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책 [동물농장]
https://youtu.be/AnYZwE6rsnc
https://namu.wiki/w/%EB%8F%99%EB%AC%BC%EB%86%8D%EC%9E%A5(%EC%86%8C%EC%84%A4)
최초 발행일: 1945년 8월 17일
저자: 조지 오웰
등장인물: 나폴레옹, 스노우볼, 복서, Benjamin, 스퀼러, 메이저 영감, 존스 씨, 윔퍼, 필킹턴, 프레드릭, Mollie, 클로버, Moses, 뮤리엘
장르: 알레고리, 풍자, 우화, 중편 소설, 정치 풍자, 실화소설, 디스토피아 소설
Animal Farm
1945년 8월 17일에 출간된 소설이다. 영국의 언론인이자 작가인 조지 오웰은 이 소설을 통해 소련 공산주의 정권이 독재, 부패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 오웰은 돼지들을 통해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 등 초기 소련의 지도층을 표현했으며, 이를 통하여 러시아 혁명을 풍자하는 알레고리(allegory)를 보여주었다. 오웰은 한 때 농장에서 일했던 경험에서 소설을 착안했다.
출판되자마자 미국에서 50만부가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어 오웰을 유명인사로 만들었고,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널리 읽고 있는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2. 줄거리
존스라는 농부가 운영하는 매너 농장[1]의 늙은 미들 화이트 종 수퇘지 메이저 영감[2][3]이 어느 날 꿈에서 계시를 받아 「영국의 모든 들판을 동물들에게!」라는 슬로건으로 "동물주의"를 주장했고, 이에 가장 똑똑한[4] 돼지들이 중심이 되어 동물주의 혁명을 준비하며 '영국의 동물들'이라는 노래를 전파했다.[5] 특히나 나폴레옹, 스노볼, 스퀼러 셋이 동물주의를 다듬었고,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은 아래 7개의 표어를 만든 스노볼이었다.
어느 날, 존스와 일꾼들이 동물들의 먹이를 제때 주지 않은 것을 계기로 혁명이 일어나[6] 존스 가족은 농장 밖으로 내쫓겼고, 이후로 농장의 이름은 '동물농장'으로 바뀌었다. 메이저 영감의 유지를 이은 돼지들은 칠계명(밑 참고)을 지정하는 등 동물주의를 실현하는 데에 힘썼으며, 동물농장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과거에 있어왔던 동물들 사이의 다툼이 사라지는 등 그야말로 평등한 지상낙원이 따로 없는 상태였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이웃 농장 인간들이 쳐들어왔지만 동물들은 외양간 전투에서 승리해 농장을 지켜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주의 혁명을 선동했던 돼지 계층이 점점 귀족화할 조짐을 보인다. 돼지들이 '농장 전체를 위해 일하는 돼지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구실로 사과[7]와 우유[8]를 독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스노볼과 나폴레옹의 권력 투쟁이 심화되다가 결국 나폴레옹이 어미 개 제시와 블루벨에게서 납치한 강아지들을 자신의 사병으로 만들어 풍차 건설을 주장한 스노볼을 축출[9]했다.
그러고 나서 스노볼은 원래부터 배신자였으며 그가 동물들을 위해서 했던 일들이 전부 거짓이거나 꾸며낸 것이라며 동물들을 철저히 속이며, 스노볼과 내통했다거나 나폴레옹 자신에 대해 불만을 가진 동물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고, 급기야 동물주의에 어긋나는 인간들의 행동[10]을 따라하면서 동물들을 노예로 부려먹는 독재/공포 정치를 했다.
그 와중에 처음과는 달리, 동물농장은 풍차 건설에 필요한 기기를 충당한다는 명목 하에 외부 농장과 거래를 하게 된다. 이 와중에 달걀을 판매한다는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반대한 닭들은 횃대 위에서 알을 낳는 시위를 했고, 나폴레옹은 이에 대해 가차없이 대응하며 암탉들에 식량배급을 전면중단하고 개들로 하여금 감시한다. 결과적으로 식량을 받지 못해 닭들 중 여럿이 굶어죽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또 다시 쳐들어온 인간들이 풍차를 파괴하자 동물들은 격렬한 전투 끝에 인간들을 물리치지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승리의 영광은 나폴레옹과 돼지들에게만 돌아간다. 생전에 풍차 완공을 보는 것이 숙원인 말 복서는 내가 더 일하겠다,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다!라며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이나, 풍차 전투에서 입은 총상이 제대로 낫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다 쓰러져 버리고, 그러한 복서를 돼지들은 폐마 도살업자에게 팔아넘긴다.
그 와중에도 나폴레옹의 오른팔 격인 돼지 스퀼러는 "복서는 수의사에게 입원시켰고 마차는 수의사가 도살업자에게 구입한 것이며 마차에 적혀있던 도살업자 이름은 수의사가 아직 칠을 다시 하지 않아서 벌어진 오해"라며 농장 동물들을 세뇌시킨다. 이후 복서의 영결식이 치러졌으나 복서의 시신은 없었다.
시간이 흐르자 나폴레옹의 공식칭호는 우리의 지도자 나폴레옹 동지로 바뀌고 농장내에서 행운이 생기면 나폴레옹의 덕으로 돌리는 등 나폴레옹에 대한 우상화가 진행된다. 또한 동물농장은 공화국으로 선포되었으며, 나폴레옹은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되었다(애초에 후보가 나폴레옹 하나였다). 스노볼이 만든 칠계명은 단 하나의 계명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다만 몇몇은 더 평등하다."이다. 돼지들이 농장의 모든 동물 위에 군림하고, 인간처럼 버젓이 두 다리로 걸어다니며 인간이 할 법한 짓을 하고 다니는 게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11]
그런 와중 주변 농장의 주인[12]들이 농장에 초대를 받고, 만찬이 벌어진다. 동물들은 그 만찬을 몰래 훔쳐보고, 나폴레옹은 "지금까지 있던 일은 모두 오해이며, 농장의 이름은 바꿀 생각이다" 등의 말을 하고는 카드 놀이를 시작한다.
동물들은 훔쳐보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서지만 바로 그 순간, 만찬장 안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필킹턴과 나폴레옹이 동시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내놓은 것이다. 서로 속임수를 썼다며 난장판을 벌이는 모습을 동물들이 바라보지만, 이미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구별할 수 없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