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푸른사자 와니니 (이현 지음, 창비)
@ 줄거리
푸른 초원의 용감한 암사자 마디바는 무리를 이끌며 살고 있다. 와니니는 마디마 무리 중 한 살이 된 암사자다. 동갑내기 말라이카와 늘 비교를 당하는 와니니. 말라이카는 마디마를 닮아 체격도 좋고 활발해서 엄마들에게 이쁨을 받는다. 그와 달리 와니니 작고 연약하다. 그래서 엄마들은 와니니가 제대로 된 암사자로 자라지 못할꺼라며 쓸모 없는 아이라는 말까지 한다. 하지만 와니니 만의 장점도 많다. 귀가 예민해 멀리서 나는 소리를 제일 먼저 듣고, 눈이 밝아 멀리까지 볼 수 있다. 관찰력이 뛰어나 아주 흰개미나 뱀을 발견하기도 한다. 순수하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다. 어느 날 사냥을 마치고 돌아와 쉬고 있던 마디바 무리. 잠들려고 하는데 뭔가 밖에서 소리가 난다. 와니니가 제일 먼저 듣고 살짝 나가봤다. 수사자 두 마리가 마디바의 영토에 무단으로 침입한 것이였다. 제발 살려달라며 비는 수사자들. 와니니는 그들의 처지가 안쓰러워서 도망칠 기회를 준다. 이를 알게 된 말라이카가 수사자들을 쫓아가고, 말라이카는 공격을 받아 크게 상처를 입고 다치게 된다. 마디바는 우두머리에게 알리지 않고 스스로 결정해서 행동한 와니니에게 크게 화를 내고, 결국 와니니는 무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아직 사냥하는 법도 배우지 못하고, 혼자 사는 건 상상도 못해 본 어린 사지 와니니. 늘 다른 사람에게 먹이까지 양보하며 살았던 와니니는 험한 초원에서 혼자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하루하루가 두렵고 무섭다. 그래도 유난히 밝은 귀와 눈이 있어 작은 생물들과 풀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수사자 두 마리와 무리를 이루게 된다. 두 살짜리 수사자 잠보와 몸이 불편한 아산테와 함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힘든 일을 함께 헤쳐나가며 무리를 이끄는 당당하고 용감한 암사자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무리를 이룬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무리의 안전을 위해서 개인을 내쫓는게 옳은 것인지, 세상에 쓸모없는 것이 있는지, 행복하기 살기 위해 강함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여러 가지를 생각할 거리를 담고 있는 어린이책이다.
@ 책 속 질문
-와니니는 어떤 성격인가?
-와니니는 왜 쫓겨나게 되었나?
-작고 연약하면 쓸모가 없나?
-와니니와 잠보, 아산테는 어떻게 서로 의지하며 살았나?
-언제나 비구름이 머무는 초원은 있을까?
-작가는 언제나 비구름이 머무는 초원을 찾아 떠나는 내용을 왜 넣었을까?
-와니니가 꿈꾸는 무리의 모습은?
-와니니는 마지막에 왜 마디바 무리에 들어가지 않았나? 그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삶 연결 질문
-혼자라서 외롭고 무서웠던 경험은?
-내가 와니니라면 무리에서 쫓겨나서 어떻게 살았을까?
-나와 정말 다른 성격의 사람과 친해진 경험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혼자 깨닫거나 배운 것이 있다면?
-리더는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할까?
-우리 인생에도 언제나 비구름이 머무는 초원이 있을까?
-내가 다른 새물로 태어난다면 어떤 생물로 태어나고 싶고 그 이유는?
-마디바는 강함과 공동체의 안전, 와니니의 협동과 관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 토론
-말라이카가 크게 다친 건 와니니의 잘못이다.
-마디바가 와니니를 내쫓은 것은 옳다.
-무투와 세 아들들이 마디마 영토에 침입할꺼라는걸 알려야 한다.
-서로 싸우지 않게 위해 새로운 영토를 차지해서 나눠가지려는 무투와 세 아들들의 결정은 옳다.
-사자는 강하고 용감해야 한다.
@ 활동거리
-논제를 함께 만들고, 찬반 토론하기
-등장인물 그림 그리고 성격 쓰기
-각 장별로 줄거리 연결하고 그림으로 그려 하나의 그림책 만들기
-내 삶의 중요 가치 정하고 발표하기
-우리 교실에서 쓸모 없는 물건이나 공간을 찾아 쓸모 찾아주기
-협동 놀이하기
-책 광고나 표지 만들기
-과학과 연계하여 책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의 생김새와 습성 조사해서 발표하기
@ 마음에 담고 싶은 구절
"초원의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되지. 그게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무도 몰라. 그러니 오늘 네가 할 일을 해. 그럼 내일이 올거야. 그것이 초원의 법이야."
"사냥은 힘든 일이었다. 초원 어디에도 목숨을 쉽게 내놓는 상대는 없었다."
다시 마디바 무리로 들어오라는 마디바 할머니의 말에 "아뇨, 그러고 싶지 않아요. 난 와니니예요. 그리고 우린 와니니 무리예요."
" 와니니도 꿈을 꿨다. 언제나 비구름이 머무는 초원에서 친구들과 더불어 지내는 꿈이었다. 약해 빠진 아이도 자상하게 돌봐 주고, 경솔한 아이도 너그럽게 감싸 주고, 쓸모없는 아이도 따뜻하게 품어주고 싶었다."
"아산테의 눈동자가 황금빛으로 빝났다. 그것은 왕의 눈이었다. 영토도 없고 우두머리도 아니지만, 아산테는 왕이었다. 아산테는 스스로의 왕이었다."
첫댓글 음~ 무리짓기에 대해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