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풍기중학교 동문회(회장 안우진)은 풍기중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2008년11월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중학교 교정에서 개최된 풍기중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 및 동문 단합대회에 버스 3대와 자가용 등으로 250여명이 참석하여 고향의 포근함과 우정을 만끽하면서 풍중인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는 경향각지에서 풍기중학교 동문들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 되었다. 풍기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최운락)는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풍기중학교를 빛낸 동문과 도움을 준 동문 7명의 사진을 모교 복도에 전시하였고 개교 60주년 기념사 발간을 위해 발간팀이 구성되어 12월 편찬 목표로 집필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랑스런 동문 7명에는 강경식 전 부총리, 재경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한 김진원 동문, 총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한 송세영 동문, 축구부 발전에 공이 큰 오재왕 동문, 모교발전에 기여한 한상운 동문, 이찬승 동문, 김정숙 동문이 선정되었다. 이번 개교 60주년 기념행사에는 재학생 전원과 교직원에게 15회 졸업생들이 힘을 합쳐 총금액 900만원 상당의 체육복을 모두에게 선물했으며 모교 결식아동을 위해 18회 김정숙 재경동문은 500만원을 성금 하였다. 풍기중학교 총동문회는 매년 여름철에 동문 단합대회를 주최하여왔으며 주관기수는 매년 한 기수씩 대물림하여 올해는 28회 졸업생이 주관하였고 올해는 60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추어 2008년11월1일 재학생과 1회 졸업생부터 40회 졸업생까지 참석하여 성대하고 뜻 깊은 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터치볼 게임, 공굴리기, OX문제풀기, 훌라후프 돌리기, 박터트리기 등 선후배 모두 학창시절로 돌아가 게임을 즐겼고 선후배 모두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축구 리그전을 하고 모든 게임이 끝난 후 뒷풀이로 흥겨운 노래자랑 시간도 가지며 동문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올해 새로이 구성된 제10대 재경동문회에서는 지난여름부터 개교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도 않은 각기별 동문들의 협조와 관심을 이끌어 내느라 많은 애를 썼고 그 결과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개교 60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안우진 회장은 재경동문회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재경풍기중학교 동문회장인 안우진 회장을 만나 재경 풍기중학교 동문회와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의 활동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안우진 회장은 기업은행 강북지역본부장으로 올해 1월 부임하여 동호인 위주로 유지되어온 등산모임을 강산회라 이름 짖고 정식 산악회로 활동을 하게끔 만들었다. 강산회는 강북지역 본부 산하 32개 지점 300여명의 기업은행 직원을 회원으로 하여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하고 있으며 불암산 시산제에는 100여명이 참여하였고 보통 50여명이 서울시내와 근교 산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때문이며 직장 내에서는 딱딱한 분위기이지만 산에서만큼은 상사와 후배사원들이 허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안본부장은 서울 강북지역 6개구인 동대문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강북구, 중랑구와 의정부, 동두천, 포천, 양주에 있는 34개 기업은행 지점을 총괄하면서 지점장들을 독려하고 격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안우진 지점장은 강북지역본부의 슬로건을 “기본에 충실하라”로 하고 실천내용을 배정된 목표달성은 기본, CSTOP3는 기본, 연체비율0%는 기본, 창구업무자격증 취득은 기본이라 하여 부하 직원들로 하여금 조용하면서도 힘찬 방향성과 실천력을 갖고 업무에 임하게 하고 있다.
안우진 회장은 요즈음 한국 경제와 극복방안에 대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위기는 미국의 월가로부터 왔습니다. 월가에서 만든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은 빌클린턴 대통령시절 가난한 사람들도 집을 가질 수 있도록 대출범위를 넓혀 놓은 데서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부시 대통령 재임시 부동산 가격하락으로 현재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 본래의 기능인 예금, 대출, 환전만으로 영위하던 상업은행에서 투자은행으로 범위를 넓혀 무리하게 금융시장을 팽창시키다 보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서 현재는 하이 리스크만 남게 된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과거 부동산으로 대출을 하여 사업을 꾸려왔지만 우리나라도 땅값이 내려가고 있어 그에 따른 금융대란이 우려됩니다. 요즈음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부실징후가 예측이 되지 않고 부실기업으로 전락하는 예가 많습니다. 이 모두 금융 파생상품으로 인한 것입니다. 향후 건설경기, 철강산업, 조선산업, 섬유산업 순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과거 IMF와는 다르게 부채비율이 현저히 낮아 체력이 튼튼한 것이 안심이 됩니다.”라고 하였다.
안 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해서는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주제파악과 산수시간에 배운 분수를 알아 가정생활과 회사생활에 적용해야 알차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여 국가에 기여하여야 이 어려운 때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가정과 회사에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하였다.
풍기중학교(교장 김영길)는 1948년 7월에 설립되어 2008년 2월 90명이 졸업하여 11,88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풍기중학교 축구부는 2005년도에 전국중고등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이 탁월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풍기중학교가 새로운 60년을 시작하여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 다음 60년 뒤에는 이번에 선정된 자랑스런 풍기중학인들 보다 더 자랑스러운 인물들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주신문사 서울지사장 장해수 wakelan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