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차 그현자라고 합니다.
3.5차 공구에 참여하였으나 트레일러를 준비하는 과정이 길어져서 다른 분들에 비해 아주 나중에 설치를 하게 되었지요. 그 때문에 몽블랑님과 눈치뭉치님께 신세도 많이졌고요.
그나마 여름의 끝자락 부터 열심히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간단하게 사용기 올려봅니다.
저의 경우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같이 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어서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만 하는 회사 사정으로 캠핑은 언제나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1박 2일이 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더군요.
식구들의 쾌적한 잠자리를 위해서 보통은 리빙셸을 치고 야침에 에어박스를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사이트 구축하는 시간만 2시간, 철수하는 시간은 2시간 반이 걸리더군요 (열심히 움직여도...).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운데다가 아파트 11층에서 짐을 옮겨야하는 수고로움까지 생각하니 캠핑이 너무 힘든 중노동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캠핑 패턴을 바꾸기 위해 트레일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모든 캠핑 관련 짐꾸러미들을 트레일러에 실어서 지하 주차장에 보관하고,
캠핑 시에는 가방 몇개만 들고 나가서 심플하게 캠핑 라이프를 즐기는 방향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 트레일러에도 나름의 장단점이 있더군요. (특히 위의 경우는 엄청난 고가라...)
그래서 트레일러와 텐트 사이의 적당한 최적점으로 초소형 카고 트레일러에 루프탑 텐트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렇게...
장단점은 폴딩 트레일러의 장단점과 거의 비슷한 것 같고, 폴딩 보다 저렴한 가격, 운전의 부담 적음, 텐트의 낭만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이트 구축에 3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캠핑 시 준비물도 옷가지 넣는 트렁크 하나와 아이스박스, 부식 가방 정도가 들고 나가는 전부 이군요.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저의 경우 어닝은 견인차에, 루프탑 텐트는 트레일러에 설치하였습니다.
견인차에는 낮은 높이의 루프 박스를 사용하여 최대 높이가 2m가 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는 주중의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주말의 즐거운 캠핑 라이프를 누리고 있습니다.
땡큐! 몽블랑님!
첫댓글 제게는 매우 구매을 유인하는 자극적인 글이군요...ㅎㅎㅎㅎ
사진 잘 보았습니다. 멋지십니다. 저도 빨리 캠핑 가고 싶네요.....
트레일러 얼마에 ? 어느곳에서 주문 하셨나요????????????알려주셈요
트레일러는 아래에서 공구하였습니다.
http://cafe.naver.com/joycamping/1439
멋진 풍경입니다.. 행복한 시간 많이 누리세요,.,^^
머니를 모으자!!! 부럽습니다...!!
조합이 참좋아보입니다. 그런데 텐트이용시 트레일러 자립이 안될것같이 보입니다.. 반드시 차에 연결해야하나요? 자립을 위해서 앞뒤로 별도의 지지가 필요해보이는 데요...
자립을 위해서 별도의 "다리"가 필요한데... 그현자님은 토우바에 항상 트레일러를 걸어놓으실려고 장착을 하지 않으셨답니다....
캠핑장에 있을 때는 항상 견인차에 커플된 상태로 사용합니다. 이 때문인지 텐트 위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울렁임이 별로 없더군요. 근방 이동시에는 분리해서 세워두고 견인차만 타고 다닙니다. 트레일러가 작아서 손으로 끌고 움직일 수 있어요.
좋은 아이디어 군요..
사실 거의 1박2일 또는 1박1일에 가까운 캠핑을 하는 거죠..
그나마도, 늦게 가면 자리도 구하기 힘든게 현실이죠;;
저두 현자님의 생각과 같아서 이리로 왔습니다.
하루밤 자는데 준비하는게 넘 많아서.. 몇번의 캠핑만으로 회의감이 밀려오더군요..
또 언젠가 마음이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만족감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바닥공사, 침낭 말아넣기, 팩박기 이런게 없어져 간편해졌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자꾸 물어봐서 좀 거슬리는건 사실입니다. ^ ^;
현자님은 그마저도 해결하신거 같아서 한단계 더 나아가신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