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해중앙여고 봉사단원들이 진례면에서 캔 쑥으로 직접 떡을 만들어 지역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쑥떡나누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
|
| 김해 중앙여고(김해시 부원동 소재) 적십자단원 60여 명이 지역내 홀몸 노인들을 돕고자 사랑의 쑥떡을 만들어 직접 전달했다.
이 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쑥떡을 만들고자 지난 5일부터 방과 후 학교 클럽(RCY) 활동시간을 이용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진례면 들판까지 나가 쑥을 캤다. 떡 만드는 데 드는 쌀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학생들 스스로 쑥과 쌀을 방앗간에 맡긴 후 떡을 만들어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해 중앙여고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은 매년 4월만 되면 직접 캔 쑥으로 떡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떡 나누기 봉사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들 단원은 최근 시내 부원동과 서상동 일대 홀로 사는 노인 130여 명에게 자신들이 만든 쑥떡을 전달해 노인들의 칭송을 받았다.
이 학교 박차영 RCY 지도교사는 "봉사단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 돕기라는 강령으로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사랑의 쑥떡 나누기 봉사활동을 위해 20일간 틈틈이 들판에 나가 쑥을 캐 모아 떡을 만들었다"며 "올해는 해마다 쑥을 캤던 장유면 들판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잡초를 없애는 풀약까지 뿌려져 쑥을 캐기가 어려워 진례면지역의 논두렁으로 '출장 쑥캐기'에 나섰고 쑥과 풀을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쑥을 골라내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