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네요. 10평이 넘은 방 안에 있어도 여름이면 더워 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 영등포 쪽방은 1평 남짓해서 여름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고역이고 또 냉장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과반 수 이상이 냉장고를 가지고 있지 않아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하니 이중고역이 아닐 수 없네요.
여름의 문턱을 넘어선 7월 첫째 주 이곳 주민과 동네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올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6/30(월)
1.영2동에 거주하는 박옥순자매가 장애등록을 위한 장애진단의뢰서를 영2동사무소에서 발급받았습니다.
2.영1동에 거주하는 유종순할머니(72)가 몸이 안좋아 노다지수첩을 이용하여 진료받기로 했습니다.
○7/1(화)
1.박옥순자매가 오늘 한강성심병원에서 장애진단을 받으려고 갔는데, 4주 동안 입원을 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그리고 갔던 최수분할머니가 장애진단의뢰서를 분실)
2.유종순할머니가 오늘 보라매병원에서 갑상선진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