕분에 저와 아이들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 왔어요.*^^*
호텔은 사이판PIC 골드로 갔습니다.
남편도 없이 처음으로 아이들과 해외 여행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겁이 나서 한 곳에서 모두 해결 할 수 있는 곳을 택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4박 5일을 보내는 동안 호텔을 참 잘 선택 했구나 였어요.
먹는 것이며, 즐기는 것이며, 쉬는 것이며 뭐하나 저희 가족들에게는 불편한 것이 없었습니다.
특히 느긋한 성격을 가진 저희 가족들에게는 촉박하게 시간에 쫓겨 우왕좌왕 할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우리 딸과 아들이 엄청 슬로우 슬로우 거든요.
아마 시간에 쫓기는 여행을 했다면 여행하는 동안 매일 아침 깨우느라 전쟁을 치루고 엄마 여러번 폭발 했을 겁니다.
그런데 반전도 있었습니다.
평상시에 그렇게 아침에 깨워도 못일어나는 아이들이 사이판PIC에 있는 동안 저보다도 먼저 일어나서 재촉을 했습니다.
빨리 먹고 놀아야 한다면서요.*^^*
PIC의 다양한 시설들이 우리 아이들 맘에 들었나 봅니다.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아쉬움이 남지않을만큼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다양한 식당이 있어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보기와 달리 입이 짧아 먹는 부분에서 늘 고생을 하는데 이번에는 잘 먹고 왔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갤리의 피자에 아주 열광을 했습니다.
시켜서 먹고 남은 것은 포장해서 밤에 간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저는 씨 사이드 그릴의 안심 스테이크가 맛있었습니다.
밖에서 사이판의 노을을 보면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구름이 껴서 노을을 못 보고 스테이크만 먹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이렇게 호텔에서 보내고 사이판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마나가하 섬을 갔습니다.
마나가하 섬을 가는동안 바다 풍경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투명하고 맑은 것이 바다속까지 훤히 다 들여다 보였어요.
전쟁의 잔해도 보였고.
아름다운 풍경속에 가슴 아픈 역사 였어요.
마나가하 섬에서는 스노클링을 했어요.
수영을 배우기는 했지만 바다에서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물이 깊지 않고 잔잔해서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어서 안심하고 아이들과 재미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제법 물위에 떠 있는 것을 즐기고요.
우리나라도 마나가하 섬 같은 섬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운 생각도 들었어요.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는 남편 없이 가는 것이라 괜히 심란하고 걱정되고 그랬는데
막상 사이판에 도착해서는 남편 생각을 까맣게 잊고 아이들이랑 놀았네요.*^^*
아마 이 사실을 알면 우리 남편 엄청 서운해 할거에요.
샌드캐슬쇼도 갔습니다.
마술쇼라고 했더니 아들이 굉장히 좋아 했어요.
아들이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마술을 좀 배웠는데 마술쇼를 구경하는 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접목 시켜
신나게 떠들었습니다.
샌드캐슬쇼에서 중간에 손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그때 우리 아들 은근히 기대 했다가 다른 사람이
나가는 것을 보고 꽤나 실망을 했어요.
자기도 잘 할 수 있는데 마술사 아저씨가 못 알아 본다고 말이에요.
소심한 녀석인데 이때는 내심 무대에 서고 싶었나봐요.
만약에 우리 아들 녀석이 무대에 섰으면 저희에게는 더 즐거운 여행으로 추억 될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음에는 기회가 좀 있을려나.
이번 사이판 여행은 여러가지 악조건, 악상황이 있었지만은 별렀다 간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에서의 하루 하루가 또 하나 하나가 재밌고 즐겁고 소중 했습니다.
다음엔 집에서 우리 없는 동안 혼자 고생한 남편과 함께 가야 겠어요.
우리 없는 동안 혼자 실컷 자유를 누린다고 하더니 막상 우리가 없으니까 엄청 심심하고 허전 했다고 고백하네요.*^^*
그러니까 있을때 잘 하세요.*^^*
다녀온지 한달이 좀 넘었는데 아직도 머릿속에 사이판 풍경이 그대로 그려지네요.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풍경이...
다음에 다시 찾아도 그모습 그대로 있겠죠.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가족 여행을 한번 더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때 다시 가서 처음 간 남편한테 잘난척 좀 해야 겠어요.*^^*
실내 수영장에서만 수영을 하다가
사이판 마나가하 섬에 가서 처음으로 바다 수영을 하고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 하는 바다 수영에 시간 가는 줄 몰라 했어요.
첫댓글 안녕하셨어요~~잘지내시죠...저두 갤리 피자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가끔오셔서 좋은 정보 남겨 주시고 받아도 가시고~~준영이가 무대 올라갔었으면 더더 좋았을텐데 ㅋㅋ 아쉽네요~
네... 잘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갤리 피자가 너무 맛있었다고 먹으러 가자고 해요. 그러기엔 차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 즐거운 가족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남편도 함께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점이 좀 아쉬워요.*^^*
나도 스노클링 하고 싶어요^^
처음하는데도 쉽고 재밌었어요.*^^*
극과 극을 경험 하셨네요...^^
추위와 더위를 한꺼번에 경험 했어요.*^^*
저희도 사이판PIC로 여행 다녀 왔는데 너무 반갑네요. 사이판 PIC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 같아요.
반갑습니다.*^^*
사이판은 유난히 엄마와 아이들만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지라는 얘긴거죠..??? 나도 얼른 가보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안전해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더라구요.*^^*
신나는 겨울 방학을 보내셨네요.
네... 일기도 숙제도 한꺼번에 할 수 있어요.*^^* 여행한 것으로 과제물 제출용 숙제를 했거든요.*^^*
갤리 피자 또 나왔다... 정말 맛이 궁금해요.
사방이 막힌 실내 수영장에서만 수영하시다 탁 트인 사이판 바다에서 수영을 하셔서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
사이판에서 즐거운 추억 많들어 가신거겉아 아주 좋읍니다. 다음에는 아빠와 다시한번 오세요!!! 행복하세요!!
아빠가 사진보시면 배좀 아프셨겠땅..ㅋㅋㅋ...
저희는 가족 모두 같이 갔어도 각자 따로 놀았어요...-.-;;
아이들과 즐거우셨겠어요...^^
아빠가 샘낼만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셨어요.^^
물개 가족이시네요...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스노클링 재밌었겠어요.
아이들과 영원히 함께 할 소중한 추억 만드셨네요...^^
아빠가 정말 아쉬워 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