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30이 넘도록 연애다운 연애를 한 번도 못 해 보았습니다.
사귀던 남자가 없던 건 아니지만, 시험 때문에 또는 논문 때문에 귀찮아서 그만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결혼하고 싶습니다. 어찌하면 될까요?
▒ 답: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하면 과보가 따른다. 결혼생활이 편치 못할 것이다.
내 외로움을 위로받고 격려받으면, 나도 그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데
받고만 싶지 맞춰주긴 싫고.. 그래서 괴로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결혼하려면 결혼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아무리 중요한 일보다도 시험보다도 그 사람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사랑을 위해서 왕위를 버린 사람, 고위관직을 포기한 사람도 있잖아..
그렇게 배우자가 내 인생에서 최우선 순위가 돼야 행복할 수 있다.
자식 보다고 남편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애들공부 때문에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은데,
그리하면 애들이 공부는 좀 잘할지 몰라도 인생의 행복을 배우지는 못한다.
행복한 부모,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애들이라야 원만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억지로 서둘러 결혼할 생각 말고
그냥 일에 전념하다가 나 아니면 못 살겠다는 남자 나타나면 못 이기는 체 결혼하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바라는 게 없으니 최소한 괴롭진 않을 거고, 설사 헤어져도 상처도 안 받는다.
억지로 결혼하고, 상대에게 바라는 마음으로 결혼하고, 내가 아쉬워 결혼하면
배우자에게 실망하게 되고, 괴롭게 된다. 그럴 바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스님도 결혼 안 하고 잘 사는데 뭘.. ㅎㅎ
첫댓글 <유니짱님 댓글> 반성합니다 친구들 하나,둘 시집가버려 노처녀 되기싫어 결혼했습니다 ㅋㅋㅋ 그땐 몰랐습니다 결혼이 최우선순서가 되야한다는걸... [추천글 보기 10.06.09 08:37]
따님들께 기회가 있습니다만.. [추천글 보기 10.06.09 11:45]
결혼전에 결혼이 무엇인지....더 공부했더라면 아니 주옥같은 스님의 법문이라도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부처님법 알았으니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잠시 욕심부린 제 마음..그저 놓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