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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회차 : 12회차 마지막날 ◆ 6/08일 - 진행구간 : 화방재(어평재) ~ 함백산 ~ 매봉 ~ 피재(삼수령) - 날 씨 : 맑음, 햇빛으로 나가면 더움, 숲속모드에선 시원한 정도 - 이동시간 : 민박집(화방재) 05:00 ~ 산행입구 05:04 ~ 수리봉 05:38 ~ 만항재 06:28 (아침식사) ~ 함백산등산안내판 07:01 ~ 함백산 08:03 ~ 은대봉 10:12 ~ 싸리재 10:37 ~ 금대봉 11:06 ~ 비단봉 12:35 ~ 농로 13:03 ~ 매봉 13:58 ~ 낙동정맥갈림길 14:22 ~ 피재(삼수령) 14:43 - 시 간 : 9시간 43분 (널널이 루루루, 기차시간 태백 17:48분) - 인 원 : 혼자 (산객) - 식 사 : 화방재 신모롱이 식당에서 전날 저녁식사때 아침, 점심 도시락, 점심은 도시락 먹기 싫어서 태백역에서 라면 + 공기밥 피재 휴게소에서 라면도 팔지만 버스시간때문에 맥주(캔) + 과자 1봉지 - 이 동 : 피재에서 15시 태백이동 버스(1,200원), 태백에서 16시 16분 기차 제천 이동, 제천 ~ 청주 기차 이동 - 산행후기 : 이틀동안 정말 많이 걸은 관계로(자평) 오늘은 21km 정말 널널히 루루루 산행이다. 다행이 비가 온다는 예보도 없고 수리봉, 함백산 오르막만 가면 힘든 구간이 없는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숲속모드에선 좋았지만, 진짜로 힘든 구간은 따로 있었다. 산꾼들에겐 역시 산길이 좋다. 대간꾼들에겐 시설물, 포장도로, 농로등 산길이 아닌 구간에 힘들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이국적인 풍경에 빠져서 가다간 길도 잃기도 한다. 그래도 이번에는 GPS덕으로 구간을 벗어나지 않고 진행을 한다. 80M로 확장해서 간다 (아직 초보라 길만 찾는 용도) 매봉 찾아가는 길도 헷갈리고, 밭 중간으로 가는 구간도 있고..마지막엔 덥고 힘들고 짜증도 났지만 피재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12회차 대간 마무리 한다. 250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산객, 이젠 쬐끔 산객 다워지려나.....
- 조심할 구간 : 초기 화방재에서 입구는 어평재ㅔ 주유소 맞은편에 민가 2채 사이로 간다. 그 뒤로는 숲속 모드에선 별로 어려운 구간이 없다. 비단봉에서 내려와 풍차가 보이면 이때부턴 지도와 나침반, 그리고 신경도 바짝 써야 한다. 시그널 찾기도 어렵고 밭 중간으로 지나가고...풍차를 만나면 끝나는 구간까지 진행하고 매봉까지 잘 찾아가야 한다. 특히 이구간은 야간모드로 가면 정말 힘들지 않을까 제삼리 시그널 보기도 힘든 구간이다. ▲ 산행 초입구 - 금일 사진은 날짜와 시간을 할 수 없이 작동시킨다-기록할 핸펀이 밧데리가 다 된 관계로 (시간 기록을 핸펀의 문자로 보류메세지로 한다) ▲ 수리봉 정상 - 오름길이 조금 힘들다 (그래도 이정도야) ▲ 아침의 숲속은 항상 좋죠-이 맛에 산행을 일찍 하지만요... ▲ 가다보면 요런길도 나오네요-주~욱 가면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던데 ...쩌~업 ▲ 바로 요거 철조망 - 만항재죠 (요사진은 뺄까? 에라 모르겠다) ▲ 만항재죠 - 도착하니 식당은 있는데 문은 안열고.배는 고프고 도시락을 먹는다. 지나가는 차마다 쳐다보며 별 이사헌놈 보겠다는 듯이 본다..새벽에 문닫은 가게 앞에선 불쌍한 뭐마냥 봉지밥을 먹고 있으니 내가 봐도 ㅊㅊㅊㅊㅊ ▲ 함백산 등산로 입구, 그림 명화다. ▲ 함백산 등로 -쭈~욱 그렇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는다. 바람도 시원하고 ▲ 이 시그널 보기가 정말 힘든 구간이다. ▲ 함백산에서 태백산쪽 - 사진작가왈 아침엔 정말 끝내 볼만 했단다. 그렇지만 화방재부터 온 나는 꿈이지..ㅋㅋㅋ ▲ 함백산 정상 표지석 - 우측으로 통신시설. 쭈~욱 둘러보니 조망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그렇지만 증명사진은 다음 기회에... ▲ 요 동네엔 요런 나무가 상당히 많죠. 우리 동네에선 정말 없는 나무죠. ▲ 은대봉 - 일단 가자 ▲ 나무와 저기 보이는 풍차가 비슷하지 않나요 - 저기 가지 가야죠- 좌우지간 길은 좋아 보인다 이국적인 풍차도 보이구 ㅎㅎㅎㅎ ▲ 요기가 두문동재 - 무협지에 나오는 동네 이름 같기도 하고 금대봉(산나물, 애생화 천국?이라죠) , 6~8일까지 행사하느라고 입구에선(사진 우측편) 서명하구 가라네요 대간 타면서 서명 하나는 끝내주게 하죠..아직까지는 현행범으로 체포는 안됬죠...벌재에서? ▲ 오늘의 증명사진 - 이번 구간은 하루에 한장씩이네..오늘은 무릎 보호대 착용 (신발 깔창엔 비피20-정말 효과 만점) 무뤂보호대는 괜히 아픈척하니라고----ㅋㅋㅋ 아니고 정말 보호대 입니다. ▲ 앞으로 가야 할 구간 - 보기는 좋죠. 그렇지만 길찾기가... 만만 찮은 구간...에~고 힘들어라 ▲ 밭 중간으로 대간길이라 - 정말 지나오기가 미안한 구간. 그래도 산객은 혼자 지나지만 앞서간 인원은 대부대로 갔다.. 배추가 밣히고 했던데...일단 GPS는 빨간줄로 표시되어 있읍니다 ▲ 매봉산이죠 - 요기까지 오기가 쬐끔 껄끄럽죠... ▲ 오늘, 그리고 요번 구간 마지막....배도 고프고 다 왔다는 안도감에 희열도 느끼고, 자~아~앙~거~리도 해보고 다리는 이리 저리 흔들어 보니 괜찮다..이대로 끝까지 확 가버려....? 참자 날씨도 좋았고. 일부 구간만 제외하곤 정말로 괜찮은 구간이다....98KM 허~억..... 3일간의 산행기를 읽어 주신 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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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객님도 점점 장거리에 중독되어 가는 느낌이.... 수고했습니다~~~ 천안불교산악회 윤석길님은 대관령까지 진출했다고 전화 왔었습니다~~~ 안산하시고 좋은 정보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다음 구간도 고민됩니다. 백봉령,삽답령 또는 그이상...교통이 불편하니 할배도 어서 오셔야죠. 할배의 즐거운산행기 보고 싶습니다.
수고했었습니다. 대간길은 이렇게 낮시간에만 다니면 좋겠군요. 사물이 뚜렷 뚜렷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달 밝은 밤의 산행은 정말 운치있는데,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그렇고 그런 밤은, 이렇게 민박집에서 푹 쉬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집사람 걱정도 안하고..^^
감사합니다. 12대간 고수분들께서 앞서 가신 길을 그져 열심히 쫓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ㅎㅎ 저보다 하루 일찍 소백 그길을 걸으셨군요... 한 겨울 그렇게 몰아치던 칼 바람은 어디로 가고 소백능선에도 고요한 적막감만 감돌더군요... 근데 막걸리 먹을려면 저같이 까꾸로 가야돼요. 고치령 그곳엔 산신각만 있답니다 ㅎㅎㅎ
맞아요..산신가만 있어서 잽싸게 통과해서 마구령까지 갔죠..거기도 그냥 아무것도 없더라구요...막걸리 사진으로만 봐도 먹음직스러워요....
참 멋진 산객이심돠~~용안 기억하였스니 산에서 뵈묜 인사 올리겠뜸돠~~3일동안 산행기 자알 보았슴돠!!
지리산 산행기보고 얼굴 기억햇으니 언젠가는 뵐날이 있겠지요... 그때 막걸리나 한잔 기울이심이...
3일간의 산행기 이렇게 단숨에 읽고 넘어갈려니 정말 미안스럽네요 ㅎㅎㅎ. 고생하는 님들이 있기에 편히 즐감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횐님들도 있으니...즐감하고 갑니다.
저도 이 제삼리 와서 눈팅 많이 하고 갑니다. 정보도 많이 얻고 그렇죠.. 감사합니다...
대간3일간 98km 대단한 여행길입니다. 운무와 조망 사이에서 많은 일들이 있엇던것 같습니다. 사진과 글로 읽으려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마지막 사진은 배추밭사진인것 같은데 나중에 배추가 심어지고 나면 주민들과 다툼이 있을것 같습니다. 3일간의대간기 잘보고 갑니다.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