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풀의 은빛 물결 정선 민둥산 산행기
-서울대 보건대학원 외식산업 동문산악회에 동참하고-
정선 민둥산 등정 일자가 정해 젔다
하필이면 50주년 모교 방문이 끝난 다음날인 11월 12일 토요일로
정해졌으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민둥산 등산에 집사람과 함께 참가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외식산업동문 산악회에서 주최하는 등산일정이다
해마다 한 두번은 참석해왔으나 금년에는 이번이 광교산 등산후
2번째의 참여이다
정선의 민둥산은 5대 억세풀 밭으로 유명한 산이라 항상 가 보고 싶은 곳이
였기에 이번 참가는 행사의 연속이라 다소 무리 했지만 집사람을 설득
함께 가기로 했다
2011년 11월 12일
10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 하여 12:10분에
증산 초교 앞 광장에 도착하여 민둥산 등산이 시작 되었다
하차 하자마자 주최측에서 한보따리의 먹을 거리를 주면서 가지고 등산하란다
우리 동문회는 맛기행을 최우선으로 하며 전국 맛집은 어디라도 달려가는
식도락가(?)의 모임이라고나 할까
오늘도 족발에다 굴/꼴뚜기 회까지 양이 많아 조금씩 나누어 들고 가야 하니
힘든 등산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증산 초교앞에서 제1코스를 택하여 등산하기 시작하니
팻말에 급경사 코스와 완경사코스를 알려주는 표시판이 나타나고
우리들은 완만한 경사 코스를 택하여 등산하기 시작 하였다
이름이 민둥산이라 나무가 없는 산인 줄 알았는데 아름드리 잣나무 숲이
계속 이어 지며 해송도 곳곳에서 보인다.
육산으로 등산하기에는 좋은 코스였다
우리가 도착항 주차장
집사람과 보조를 맞추기위하여 일행을 먼저 보내고 우린 후미에 쳐저
여유를 두고 등산을 시작했다
땀 방울이 송송히 맺히며 피로가 몰려 오는데 맑은 공기와 타협없는 대자연과의
대화는 언제나 처름 태고의 미풍으로 감싸 주는 안락함이 피로를 들어주네
이젠 겨울나기를 위한 산의 몸부림도 어느듯 갖추어 가고 있는것 같다.
거추장스런 낙옆을 발 아래에 깔고 앙상한 가지는 혹한을 견디어 내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드디어 20만평의 장관을 이루는 억세밭 전경이 눈아레 펼쳐지니 은빛 물결이
세상 천지를 휘 감는듯 ---
다소 때가 늦어 억세풀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지만 지금도 그 웅장함은
가을의 낭만을 마음껏 뽑내고 있는지라 과연----
바람이 불때면 물결처럼 흔들리는 거대한 은빛 파도는 이곳 아니면 구경할수 없는
무한의 장관들이 겠지요
우린 베도 고프고 지칠대로 치쳐 정상을 보는 둥 마는 둥 허겁지급 하산하기
시작하여 먹자 파티가 열렸다
화도에서 차려진 성찬은 정말 꿀 맛 이었다
양념족발에다 굴/꼴두기회무침은 시장끼와 합쳐저서 막걸리와 함께
먹어도 먹어도 끄칠줄 모르고
묵은지에다 것절이 반찬도 일품이라 누가 이와 견주려 하리.
변득스런 가을 날씨라 어느새 추위가 느껴지자 우린 서둘러 하산을 재촉하고
계획대로 16:40분 하산을 종료하니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영월 주천면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차장에서 증산 초등학교를 보면서
다음 목적지는 영월 주천면 다하누촌이다.
추천면은 대표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성공한 한우촌 마을이다
이곳에서만 한우를 년간 4000두 소비 한다니 정말 면 소재지의 소득으로는
최고의 사업인 것이다. 주천면에 가면 다하누 고기집이 1호점 7호점등
면민들이 다하누 촌이라는 하나의 랜드 마크를 사용하며 약 60%의 주민
참여하여 소득증대 및 한우소비에 일익을 담담하고 있다
다하누 촌의 본점 (이곳에서 모든 통제가 이루어진다)
이 다하누 촌을 이끌고 있는 동문인 최계경 회장의 초청으로 이곳의 실태를
상세히 들었고 육 사시미에서 혓바닥 찜탕등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불룩헤진
배를 안고 행복에 취한 채 오늘의 일정을 무사히 종료 했다
소 부위별 전문 판매점인 목장점
소 부위별 전문 판매점인 명품관
최회장님 정말 감사히 대접받았읍니다
뜻있고 휼륭한 사업 하시면서 성공하셨습니다
계속 번창하시길 빕니다
제7기 권 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