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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조용한 산책길이 없을까 없을까? 전북 진안군의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이 해답이다. 더위가 침범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북적거림도 없다. 시원한 바람과 피톤치드만 가득하다.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욕장이 개장한 지 오래 되지 않아서다. 그렇다고 편백숲의 역사가 짧은 건 아니다. 1970년대 산림녹화 사업 일환으로 부귀면 거석리 산 89번지 일대에 편백나무 군락지가 조성됐다. 수십 년이 흘러 진안군은 산림욕장으로 정비해 2016년 여름 개장했다. 그리고 2017년 진입로 공사, 임도 보수, 등산로 정비 등 보완 공사를 마쳤다.
신상' 편백숲 산림욕장 코스는 어떨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곡 옆 오솔길을 따라 편백숲으로 향한다. 오솔길을 따라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어린 나무라 아직 햇살을 막아주기엔 역부족이지만 괜찮다. 주변 산과 계곡에서 청량한 기운이 번져오기 때문이다. 오솔길 따라 조금 걷다보면 키 큰 편백나무가 쭉쭉 뻗어 있는 숲이 나온다. 숲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상쾌한 기운이 가득하다.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은 친절하다. 곳곳에 평상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 힘들게 등산하는 산이 아니라, 그야말로 머물면서 힐링하는 공간이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평상에 앉아서 피톤치드 듬뿍 마시며 쉬어보자. 무더위도 피곤함도 어느새 저만치 날아가 버린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첫댓글 언제 가나요?
거리, 시간, 난이도등 코스검증을 거친뒤 일정을 정해 올릴거예요. ^^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