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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흑석]은적단맥제2구간종주(완)
장정산 계골산 가마봉 상은적산 용바위봉 하은적산(영암)-장정산 지나 임도따르지 않겠다고 고생만 하고 이후 은적산 일반등산로를 들어서부터는 걸출한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는 수석전시장을 지나며 아름다운 영암뜰과 드너른 영산강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는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3. 11. 24(금)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암 해남
종주에 필요한 영진5만지도 : 575, 549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땅끝흑석지맥이 월출산 지난 별뫼산에서 흑석산으로 가면서 오른 거대 입석바위인 분기봉(460)에서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거대암봉(470, 0.1)-475.4봉(0.2/0.3)-충효사(국가지정문화재209호, 50, 3/3.3)-지소리입구 2번국도(40, 1/4.3)를 만나 2번국도를 따라 초안삼거리(40, 2.2/6.5)-학산초교(40, 0.4/6.9)-84.8봉(0.2/7.1)-도로고개(40, 0.3/7.4)-54.3봉(0.1/7.5)-여심산(60.6) 용몰산(73.5)어깨(40, 0.1/7.6)-목포~광양고속도로(40, 0.3/7.9)-65.7봉(0.1/8)-819번지방도로고개(40, 0.6/8.6)-87.2봉(0.3/8.9)-도로삼거리(40, 0.2/9.1)-목포~광양고속도로(40, 0.1/9.2)-3번군도 노정길 청룡삼거리(30, 0.6/9.8)-△75.9봉(0.5/10.3)-장정산(207.4, 1.1/11.4)-임도삼거리(90, 0.5/11.9)-계골산(153.1, 0.3/12.2)-목포~광양고속도로 영암2터널(130, 0.4/12.6)-임도(170, 0.2/12.8)-가마봉(262, 0.6/13.4)-346봉(0.7/14.1)-상은적산(△395, 1.1/15.1)-상은적봉(380, 0.2/15.3)-311.2봉(팔각정봉, 0.6/15.9)-288.9봉(0.8/16.7)-관봉(295.6)분기점(270, 0.1/16.8)-바람재(230, 0.2/17)-275.7봉(0.4/17.4)-하은적산 갈림지점(200, 0.5/17.9)-임도(90, 0.2/18.1)-안골고개(40, 0.5/18.6)-임도(60, 0.2/18.8)-207.5봉(0.7/19.5)-모재도로(70, 1.2/20.7)-모재산(197.3, 0.4/21.1)-△172.6봉(0.5/21.6)-801번지방도로 고래재(40, 0.6/22.2)-신금대교입구 금강리사거리(10, 0.3/22.5)-지내머리봉(42.9, 0.4/22.9)을 지나 영암군 서호면 금강리 지내머리 월출산이 발원지인 영암천이 영산강을 만나는 곳(1.2/10, 0.4/23.3)에서 끝나는 약23.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하은적산 갈림지점(200. 0.5/17.9)에서 계속 경계능선을 따라 불치 임도삼거리(110, 0.4/18.3)-250.6봉(용바위봉, 0.7/19)-용바위(230, 0.2/19.2)-하은적산(394,2, 1.3/20.5)을 지나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 연동골 801번지방도로 가래섬 건너편(0, 1.1/21.6) 영산강변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말한다
마지막 방향에 따라 약1.7km의 길이가 차이가 나고 합수점으로 가는 산줄기가 길어 그 산줄기로 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인지도에 면에서는 하은적산으로 안갈수도 없는 형편이라 딱히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는 후답자들에게 선택권을 드리기로 하고 나는 인지도에 따라 하은적산으로 갔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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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흑석]은적단맥제2구간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 땅끝흑석]은적단맥제2구간궤적
진행경로
영임군 학산면 소재지 독천버스터미널-청룡삼거리약0.5km전방 장정산등산로입구-75.9봉-개골산체육공원-장정산-계골산-임도삼거리-남해고속도로 영암2터널위-임도-도면상가마봉-안산갈림지점-가마봉(용지봉갈림지점)-도면상 상은적봉-실제 상은적봉-임도-팔각정봉-관봉갈림지점-불치임도삼거리-하은적봉-백운양수장앞 801번지방도로
등로상태
청룡삼거리에서는 길이 없으나 그전에 장정산일반등산로를 따르면 4급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장정산 정상부터는 길이 없으니 임도를따르다가 계골산 안부에서 길흔적이 나오고 임도를 만나면서 다시 4급길이 이어지다가 도면상 가마봉이라고 표기된 곳을 지나 은적산 일반등산로를 만나면서 길은 3급산책로로 바뀌어 수시로 나오는 목책난간줄 계단이 수시로 나오는 능선을 따라 백운양수장 801번지방도로까지
독도 등 주의사항
장정산 내려가는길과 계골산 내려가는 길 외에는
특별히 조심할곳 없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전남 영암군 학산면 소재지 독천버스터미널에서 전번 그간을 마무리한 청룡삼거리로 걸어가다 청룡삼거리 약0.5km전 좌쪽 산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 입구에 생각지도 않은 장정산등산로 이정목이 있으면 그리로 올라 은적단맥제2구간을 따라 끝까지
#장정산(207.4)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계골산(개골산, 153.1)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도면상 가마봉(262)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가마봉(346.7)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상은적산(395)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실제 상은적봉(380)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관봉 분기봉(288.9)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불치 삼거리(120)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용바위봉(250.6)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하은적산(304.2) : 영암군 서호면, 학산면
왜 : 우리의 모듬살이를 이해할 인문산행을 위해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구간거리 :14.8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11.8km 기타거리 : 1km
구간시간 12:4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8:50 기타시간 1:00 휴식시간 2:30
오늘 밤3시 꼭두새벽부터 샤워와
먹다남은 생맥주와 과자 등으로 아침을 한다고 난리를 치루고
모텔에서 바라본 독천시장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6시 영암군 학산면 소재지 황금모텔에서 나와
독천버스터미널에서 오늘 저녁 목포가는 막차가
19시35 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터미널에 붙어있는 택시타는곳에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택시가 한대도 없다
그래서 얼마 안되는 들머리까지 걸어간다
영암군 학산면 소재지 독천버스터미널 : 6:50
시커먼 암흑과 진주홍의 대비가
태고적 신비를 품고 있는듯
밝아오는 동녁하늘을 바라보며
망월천변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의 춤사위와 함께 가면서
2차선도로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면
망월천변을 떠나 산밑으로 이어지는 좌쪽길로 간다
도로삼거리 : 7:00
모텔 2개가 있는 청룡삼거리 약0.5km전방에서
좌쪽 산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 입구에
그리로 1.7km를 올라가면 장정산이라는 이정목이 있다
천만다행이다
청룡삼거리로 가보았자
모텔과 민가 등으로 둘러쌓여 있어
진행할수가 없어 고민고민하며
어디로 올라가는 길이있나 꼬나보며 오르는데
이리 쉽게 발견하다니 고마운 일이다
청룡삼거리에서 오르나 이곳에서 오르나
거리는 비슷하므로
여기서부터 이어간 것으로 치고
접근거리를 청룡삼거리까지 거리로 하는것이
보다 정확한 자료가 될것이므로 그리 정리한다
20, (1.5+0.5=2)
장정산 등산로 입구 : 7:15
결과적으로 올라가면서
우쪽 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가야했는데
편한 마음에 경운기길로 끝까지 가고 말았는데
잘과리된 가족납골묘지다
그 묘지 때문에 길이 있는 것인것 같다
7:20. 7:25출(5분휴)
아무튼 길흔적을 따라 오르다보니
망가진 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가시 잡목 넝쿨등을 헤치며 오르는데
그리 심하지않아 오를만 하다
그 와중에 마지막 조금 고혹적이 되려고 폼을 잡은
외로운 붉나무(?)단풍 한그루가 서럽고
우쪽에서 올라오는 4급길을 만나서
그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본능선(70, 1.8) : 7:30
잠시 진행하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5.9봉인 것 같은데(1.9) : 7:35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내려간다
길은 4급 산책로 같은 길로 바뀐다
가끔 나오는 붉나무단풍이 예쁘다
무리지어 있었다면
진빨강으로 고혹적이었을 것이다
십자안부(2) : 7:37
만약 청룡삼거리에서 오르기가 불가능했다면
뒤돌아 이곳으로 오르려고 작정하고왔는데
그러기전에 좋은길이 있어 오게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고
직진 가야할길 개골산체육공원0.7, 온길 계천마을
우쪽으로 내려가면 서호면 연정마을1km
일기예보는 종일 흐리다고 하여 그런줄 알았는데
웬일로 햇빛이 아는체를 한다
길은 더욱더 좋아져서 3급산책로로 바뀐다
목책난간줄로 오른다 : 7:45
작지만 너무 고운 마지막 단풍들도 보면서
장의자 운동기구들이 있는
130둔덕(2.5) : 8:00
우쪽 북으로 내려가 오르다가
좌쪽 사면길을 만나게 되며 능선으로는 길이 없다
그러면 돌아가는 상황으로 보면 원칙은 아니지만
좌쪽 사면길로 가는 것이 장정산 가는 길이다
140, 2.6
8:05
잠시 가다
돌맹이 천지인 삼거리가 나오고
좌쪽길은 인재대학교에서 올라오는 길로
우쪽 짧은 데크계단길로 오른다
140, 2.7
삼거리 : 8:08
경운기길이 계속되며
맥문동같은 초록빛 풀이 싱그러운 길로 오른다
부추같기도 하고
뭔가 궁금해 네이버랜즈에게 물어보니
부추라기도 하고
클로로피텀 접란이라고도 하는데
나는 둘다 아닌것 같은데 믿을수가 없다
이정목이 있는 개골산체육공윈에 도착하니
안내판이 있고 사각정 운동기구 장의자가 있다
180, 2.9
개골산체육공원 : 8:15 8:20출(5분휴)
산은 장정산인데 왜 다음 봉우리 이름이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고
지도에는 계골산인데 현지에서는 개골산이라고 하니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싶다
지도가 잘못 오기가 되었다면
이 장정산이 다른 이름으로 개골산이라는 뜻일게다
일단은 영진지도대로 기록한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도 되지만
나는 장정산 정상을 알현하러
사각정 앞에서
깍아내린 거대한 붉은색 바위벼랑 사이
철난간철계단으로 오른다
계단 끝나고 좌로 잠깐 가면
천길만길 그 붉은색벼랑 위가 나오고
조망이 좋아 흑석지맥 산줄기와
드너른 영산강 건너 목포시내가 아스라하다
우로 시나브로 오르면
좌쪽 흑석산 산줄기 조망이 터지는
자동카메라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07.4, 3.1
장정산 : 8:30. 8:35출(5분휴)
암릉을 건너 잠시 가다가
급경사 벼랑을 내려갈수없어
좌로 살짝 비켜서 가시 잡목 넝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다가
돌섞인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한군데내려가면 그런곳이 또나오고
내려가면 또 또 나오고 죽을 맛이다
무엇 때문에
그런 서덜지대같은 돌무너진 상태의 벼랑이
계단식으로 계속되는 것인지
왜돌들 색깔이 하얀 것인지 알길은 없지만
하여간 이런곳을 다시 빽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무슨 수를 써서든지 이곳을 벗어나
다시 임도로 나가야만 한다
내려가다보니
이번에는 내려갈수 없을 정도의
돌무너진 높은 벼랑이 나오고
좌로 가시 잡목 넝쿨등이 어우러진 길흔적이 있다
절벽을 내려갈수 없으므로 그런곳을
별쑈를 다하며 뚫고 나가 임도에 이른다
150, 3.5
임도 : 9:10
임도를 따라 왔으면 5분도 안걸릴 거리가
35분이나 거리고 말았으니
이러다간 오늘 밤이 되기전에는
답사가 끝나지 않을 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임도변으로 가끔 장의자가 나오지만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지않아
앉으면 무너질것같이
마른 이끼가 끼어 삭아내리고 있다
80안부에서 본능선을 만나는데
ㅓ자길이 있는 삼거리로
이정목에 ㅓ자로 내려가면
동아인재대0.9km를 인제대라고 오기를 했고
온길은 개골산체육공원0.85
80ㅓ자안부(4.1) : 9:25
살그머니 아니 오른듯 하다보면
임도삼거리에 이르고
이정목에 온길 개골산체육고뭔1.05
좌쪽 영훈마을0.5, 우쪽 노동마을1.2
90, 4.3
십자안부 임도 삼거리 : 9:30
막바로 오르면 성긴5급길이 있으며
망가진 통나무계단이 가끔 보이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좋은 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되지만
지금은 길자체가 없어지고
가시 잡목 넝쿨등이 어우러진
수없이 많은 산날들만 사람을 심란하게 만들지만
그런대로 가위질은 안하고 올라는 간다
길흔적은 없어지고
153.1봉 정상으로 올라가면
아무런 정보가 없는 가짜삼각점이 있다
도면상 계골산이다 : 9:55. 10:00출(5분휴)
우로 내려가며 나중에는
무성한 쫄대숲 밀림을 째고 내려가
쫄대숲이 끝나는
ㅓ자안부(80, 4.8) : 10:15. 10:20출(5분휴)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며
바로 우쪽 아래로는 남해고속도로가 보이고
특유의 찻소리가 계속들린다
좌우로 가는 길흔적 잡목 밀림길이 나오는 곳
바로 밑이
130, 5
영암2터널이다 : 10:30. 10:35출(5분휴)
솔갈비가 두껍게 깔려 푹신푹신한 길을 올라
U자길 임도(180, 5.3) : 10:45. 10:50(5분휴)
능선으로는 길이 없어
바로 좌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
우로 올라가는 경운기길로 오른다(180, 5.5) : 10:55
얼마안가 5급산길로 바뀌고
살짝 오른 도면상 262지점에 이르면
표시기 몇개가 처음으로 달렸다
5.8
도면상 가마봉이라고 표기된 곳인데 : 11:15. 11:20출(5분휴)
오르면서 좌로 살짝 아래로 보이는 멋진 암봉은
아마도 도면상270봉인 안산인듯 하다
눈을 떼지 못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며
한동안 오른다
약간 험한 바윗길을 올라가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330큰바위얼굴봉을 지나
330살짝 오른
안산갈림지점(6.3) : 11:50
살짝 내려간 안부에서
330, 6.4
우에서 올라오는 4급산책로를 만나 : 11:52
그길을 따라 우로 살짝 내려가는척하며 가다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에 이곳은 구절터분기점
우로 가는길은 양옆으로 산죽이 이어지는
경운기길이 이어지는데
아마도 그리로 능선을 계속 타고가면
용지봉 기는 길이다
좌로 살그머니 346.7봉을 넘어가면 상은적봉1.2
6.5
이봉우리가 실제 가마봉이라는 생각이다 : 11:55. 12:05(10분휴)
하늘을 뚫을것 같은
멋진 상은적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정목에 ㅏ자로 내려가면 장동마을2.3
직진 상은적봉0.5 온길 구멍바위
7.2
280ㅏ자안부 장동고개 : 12:15. 12:20출(5분휴)
좌쪽이 천만길 바위벼랑인 능선을 오르며
마치 시루떡을 켜켜히 쌓아놓았거나
자갈을 회색물감을 풀은 밀가루 반죽을 해놓은듯한
기기묘묘한 거대한 수석전시장을오른다
고릴라바위옆
천길벼랑 아래 눈길을 주고있는 여인바위
직선으로 자른 바위들이 모여있는 바위군락지
원형통이나 길쭉한 연등을 연상시키는 둥근무늬바위
이모든 바위를 지나 최종바위위로 올라선다
좌로 천만길 바위벼랑위
안산과 학산평야 너머
호수같은 유장한 영산강과 드너른 영암평야가 달려든다
당겨본 남해고속도로 영산강을 건너는 무명대교
그저 숨이 막혀 죽을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다
320. 7.3
바위끝 : 12:30
잠시 육산으로 오르다가
다시 뚜껑바위를 시작으로 바윗길이 시작되고
돌고래바위에서 바윗길이 끝나고
좌쪽이 천만길 바위벼랑인 능선은 계속되고
드디어 "영암22. 1980재설"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고
이곳은 학산신덕분기점 외는
아무런 이정표가 없는 이정목이 있다
주변 나무들이 자라 조망은 없다
지도에 상은적산이라고 표기된 곳이라
내가 가지고 다니는 페인트마커로
기존 이정목에 써넣고 인증사진 한장 찍었다
395, 7.6
도면상 상은적산 : 13:00. 13:10출(10분휴)
살짝 내려갔다가 암릉을 오르면
일망무제 조망이 환상인
거대한 암봉위로 올라서면
조망이 더없이 좋아
바다같이 너른 영산강과 실개천 같은 망월천의 합수점이 빤히 내려다 보인다
이정목에 이곳은 상은적봉
갈길 관봉3.6. 하은적봉6.3
이 봉우리가 도면상 봉우리 보다 15m가 낮아서
원래는정상이 될수는 없지만
조망이 좋아서 그이름을 차지한것같으나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산이 아니라 봉이라고 한 모양이다
380. 7.7
실재 상은적봉 : 13:15
버섯바위봉을 지나(380, 7.8) : 13:20
바위능선을 타고 너른 암반봉으로 오르면
합수점 등 지난 조망보다 더좋은 미친 조망
엄청나게 큰키의 돌탑과
망가진 이정목에 팔각정0,9
380. 7.9
돌탑봉 : 13:25 13 : 30(5분휴)
가야할 거대한 암봉 아래
안부 이정목에 ㅓ자로 내려가면 신덕마을1.75
직진 하은적산5.4
신덕고개 : 13:35
거대한 암봉인 송곳같은 370봉은 오를수가 없고
우쪽 사면길로 내려간다
아스라히 삼각형의 단아한 모습으로
하은적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정목에 지나온 상은적산0.7
가야할 팔각정0.4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얼마 안가 길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정목이 가르키는 우로 내려가야 한다
계속 불어대는 바람이
이제는 광풍이 되어
이세상 모든 낙엽을 날려버려
마치 낙엽보라가 눈보라라도 되듯이 공중으로 휘날린다
핫펙을 가져갔는데도
너무 추우니 핫펙작용이 미미해져
손이 곱아 얼어들어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천연난로인 사타구니 신세를 지며 가니
얼마나 불편한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좌우로 가는 상태좋은 포장도로인
임도로 내려섰다
이정목에 지나온 상은적산 0.8
ㅏ자 서호면소재지3.0.
직진으로 오르면 팔각정0.2
임도 : 13:55. 14:00출(5분휴)
311.2봉으로 올라서니 팔각정이 있고
미친 바람 때문에 손이 시려워 못갈것 같은데도
어디서 마음놓고 쉴수도 없다
가만히 있으면 더춥고 날아갈것만 같다
이정목에 우쪽으로 가면 서호면소재지2.9
지니온 상은적산1.0 직진하면 관봉1.5
8.5
311,2봉(팔각정봉) : 14:10. 14:15출(5분휴)
햇님은 짱짱하게 비추고 있는데도
싸락눈이 휘날리며
싸라락 싸라락 온몸을 때리며 내리고 있으니
아마도 오늘이 호랑이 시집가는 날인것 같다
오해 마시라
해뜨고 비오면 호랑이 장가기는 날이라 하니
해뜨고 눈오는 날이니
호랑이 시집가는 날이라 내가 말을 만든 것이니
그리 아시면 됩니다
틀린 속담이라 생각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타인의 은적단맥 표시기를 다보게 될줄이야
그저 고맙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고맙습니다
270봉(9.1) : 14:30
그이후로 은적단맥 표시기는 가끔 나와
나를 기쁘게 한다
288.9봉(9.3) : 14:40
약100m 정도 시나브로 내려가다가
둥고선상270m 지점에서 우쪽으로 관봉(^295.6)을 분기하는 지점에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다 지나온 상은적산 1.9, 가야할 하은적산4.4
ㅏ자 관봉1.7, 모개나무재3.0
실제로는 관봉은 0.7km정도 남았다
이정목에 1km가 더 많이 표기되어있으니 그저 방향만 믿으면 된다
시간이 있으면 왕복하면 되는데 오늘 서울갈일이 걱정이라
지도 바꾸고 물병도 바꾸고
그저 직진으로 하은적산으로 간다
270, 9.4
관봉 분기점 : 14:42. 14:40출(8분휴)
목책난간줄로 내려가
바람재안부(230, 9.7) : 15:00
앞으로 산행끝날때까지
목책난간줄이 수시로 나오므로
일일이 거론하는 것을 생략한다
275.7봉(10) : 15:15
이번에 은적단맥이라는 또 다른 표시기가 있어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긴다 고맙습니다^^
240봉(10.4) : 15:25
포장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면
육각정이 있고
내려온곳 우쪽에 이정목이 2개
지나온곳 상은적산 관봉
우로 임도따라가면 소흘마을
좌로 임도따라가면 매월마을
가야할 곳에 이정목이 있다
산으로 오르면 하은적산2.7, 백운양수장3.9
육각정에 바람을 등지고 앉아
떡 빵 포도 소주로 고시레를 하고
힘을 비축하고 일어선다 이구 엄청 춥다
110, 10.9
불치 포장임도 삼거리 : 15:45. 16:25출(40분휴)
통나무계단을 몇개를 올라 한없는 오름짓을 한다
절벽같은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장의자가 있는 180둔덕(11.2) : 16:40
좌로 내려가다가
목난간줄을 잡고 급경사를 기어올라
등고선상 200지점 : 16:55
또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는데
그흔한 목난간도 없고
바윗길에 왕사에 작은석편들이 낙엽과 함께 섞여있어
조금이라도 방심해서 미끄러지거나
뒤로 뒤집어지기라도 하는날엔 사망이니
손가락집게로 무엇이라도 확인하며
조심조심 또 조심을 하며.
한발한발 최선을 다해 올라 완만해 지는가 싶었는데
다시 험악한 바웟길을올라
뾰족한 250둔덕 암봉 : 15:05
250.6봉 용바위봉(11.8) : 17:10
천만길 낭떠러지 조망바위(용바위?)에서
우로 마치 드너른 바다같은 영암천과 영산강의 합수점을
황홀하게 바라보다
230, 12
용바위 : 17:15. 17:20출(5분휴)
우쪽 북쪽으로
잘생긴 하은적산을 바라보며 내려가
푹꺼진 안부에서 우쪽으로 임도로 내려서 백운동으로 내려갈수 있는
ㅏ자안부(140, 12.7) : 15:40. 17:50출(10분휴)
지금까지 용케도 잔광으로 오긴왔으나
이제부터는 등로가 험악해져
랜턴을 키고 급경사를오른다
자갈 왕사 낙엽이 섞인 또 그런길이라 죽을 맛이고
손톱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박박기어서 올라
천신만고끝에 230지점(12.9) : 18:10. 18:20출(10분휴)
또 바윗길 기어서 올라
영산강변 야경 조망이 기가막힌
너러바위 290둔덕 : 18:40
거대한 암봉위로 올라가면
신기한 모습의 누운소나무 등이 있고
밤이라 조망은 없다
하은적봉 정상석
이정목에 지나온 상은적봉6.3, 우로가면 백운양수장1.2
304.2. 13.3
하은적산 : 18:45. 18:55출(5분휴)
여기서 좌로 서호면과 학산면의 경계능선을 따라가야 하지만
밤이라 찾을수도 없고 찾더라도 밤이라 더욱 위험하다
그래서 백운양수장으로 얌전히 내려가기로 한다
조금 거리가 짤아져서 그렇지 그리 내려간다고 해도
민초들의 생활방식 등이 달라지는 인문지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단맥능선을 백운양수장길로 정해도 누가 뭐라고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후답자분들께서 경계능선을 계속 따라간다는 의미를 두고
답사할 가치는 있을 것 같다
우로 잠깐 내려가면
이정목에 우로 가면 백운동마을0.7
좌로가면 백운양수장1.2 지나온 하은적봉0.4km라는데
잘못 표기된 것이다 0.04km라고 해야 맞다
이제부터는 한없이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급경사 바위섞인 길이라
끝까지 목책난간줄을 잡고 지겹도록 내려가면 된다
막판 통나무계단을 내려가
수로위 짧은 다리를 건너
백운양수장 녹색철울타리를 따라 내려가
포장길을 잠깐 내려가
이정목에 동쪽으로가면 백운동마을 가는 길이고
우로가면 매월리 가는 길인데 표시는 없다
10, 14.3
821. 801번지방도로 2차선 도로변 백운양수장앞 : 19:30
그후
양수장 새주소가 어디 붙었는지
기웃거려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혹시나 행정구역이 다르다고
서호면이나 학산면택시를 부르라고 하면
어떡하나 고민이 되지만
무조건 목포가는 최단거리이며
최단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는
영암군 삼호읍택시를 불러야하는데
난감하다
학산면 독천택시를 부르고 싶지만
시간상으로 학산면에서 목포가는 막차
19시35분 시외버스는 물건너 갔고
삼호읍은
목포시내버스가 다니는 것으로 알고있어
삼호읍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소는 모르고
도로번호는 기사들에게 이야기하면
국도정도 아니면 알려고 하지도 않아
예전에 써먹던 방법을 쓰기로 한다
근방 유명한 마을 이름을 대고
그도로 따라 계속오면
길거리에 하은적산에서 내려간
거지같은 인간이 배낭매고 랜턴키고 있노라
기사한테 연락이 온다
매월리에서 어느길로 더가야할지 몰라
못간단다
그러냐 영산강과 나란히 가는 도로를 따라
서호면을 넘어서 백운양수장 앞으로 와달라
또 기사한테 연락이 온다
그렇게 해서는 찾을수 없단다
세상에 그것보다 더 쉽게
어떻게 설명을 한단 말인가
백운양수장을 한번 찍어 보아라
또 연락이 오는데 안찍혀서 못간단다
그러면 서호면 백운동마을을
한번 찍어보아라
그리고 전화를 끊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안온다
속터져 하면 무얼하냐
느긋한 마음으로 불켜진 양수장건물을 바라보며
정안되면 학산면 독천택시를 불러타고
역으로 학산을거쳐 삼호읍으로 가려고
작정을 한다
20분정도 기다리니 빈택시가 한대 오길래
랜턴들고 손팔떨어져라 흔들었는데도
엄청나게 빨리 내앞을 지니간다
젠장 날 못보고 백운동으로 간다고
지나간것같아 전화를 하려고 폼을 잡는데
한참 앞에서 유턴을 하고 있질 않은가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택시를 타고가며 목포가는 교통편이 있느냐
이시간에 시내버스 시외버스 다 있단다
아무튼 이기사아저씨 무쟈게 자기자랑을 하는데
자기 아니면 그런식으로 택시를 부르면
올 택시 아무도 없단다
특히 요즘 젊은 기사들은 아예 처음부터
갈수 없다고 할것이란다
그저 죽여줍쇼 고맙습니다
아무튼 이리 만났으니 되지 않았나요
삼호읍에서 배차간격이 문제될것같아
그러면 자주 있느냐
목포에서 식사도 하고
21시52분 행신가는 KTX 막차를 타려면
삼호읍에 도착하자마자 자주 있어야하는데
자주 없고 몇십분 기다린다면
저녁은 고사하고 열차도 못탈수 있어 문제로다
그것까지는 자세히 모른단다
옛날에는 비교적 자주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많이 없어졌고
요즘 심각한 경제난으로 사람들도 안다녀
더욱더 줄어 그리 자주는 없을 것이란다
참으로 고민된다
삼호읍으로 들어가면 돌아나와야하므로
들어가기 전에 목포까지 택시로 갈것인지
삼호읍에서 자고 내일 버스로 목포로 이동
열차를 탈것인가
순간적으로 어차피 택시요금이
내 추측으로 5만원이상은 안나올 것같고
그렇다면 모텔비 버스요금
오늘 저녁 내일 아침 밥값 술값
그리고 시간까지 계산하면
오늘 택시로 목포역까지
쎄리 밟는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목포역까지 간다고 했더니
찡얼거림이 없어지고 관광해설사가 되었다^^
그 옛날에는 영암천이 영산강을 만나는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갔는데
전두환이 시절 영산강하구둑으로 바다를 막아
지금은 민물화가 되었단다
삼호읍은 대불공단이 생기면서 생긴 읍이라
인구수로만 따진다면 영암읍보다 3배이상 많단다
참고로 영암읍 약8000명 삼호읍 약26000명
드디어 목포역에 20시40분경 도착했다
하산지점부터 26km. 46120원
암튼 택시요금 엄청 올라서 답사산행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모텔요금 음식값 안오른 것이 없으니 문제로다
아무튼 1시간여 남기고 도착했으니
민생고 먼저 해결해야하는데
그 맛있는 중국집을 찾아야하는데
시간 때문에 이시간에 할지 안할지 알수가없으니
알기쉽게 택시타고 역으로 들어면서 본
해남해장국집을 조금 걸어서 난생 처음으로 갔다
메뉴는 달랑 2가지 밖에 없다
돼지뼈해장국
콩나물해장국
그런데 다른곳보다 상당히 비싸다(12000원)
그래도 안먹을수는 없으니 시킬수밖에 없다
다른곳처럼 기름을 걷어내며 먹을 각오로
뼈다귀해장국을 시켰는데
ㅎㅎㅎ 이게 웬일이랍니까
내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먹어본 뼈해장국중에서
기름이 하나도 뜨지 않아 담백하게 먹기는 처음이다
제법 살집이 붙은 뼈다귀를 발골하니
고기가 그릇 가득하고 뼈는 뼈무덤을 이룬다
밑반찬도 모조리 기름이 한방울도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게 아주 설겆이까지 해줍니다^^
먹는내내 기름이 안보이다가 식으니
국물테를 이룬곳에 기름이 살짝 비친다
그정도는 애교수준^^
그리고 벽면마다 가득 백종원이 나와 홍보하는 사진과
유명인사들의 싸인과 글이 여기저기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앞으로 목포오면
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무조건 이집이다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급하게 먹으려니 목구멍에 자꾸 걸려
다시 넘어가지 않으려고해
애를 먹으며 간신히 목넘김을 했다
다행스럽다
목포가면 늘 하듯이 이번에도
역안편의점에 들려 홍주60도짜리를 보니
전보다 엄청 올라 장보기가 겁나
처음으로 40도짜리 700cc 1병과 200cc 1병을 샀다
외종동생이 좋아해서 샀는데
11월26일(일) ㅎㅎ 사위가 김장하러 와서
삼겹수육겉저리와 먼저 한잔하고
200cc 1병 수고했다고 들려 보냈다
시간 맞추어 21시52분 KTX에 지친 몸을 싣고
3시간도 안걸려 날을 넘긴 00시45분에 행신역에 도착해
걸어서 집에 도착하니 아직 1시도 안되었다
다른때 같으면 샤워하고
마늘표국수와 하산주 한잔 더하고 잤을텐데
목포서 먹은 뼈해장국이 아직 꺼지지 않아
처음으로 그냥 잠을 청한것 같다
[땅끝흑석]은적단맥종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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