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안바쁜 토요일이고 해서 집에서 일치감치 된장찌게 끓여서 밥을 먹고는 아는 친구하고 건샵에 갔다왔습니다. 한군데는 건샵이라기 보단 건샵+Outdoor를 하는 곳이고 한 군데는 전문적인 총기 매장인 곳입니다. 그러나...사진을 찍기가 좀 그래서 많은 내용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가서 낙하산 끈하고 작은 배낭을 하나 사왔죠.
그냥 사진 위주로...공유합니다.
왠 안전모가 있습니다. ㅎ 잡동사니들을 다 팔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이집은 가게가 무지큰데
다 사진에 담아 올 수가 없네요. 모자 아래칸 우측은 Cargo 고정용 벨트입니다.

이집도 총이 엄청 많은지라 빈 탄통을 팔고 있습니다. 탄통이 필드에 나가면 이리저리 쓰임새가
많죠. 냄비 대용에서부터 방수보관함, 실제목적인 실탄 보관까지...

각종 부탄가스, 버너, 가스등을 파네요...

이 놈은 예티(YETI)라고 매우 비산축에 속하는 아이스박스입니다. 얼음을 넣어두면 3일이 지나도
거의 물이 생기지 않는 유명한 제품이죠. 대신 무지 비쌉니다...작은건 30만원, 제일 큰건 100만원정도
하네요. 그 뒤로 위장포(사냥에 쓰이는)가 보입니다.

이 놈은 총기 보관함입니다. 전자식 자물쇠가 달려 있군요. 문을 열어보니 습기제거용 팬도 달려
있습니다.

이 놈은 두꺼운 사냥용 외투입니다. 바람이 거의 안통합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밤이되면
이빨이 덜덜거릴만큼 추운경우가 많은지라...

사냥용 / 야외용 나이프입니다. 기격은 20불에서 150불가지 다양하더군요.

저기 아래위로 줄이 죽죽 그어진것처럼 보이는것이 전부 사냥용 엽총입니다. 각종 배낭부터 의류,
좌측 중간의 박스는 실탄입니다. 저렇게 쌓아두고 팝니다.


장소를 옮겨서 건샵으로 왔습니다. 이집주인은 전직 경찰입니다. 저 벽에 걸린 AK를 하나 사고
싶지만 돈이 만만치 않네요. 150만원 정도 하네요. 저기 빨간 옷 입은 사람이 제 친구입니다..ㅎ..
진열장은 권총입니다...( 재난 시 정말 자기방어가...걱정이 되는 동네죠...애들까지 다 총가지고 노는
동네니 )

이 놈들은 tactical 배낭입니다. 배낭이 작아보여도 주머니가 굉장히 많고 무엇보다도 배낭 밖에 뭐든 매달수
있도록 엄청난 수의 지지대(뭐라고 그러죠? 아시는 분은 조언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아줌마는 오늘 시장가던 복장으로 건샵에 들러서 자기가 가진 SBR(라이플의 일종)이 맘에 안든다고
우측에 들고 있는 5.56mm로 바꿔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바꾸더군요.

사실 오늘 본 놈중에 이것이 제일 맘에 들었는데 특수코팅처리된 Tactical 하의입니다. 왠만하게 콘크리트 바닥에
슬라이딩해도 생채기 정도로 마무리 된다고 하더라구요. 바지에 주머니도 많고 습기배출도 잘되게 되어 있는 전형적인
특수목적 의류입니다. 허리에 보이는 검정색 케이스는 탄창을 신속하게 넣고 뺄 수 있는 magazine 케이스입니다.
가격도 좋아서 5~6만원 정도입니다. ( 저기 애들은 아버지 따라와서 권총을....ㅎㅎ )

여유만 좀 되면 장비 좋은걸로 좀 마련하고 싶은데...ㅎ 잘 안되네요. 여긴 군수물자 잉여가 일반에
팔리기 때문에 잘 찾아보면 좋은걸 건질수 있습니다...나중에 좀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발견되면
다시 공유하지요.
수고하세요.
첫댓글 역시 미국이란 색다른 곳이네요.
미국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 총기의 소지가 어떠신가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저는 한국 촛불때 무방비로 맞아나가는 국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지라...
총은...원전하고 같습니다. 평상시엔 모르겠지만...충돌이 일어나면 대규모로 사람들이 죽어나갈 확률이 많은거죠. 한놈이 통을 들고 있으니 나도 안들수도 없고...그렇게 되가고 있습니다. 아마 총을 미국에서 불법으로 한다면 아마 경찰은 이에 반대하는 완전무장한 군대를 맞부닥치게 될겁니다. 참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한국사람인지라 가능하다면 무기는 반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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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런게 민간인과 공권력의 차이입니다. 왠만해선 다 비슷한데 훈련하고 장비에서 하늘과 땅차이가 나니깐요...다음주에 다시 한 번...ㅋ
우와, 쌓아놓고 과자 처럼 판매하는군요..
네..과자만큼 사기 쉽습니다. 월마트 카트에 계란하고 우유하고 식빵하고 실탄을 수북이 얹어들고 오는 아줌마를 바라보는 느낌이 참 묘합니다.
말로만 듣던 곳이군요...생활용품 판매하듯;;;
근데 사진찍어도 아무말 없는건가요...
뭐라 그럴것 같아서 몰래찍는다고 나름 진땀깨나...ㅋ
미국은 참 재미난곳이군요^^ 가끔 동영상보면 초딩여자애들도 자동으로 기관총 갈기던데 ㅎㅎ 참 그런데 민간인은 아무리 자동소총이지만 단발버전만 살수 있지 않나요
자동소총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년도가 제한이 되어 있지요. 몇년산 이전 버전은 소유가 가능하다..이런식이고 그리고 불법개조하는데도 많아서 정말 맘 먹으면 자동화기 구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걸리면 정말 교도소에서 오래 살아야겠죠. 저기 건샵주인도 합법적으로 Full Auto 총을 열자루인가 가지고 있습니다. 자루당 AK는 25000불 정도하죠. 작은 MP5는 더하고요...작으면 값이 더 나갑니다. 투자로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Full Auto는 매년 값이 10% 이상올라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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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천국에 살고 있는 건가요 ? .....ㅎㅎㅎㅎ
구매는 못하지만 눈띵만 해두 행복합니다. 좋은자료 올려주신 스탠리님 감사드립니다.
가끔 미드CSI를 시청 할때도 느끼지만..역시 총기류의 일반적인 판매는 그렇다..하지만 특수목적 장비는 무척 마음에 듭니다..
방사능피폭 걱정없는 스탠리님이 부럽네요...저희 먹거리가 고심입니다.
건샵이라고해서..그냥 한국의 서바이벌 샵 정도로 생각했는데...진짜 총과 실탄이네요...^^;; 저는 여자라 군대를 안갔다와서 일반적으로는 총만질 기회가 없었지만, 그런쪽에 관심이 좀 있어서요..개인적으로 제주도가서 실탄사격장에서 두어번 쏴봤는데..실제로 쏴보고 정말 놀랐습니다..반동이랑 소리땜에...^^;;; 상상했던거 이상이더라구요..
오 사진 많으니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