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퀵도로2개를 잃어버렸다. 마치 키우던 강아지가 집을 나가버린 것같은 허전함을 메우려 인터넷 장비점(http://www.mountaingear.com)을 기웃거렸다.
마침 미국 Labor Day 세일 품목이 딱 눈에 들어온다. 퀵도르가 5개 사면 개당 11.98$ 10개 사면 개당 10.98$ ,,,
상술 이라는 것이 뭔지, 에라 기왕사는거 10개 사지 뭐~. 이참에 Black Diamond C3와 C4 1개씩, 어라 카라비나도 세일하네!
암벽화랑 배낭 기타 등등 탐나는 장비를 뒤로하고 최대한 줄인것이 물건값400$, 운송비 55$, 총 455$, 한국돈으로 50만원이 훌쩍 넘어버린다.
운송비를 포함하면 한국보다 많이 싸다할 수는 없다. 거기에다 관세가 얼마나 나올지도 의문 이다.
예전에 아마존이나 다른 곳에서 도서류는 여러번 해외 인터넷쇼핑을 했었다. 한번은 거의 50만원을 주문했는데도 관세가
붙지 않았었다.
그냥 해외여행시 비과세가 300$ 이니까 막연히 200$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BD C4 캠을 빼고, 카라비너 수도 줄이고 해서 장비값 198.7$ ,운송료 45$ , 총 243.7$ 에 쇼핑카트를 마무리 했다.
목요일 오후에 주문을 했는데 오늘 화요일에 물건을 받았다. 이건 뭐 해외로 주문을 한건지 국내에서 주문 한건지 차이가 거의 없다.
주문전에 해외인터넷쇼핑시 관세를 확인 했어야 했는데,,,
어제 퇴근길에 물건이 세관에 도착 되었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을때 기분이 흡족 했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통관료가 64,000 이라는
문자메세지에 김이 팍 새버린 하루였다. 비슷한 사양으로 OK-outdoor 에서 계산을 해보니 약 4만이 더 비싸다.
어쨌든 물건이 빨리도 도착 했다. 어째 퀵도르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올해 장비는 그만 사야겠다.
생애 최초 해외인터넷 장비구매를 통한 주문 Tip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해외인터넷 쇼핑 주의사항>
1. 관세부과 기준은 운송료 및 보험료 포함 15만원 입니다. 관세부과율은 모피류 30% 에서 신발,의류 25%, 기타 20% 까지 차등 부과된다.
15만원에서 1원이라도 초과하면 과세된다고 합니다. (통관일 환율기준, 전화로 확인했음 032-720-7400~6)
2. 해외주문시 특별히 할인폭이 크지 않다면 국내가격보다 오히려 비싸다.
3. 국내에서 판매 되지않는 다양한 장비(의류,오리털 및 배낭,암벽화)를 구매할 수 있다.
외국 나간다고 해도, 장비점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손쉽게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4. 비과세 가능 구매액은 약 90$ 정도이다(운송비 35$). 이정도 금액이면 C4캠 1개와 퀵도르1개 정도 구매 가능하다.
지방분들은 단품 위주로 잘 활용한다면 국내쇼핑몰 보다 이득이 될 듯 하다.
5. 물건의 품질(A급)을 확실히 믿을 수 있다.
첫댓글 선등의 길은 험하군요.ㅎㅎ 좋은 장비 구입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c4캠도 준비하시고...^^ 이제 올라만 가면 되것네...^^
선등자 준비물이 참 많네여~~~~ 지수님 화~~이링 이어용.....**^^**
다시보니 내눈엔 "사막장비"로 보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