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건축을 하신 류재관 사장님이 활동하고 계신 진주포럼이 연해주를 방문 하신다는 내용이 올라 왔습니다. 류대표님 수고 많으십니다.
진주포럼은 1년에 4월과 10월은 문화탐방을 가져 왔습니다. 경북 안동문화 탐방, 전남 강진 다산유적 탐방, 보성녹차 축제 탐방 등이 그것입니다.
진주포럼이 문화탐방을 갖는 것은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문화인류학 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진주사람이고 그래서 다른 문화를 만나서 우리가 그들과 문화적으로 어떻게 다르게 비춰지는지를 배우고, 그래서 더욱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culcural identity)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해는 10월 행사를 조정하여 8월에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역사탐방>을 갖기로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진주포럼이 연해주 고려인 역사탐방을 추진한 것은 우리의 시야를 해외로 넓혀서 대한민국의 진주사람으로서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반도가 작아진 21가지 역사적 사건>과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등 제가 한 번 읽기를 권한 책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처럼 연해주는 우리의 옛 땅이었으며, 거기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또 우리 동포들의 피눈물 나는 역사가 고스란히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탈린에 의하여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였던 조선인(고려인)들이 소련 해체이후 그곳의 민족주의 때문에 연해주로 되돌아 올 수밖에 없는 기막히는 사건들의 현장을 가보고, 우리 가슴으로 그들의 한도 느끼고, 또 노다지처럼 곳곳에 쌓여 있는 발해와 그 이전의 우리 역사의 흔적들을 보면서 우리의 역사의식을 가다듬자는 뜻을 가진 해외문화 탐방입니다.
진주포럼이 연해주 탐방을 기획한 계기는 노블하우스 대표로서 사랑의 집짓기 공익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그 활동의 하나로 <고려인 청국장 공장>을 지어서 기증한 우리 류재관 대표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였습니다. 고맙게도 그는 까페 개설 등 여러 모로 진주포럼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요. 다음에 연해주 역사탐방 일정을 소개합니다. 미리 일정을 조정하여서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계획은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진주포럼 연해주 역사탐방 일정>
8월 5일(일) 13:00 서울서 이동하여 속초항 집결
15:00 러시아 자루비노 항을 향해 속초항 출발
19:00-20:00 진주포럼 선상 세미나
8월 6일(월) 08:00 아침식사
09:00-12:00 자루비노항 도착
12:00-14:00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 탐방
15:00-20:00 미하일로프카 고려인 우정마을 방문과 저녁식사, 고려인 가정 홈스테이
8월 7일(화) 09:00 우정마을 정착지원센터 마을 탐방
14:00-19:00 민족학교, 발해 외성과 내성, 발해 거북이 공원, 이상설 유허비 탐방
20:00 러시아 오아시스 호텔 숙박
8월 8일(수) 09: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
12:00 해안가 포장마차 킁크랩, 곰새우 점심식사
13:00 블라디 탐방(극동대, 잠수함박물관, 아르세니에프 박물관 등)
18:00 저녁식사(평양식당) 후 블라디보스톡 호텔 숙박
8월9일(목) 09:00 신한촌 기념비 방문 및 쇼핑
13:00 블라디 공항으로 이동
16:00 귀국
*류재관 대표에 따르면, 국내 두 항공사와 러시아 한 한공사가 과점식으로 운행하는 관계로 항공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고, 따라서 회원님들의 뜻에 따라서는 갈 때처럼 해상으로 귀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임대표 김영기 아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