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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상심리학 대학원 입시 후기 포스팅 날짜 2009 / 6/22
국내에 심리학에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중, 고딩/ 그리고 심리학 전공대학생들을 위해 나름의 입시 후기를 써보려 한다. 심리학을 이제 시작하는 나로써는 심리학의 길로 들어서기가??ㅠㅠ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 대학진학도 힘들 뿐더러, 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한국은 석사과정을 꼭 들어가야 함으로 심리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학원 입시는 심리학을 제대로 시작하기 위한 하나의 큰 관문이다.
음..심리학 세부전공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터에 쓴것 같고,,,,이제 대학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개인적인 시각으로 써봐야 겠다.. 그래서 아마 객관적이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어쨋든 내 포스터 이니...마음대로 써보련다... ㅎㅎ
국내에 있는 심리학과들 중 지방에 있는 대학원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써보자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아주대, 한림대, 충북대 정도 이다. 이외에 학교들에서 지방 국립대를 제외하고 대학원에서 심리학전공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면, 상담이든 임상이든 정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위에 학교들의 임상과 상담은 말 그대로 일반대학원의 임상.상담이다. 그리고 교수진들도 정통임상이나 상담을 전공하신 분들이 많다. 그외에 숙대, 한양대, 서강대, 등등 교육대학원에 있는 상담 전공들은 교육상담 계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상담과 일반 상담/ 임상이 모가 다르냐..내가 아는 범위에서 임상은 정신장애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하며 상담은 일반정신 장애에 대한 상담을 한다. 교육상담엔 진로나 적성상담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교육상담쪽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쨋든 정통 임상/상담은 일반대학원에 거의 많이 있고, 국내에 그렇게 많은 교수진들이 있지는 않다.
어쨋든 위 대학들 11개에 많은 심리학과 대학생들의 지망이 몰린다. 그 중 서울대, 연세대는 거의 자대생들이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진학한다.
우선 학교입시에 대해 궁금해 할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의 입시경험을 그냥 적어 보려 한다. 어디.. 하나하나 보자...^^
- 서울대 대학원 심리학과 서울대 심리학과는 내가 본 학교들 중 교육 커리큘럼이 제일 잘 짜여져 있는 것 같다. 심리학은 아주 많은 세부분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울대 심리학과는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 있는 심리학 세부 전공들이 다 배치되어 있다. 학교마다 몇개의 전공을 대학원에서 개설하고 있는지 알아보면 덕대나 아대는 4~5개 이대는 4개 가대는 5~6개 한림대 6개 고려대 연세대 6개 (정확한 전공갯수는 아니다) 이렇게 세부전공이 나뉘어져 있다. 그런데 서울대는 무려 8개 이다. 이 차이는 아마도 교수진의 전공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시과학이나 언어심리, 생물심리 등은,,,정말 세부 파트로 보통 심리학이라고 했을때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학과는 거리가 먼 아주 과학적인 전공들인데 참 흥미로운 분야이지만 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서울대가 유일하다고 생각해도 될듯 하다. 그리고 비교문화심리학과목도 진행되고 있다. 비교 문화심리학도 국내에서 강의가 많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대나 고대에 문화심리학 전공교수님들이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교문화도 다루고 있는지는 잘모르겠다.
어쨋든,pass하고 !! 입시전에 서울대 심리학과에 청강을 간적이 있었다. 사실...2학년 수업에 들어갔었는데, 통계 수업이 영어 ppt로 아주 자세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영어울렁증이 심했던 나는 내 입장에서... 학생들이 알아듣고는 있는 걸까???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물론 그들은 엘리트이니 다 알아듣고 있었겠지만 ㅎㅎ 서울대 통계 강의 청강을 갔던 그날, 서울대 심리학과에도 가보고 연구실도 기웃기웃 거려보았다. 내 특기인....여기저기 살피기...ㅋㅋ 그리고 게시판에 있는 내용들을 적어 왔다. 가끔 대학원 게시판을 보면 나같은 비전공자 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때가 꽤 있다. ㅎㅎ 그리고 왠지 그렇게 해 보면서 서울대 심리학과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가끔 운이 좋으면 좋은 학회나 학자들의 최신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 그날 그저 무심코 권석만 교수님 (임상전공) 연구실 전화번호를 눌렀었다..조교가 받을 줄 알았는데... 권 교수님이 직접 받으셨다...무지 놀란 난,..그냥 "교수님...저 대학원을 준비하는 타대학교 학생입니다. 혹시 만나 뵐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다. 교수님께선 아주 친절하게 요새는 학생들이 하도 많이 연락와서 컨택은 힘들다고 하셨다..면접때 봅시다!! 하시면서 웃으셨다. ㅎㅎ '''' 그 이후, 면접때도 느꼈지만,,,약간 카리스마 있으시고 젠틀하신 분이신것 같았다...교수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수님이 써놓으신 글들을 읽으면 왠지 그런느낌이 난다. 정말 학자같은 느낌..ㅎㅎ 잘은 모르지만..ㅎㅎ;;
서울대 심리학과 입시는 참으로..........충격적이었다.. 몇명을 뽑았는지 모르겠지만,,,아마 한두명?? 그런데 지원자가 40명이 넘었었다..ㅎ 나는 임상심리를 전공하려고 마음 먹었었기 때문에....사실...권석만 교수님의 책을 몇권만 읽고 입시에 임했다... 사실 붙을 생각도 안 했었다...다만 영어성적이 있었기에 그냥 써보았다..그저 궁금했다..서울대는 어떤지...^^:::: 서울대는 토플점수로 88점 이상이어야 원서를 쓸 수 있다. 내가 지원했을때 서울대 타과생(사회학과 등;)과 해외 학사를 졸업 한 학생들이 많았다.
사실 그래서 거의 포기 상태로 임하긴 했다. 연구계획서심사와 면접으로 이루어지는 형태의 서울대 입시는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면접종이한장엔 환자의 사례와 두 가지 질문이 적혀있었다. 사례는 어떤 환자에 대한 이야기 였고, 그 환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나의 견해를 대답하는 것이었다. 사실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어떤 환자가 의사의 진단을 믿지 못하고 계속 재진료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는 우선 환자의 상태를 보고 내린 의사의 결정이 누가보아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통계에서도 1종오류나 2종오류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재진료를 해야 한다고 답했었던것 같다...ㅠㅠ 사실 이보다 길게 말했지만,,,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머지 두 질문은 서울대 권석만 교수님께서 관심이 많으신 인지치료에 대한 설명 혹은 경계선성장애에 대한 설명 둘 중에 하나를 말하는 질문이 있었다..서울대 입시전날...운이 좋게도...권석만 교수님의 "아론벡"이란 책을 읽었던 나는.....자세히는 아니지만 인지치료에 대한 내용을 대략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두 질문에 그리 대답을 못한건 아니었는지..아니면 타과생이 대답하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셨는지 잘 알수는 없지만,,그 이후 나에게 세번의 질문이 더 이어졌다..하나는 인지치료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그리고 나머지 둘은 통계관련 질문이었다. ^^::: 하나는 추정에 관한 것...그리고 또 하나는 N-1 에 대한 것이었다.. 사실...추정은 그 이후에 찾아보았지만,,, 그 뒷 질문은 지금도 답을 알 수 없다...ㅠㅠ 면접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입시를 끝마치고 나오면서 웃음이 났다.. 내가..서울대 대학원 입시를 치뤘구나.. 평생 공부안할 것 같은 나였는데, 심리학때문에 명문서울대입시를 쳐보는구나...ㅎㅎ 나름...그래...떨어져도 상관없고,,,그리고 당연히 떨어질 테지만,,값진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 짧은 시간 교수님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에 사상에 대해서 그리고 그분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경험을 했고 임상을 하면 앞으로도 자주 뵙게될 교수님들께 먼저 얼굴도장 찍어 둔다고 생각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서울대생들의 공부태도를 볼 수 있었고 확실한 레벨차이도 느낄수 있었다. 아직도 참 기억에 남는 면접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서울대는 발달심리 교수님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 ^^
-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 연세대학교는 내가 초기에 목표로 했던 곳이었다. 대학교 3학년.. 우리학교 심리학과 교수님께서 나에게 연세대학교 오경자 교수님을 추천해 주셨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몰랐으나...지금은 왜 추천해 주셨었는지 알 것 같다. 참고로 오경자 교수님은 하버드대를 나오셨다. 연세대학교 같은 경우는 재학생들이 아닌 경우, 정보를 구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것 같다. 그래서 연대를 준비하는 다른 동무들을 위해..여기선 그저 나의 경험을 쓰련다...^^ 처음 연세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임상전공교수님을 무작정 찾아 뵌적이 있었다. 그때는 토플 공부 이전이었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용기만 가지고 찾아갔었다. 교수님께서도 그런 나를 기특하게?? 생각하셨는지 친절하게 나를 만나주셨고, 왜 임상을 하려고 하느냐..무엇에 관심이 있느냐..등을 물어보셨다. 책상을 손짓하시면서 쌓여 있는 논문들을 보라고 하셨다. 이렇게 된다고 ....ㅎㅎㅎ 본인이 힘든거라는 거 일이 저렇게 쌓여 있는거 보이지 않냐고,,,ㅎㅎ ;; 그래도 하고 싶냐고 물어보셨다.. 그리고 그 날 많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대학원 진학을 꿈꾸던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아직까지 타과생은 그리고,, 타대생은 뽑아본적이 없으시다는 말과 본인의 연구는 내 관심분야와는 다른 것 같다는 말씀 이셨다. 그때 내 관심사는 부부관계였고, 교수님 관심사는 정신장애 쪽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나는 "교수님...그럼 한학기동안 교수님 임상심리학 강의 청강을 하면 안될까요??"라고 물어봤었다.. 교수님께서 좋은 생각이지만 입시전형에서 +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꺼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날 이후로..엄청난 고민에 빠졌었다...아........ 타대, 타과 출신에 영어점수도 없고....심리학관련 자격증이나 경험이 없는 나는 연대는 어림도 없구나... 그리고 쓸쓸하게 터덜터덜...연대를 걸어나왔다.. 그렇구나...내가 연대를 오려면 영어점수가 있거나..혹은 뛰어난 실력이 있거나...편입을 해야겠구나...그리고 그때 결심했다.. 나의 통로는 오직 영어점수였다..주어 동사도 구별 못했던 내가 4학년 말 토플을 무작정 시작한 이유였다고나 할까.... 어쨋든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연대 교수님께서 나와 다른 분야를 연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고 싶은 학교였지만, 지금은 그저 내학교가 아니었나보다...라고 생각한다. ㅎㅎ
- 고려대대학원 심리학과 고려대...09년 시험을 봤을때, 고려대는 입시날 9시에 영어로 된 논문?? 한장을 읽고 질문 4개에 대한 답을 영어로 대답하는 시험을 봤었다. 요약??같은 개념의 시험이었는데,, 아마도 writing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어쨋든 그 중요한 요약하는 시험에 난 참여하지 못했다......난..........그날 어떤 영향이었는지 1시간을 지각하고 말았다.. 10시 도착...그래서 그 시험은 치루지 못했다. 아....떨어졌구나...나의 지각버릇이 나를 망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면접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면접을 기다렸다.. 지금 생각해도 어리석은 행동이었지만, 어쨋든 그날은 아주 서프라이즈 하게 영어 interview 면접이 진행되었다. 항공사도 아니고,,,영어과도 아닌데..영어 면접이라니....정말 서프라이즈 하지 않은가... ㅡㅡ... 5명씩 들어간 영어 면저에서 나에게 떨어진 질문은 체계적 둔감화에 대한 것이었다... 영어로 설명하려니 난해 했지만,,,, 그래...!! 어학연수도 다녀왔으니.... 용기내서 말했다..ㅎㅎ 한 4~5문장이야기 했던 것 같다..ㅎㅎ 고려대에는 권정혜 교수님이 계신다 임상전공으로 ucla를 나오셨다고 들었다. 임상으로 유학가기가 지금도 엄청 힘든데..그때는 오죽했을까... 굉장히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그러나 면접때는 뵙지 못했다. 면접 분위기는 좋았지만, 그때 경쟁률이 엄청났던 관계로 낙방하였다. 100명넘게 왔는데 두명인가 한명뽑았다고 들었따..ㅎㅎ 자대생이 뽑혔다고 들었는데, 그분도 영어 실력이 상당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고대 입시에서 특이 사항이라면, 고대는 추천서가 필요하다.(고대출신 교수님이면 더 좋다고 들었다..) 영어점수는 필요없다고 되어 있지만, 고대는 정말 영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아마 gre점수가 있었다면 뽑아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ㅎㅎ 어쨋든...고대는 건물들과 캠퍼스가 정말 맘에 들었었다. ㅋㅋㅋㅋㅋ
-이화여대 대학원 심리학과 이대는 서울대 입시가 끝나고 맥이 풀린 상태에서 보았기 때문에 그냥...대충 봤던 기억이 난다. 이대에는 내가 원하는 임상전공은 개설되어 있지 않다. 이대는 발달로 유명한 학교 이고, 커리큘럼도 잘짜여져 있다. 다만...연대/ 고대/이대 모두 등록금이 굉장히 비싸다...특히 이대는 등록금이 정말 비싸다...ㅠㅠ 입시때 상담을 원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상담으로 시험을 보았다.. 이대의 상담 교수님들은 여자분 두분이신데 두분다 좋으시다. ^^ 그리고 이대 출신 선배들은 유학을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내가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대가 유학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써보았던 것 같다. 이대 입시는 영어 해석 + 통계질문 5가지 정도+ 상담이론 or 발달이론에 관한 질문을 하신다. 물론 서류들도 내야 한다. 입시날..통계로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는데, 영어시험은 면접바로 직전에 3분을 주고 영어원서 한장을 읽고 바로 들어가는 면접시 요약 설명을 하는 것이다. 영어 문장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 3분에 1장을 다 읽을 순 없으니 잘....요약해야 한다. 속독을 하고 들어가는게 좋다..ㅎㅎ 영어 시험은 무난했던 것 같다. 그러나 !! ㅎㅎ 통계질문과 상담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유는 상담을 지원하면서 상담 관련 지식을 공부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난 심리학 개론만 공부했었다..) 시험문제들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난 임상전공지원자였음으로,, 상담관련지식은 거의 없었다. ㅎㅎ 어쨋든,,, 아!! 그리고 이대는 석박 통합과정이 있다. 거기는 지원자가 거의 없는데...아직 학생을 한명도 안뽑았다고 한다... 혹시 박사까지 할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전해볼만 한것 같다...사실 석사과정은 이대도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ㅎㅎ 아!! 그리고 이대는 아까 말했듯 발달과 상담과정이 있음으로 임상일 경우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같은 꼴이 나기 때문에...^^ 임상을 준비하면서 발달과 상담이론도 같이 한다는 건 참.. 괴로울 것이다.ㅎㅎ 어쨋든 유아에 관심이 많거나 발달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대가 좋은 학교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대 발달 이대 발달은 교수진들이 활동이 활발하고 커리큘럼도 좋은 것 같다.
-가톨릭대 대학원 심리학과 가대는......한번에 가려고 하면 안되는 학교다... 가대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학교다..나와는 잘맞지 않는.. 시험성적으로 뽑는 학교이다. 공정하긴 하지만,,, 나는 사실 시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빡빡하게 공부해서 100점 맞는 그런시험...ㅠㅠ 나는 그런 부류의 스타일이 아닌지라.. 가대는 영어 시험 + 전공시험+ 전공영어 시험 으로 나뉜 아주 빡센 시험을 본다. 누다심 샘과 스터디하면서 대략적으로 공부한 내용들로 시험을 보았다. 사실 그렇게 못 보았다고 생각은 안했으나. 역시나 가대는 공정한 학교였던 것 같다. 시험문제는 기억은 나나 적지는 않겠다. ^^ 가대는 상담으로 유명한 학교 임으로 임상, 발달보다는 상담으로 가는 편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상담 센터도 그리고 교수진들도 상담이 훨씬 많다. ㅎㅎ 그리고 지원자 수가 엄청남으로 지원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학교이다. 임상교수진은 두분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연구관련 업적이 많으신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 아!! 그리고 가대 새로 지은 건물에 심리학과가 있는데...건물이 아주 맘에 들었으나...가대가 좀....부천에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위치상 아주 아름다운 조건은 아닌것 같다. ㅎㅎ 그래도 워낙 유명한 학교니까..ㅎㅎ
-성신여대 대학원 심리학과 성신여대는 개인적으로 기억이 좋지 않다...ㅠㅠ왜냐하면 서류 접수할때 내 서류를 잘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이 스터디 한 사람들과 마지막날 보았어야 했던 gre 문제집을 보지 못하고 시험을 보았었기 때문이다. 성신 여대의 시험은 영어지문해석과 객관식문제들로 이루어 진다. 그때 문제가 gre에서 똑같이 나왔는데 나는 그 전날 문제를 안풀었기에...직접 다 풀어야만 했다. ㅠㅠ 지금 생각해 보면 끝까지 마무리를 잘 못짓고 시험을 봤었던 것 같다. 갑자기 생각난 것이지만, 한번에 5개 이상의 학교 입시를 보면,,,정말 진이 빠진다... ㅎㅎ 시험 문제가 많이 어렵진 않았으나..한 두개만 틀려도 대략난감인 상황이었던 것 같다. ㅎㅎ 직접푸는 것이 당연한 실력 평가지만,,같이 공부했던 스터디 원들 모두 그전에 gre문제들을 보셔서 거의 만점을 맞으셨던 것 같다. 그리고 영어성적도 내지 못했다. 아까 이야기 했듯이 나는 직접 서류를 제출했는데, 우편으로 서류 제출한 사람은 교수님께 모두 전달이 된듯하나,,,나는 직접 서류제출을 한지라 달랑 서류 3장만 받아주셨다. 그래서...내가..."근데 다른분들도 이렇게 3장씩만 내는 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해놓고,,," 막상 면접때 보니 다른 사람들은 영어점수고 모고 다 교수님께 전달 된 것 같았다. 사실...셤 못본 요인도 있지만, 지금 생각엔 아마도 내 서류 달랑 3장 (졸업/성적증명서/입학지원서) 이렇게만 냈으니 면접때 아무리 어필하려 해도...어짜피 안되는 거였다... ㅎㅎ 채규만 교수님과 게슈탈트 전공 김정규 교수님이 계시는데, 채규만 교수님은 약간?무서워 보이셨고, 그렇지만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다 ^^ 김정규 게슈탈트 전공 교수님은 굉장히 마르시고 뭔가 통찰력 있어 보이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 게슈탈트의 대가이시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게슈탈트를 배우고 싶으면 무조건 성신으로 가는 듯하다. ^^
- 아주대 대학원 심리학과 아주대는 임상과 상담 모두 영어해석 시험을 본다...중급이상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주대 영어시험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것 같다. 시간을 50분주고 3개의 지문을 해석하는데, 사실 한페이지도 안되는 단락이기에 아마 영어해석과 서류들을 검토하고 뽑는 것 같다. 그리고 아대는 연구계획서를 안낸다... 이유는 알수 없다...물론 쓰는 입장에선 참 편하다...그러나 연구계획서를 안본다는 것은 곧..영어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닌지....;;; 처음 김은정 교수님 밑으로 지원했었으나 날 면접봐주신건 이민규교수님과 김경일 교수님 그리고 또 한분 계셨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일상적인 질문들이었고, 지원한 동기와 목표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민규 교수님이 내게 말씀 하신 한마디..."꿈이 크고 씩씩해서 좋구만!!" 이 말이 귀에서 떠나질 않는다.. ㅎㅎ 그리고 상담 신희천 교수님...사실 붙고 나서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이것 저것 여쭤보면서 정말 인격적이시구나..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좋은 교수님이시다....그리고 아주대의 훌륭한 시스템에 대한 무수한 정보들도 주시고,,,정말 좋으신 분인 것 같다. 내가 아주대를 선택하진 않았지만,,, 정말 미련이 많이 남는 학교이다. 아대 이민규 교수님은 지금 석사생을 뽑지 않고 계시고 김은정교수님은 아동임상전공이시며 신희천 교수님은 요새 부부관계안의 역동/ 전이/ 긍정심리학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하셨다. 아대상담은 학생생활상담소에서 실습도 할 수 있고, 조교 장학금도 매달 45만원씩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 가톨릭대도 그런것 같은데, 조교를 할수 있는 학교가 그리 많지는 않다. 연구조교나 bk지원이 되는 학교들은 sky정도 이니 아주대가 조교 장학금을 주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아대 상담은 5학기이다. 특이 사항으로 아대 인지 김경일 교수님도 참 좋으신데, 예전에 청강갔을때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이 참 알차고 열정적이신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인지쪽은 어려워서 그렇지 연구비 지원도 잘 되고, 장학금 받을 기회도 많다. 이쪽계열로도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나 너무 어려울 것 같다. ㅠㅠ 어쨋든 아대 아쉽다... ㅠㅠ
글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팔이 아프다...ㅠㅠ
중앙대와 성균관대는 내가 셤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는 친구에 의하면 성균관대는 토플식 영어 문제를 푼다고 한다. 다들 알고 있다 싶이 성균관대는 산업 및 조직심리로 유명하고 임상전공은 있으나 임상전공교수님은 계시지 않는다. 성대도 아마... 영어실력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중대는 현명호교수님이 계시는데 친구말에 의하면 면접 때 한번도 뵙지 못했다고 한다. 중대는 워낙 심리로 고딩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대학원생들은 자대 출신들을 많이 뽑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 같은 타대생이 교수님과의 컨택 없이 뚫기는 꽤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덕성여대에는 국내에는 유일하게 건강심리전공이 있다. 덕대 같은 경우 면접과 간략한 시험이 있다고 들은 것 같으나 아마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 할 것 이다. 덕대를 졸업하신 선배분들께서는 스트레스나 명상쪽 관련 일을 하고 계시고, 덕대같은 경우 취업이 잘 된 다고 들었다. 그리고 건강임상쪽으로는 국내 거의 유일한 교수진이 계시니 건강쪽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덕대를 가야 할 것이다. 근데 문제는 건강심리분야 자체를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나도 이번에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아 이런일을 하는 구나..하고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쨋든 국내에는 유일한 전공이고, 임상보다는 수련기회나 문이 더 많이 열려 있는 것 같다.. 아직 다른 분들은 잘모르실지 모르나..임상보다는 건강이 더...유리할수도 있을 것 같다. ^^ 개인적인 생각이다..ㅎㅎ well being의 개념으로..ㅎㅎ 충북대는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아시는 분에 말씀에 의하면 수련제도나 학교 커리큘럼이 잘되어 있다고 한다. 떠 국립대 인지라...학비가 쌀 것이다...ㅎㅎㅎ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북대는 국립대 이기때문에 도전해볼만한 학교라고 생각한다...
휴....꽤 글을 길게 쓴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진학하게 될 한림대... 사실 작년 까지만 해도 한림대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한림대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심리학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심리학도 친구에게 한림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이후에 한림대를 쓰게 되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은 고딩들이 심리학 하겠다고 대학을 진학할 때 많이 알려져 있는 학교들 중대/성신여대/아주대 등의 학교를 제외하고도 대학원 지원생이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학교도 중요하지만 내 연구분야와 교수님 연구 분야의 matching부분이다. 그리고 2년동안 교수님 바로 밑에서 공부하는 "석사" 과정이기 때문에 성격적인 matching 혹은 사상적인 조화도 참 중요하다.
심리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다. 세부분야가 여러가지고 연구분야도 다양하다. 국내에 있는 교수진들 모두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려면 그 교수 밑으로 가야 한다. 성균관대 임상이 있지만, 교수진이 임상 전공이 아니기에 임상 전공으로는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도 그 이유이다. 사실 나는 뚜렸한 나의 연구분야가 없었다. 그래서 고대의 문화심리학에도 관심이 있었고, 사회 심리 이훈구교수님과도 만났었고, 이대 발달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저 다 재미있었던 것 같다. 심리학이라면 죄다... 그런데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나의 분야를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생각났다. 사실 지금도 자기 연구 분야가 무엇인지 관심사가 무엇인지 잘모르는 대학생들도 많은 것이다. 지금 나도 내가 어떤 분야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너무 관심이 많다. 그래도 심리학에 제대로 발을 담그려면 자기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교수님들도 석사과정을 할때 많이 챙겨 주실 수가 없다. 그런 이유에서 교수님들이 가끔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을 뽑는 것이다. 사실 외국에선 당연한 일인데, 우리나라에선 석사도 학사과정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관심분야가 명확치 않아도 석사에 진학하곤 한다. 그런데 정말 명확한 자기 분야가 없으면 석사과정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쨋든,,, 나는 이번 입시를 치루면서, 나는 상담이 아닌 임상을 하고 싶고, 유학을 가고 싶다는 두가지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 상담과 임상은 비슷해서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헷깔려 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또한 직접경험해봐야 두분야의 차이를 알수 있는 것 같다. 유학을 가고 싶은것은 내가 보았던 진보된 사회의 심리학에 대한 열망이며, 임상을 하고 싶은 것은 처음에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심리학의 꽃인 임상이 하고 싶었고...지금은 나의 관심 연구 분야가 상담이 아닌 임상에서연구되어져야 하는 분야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두번째 입시를 치루면서 많은 학교들을 포기하게 되었었다. 내가 이번에 쓴 학교는 아주대와 한림대가 다이다. 지난번 입시때 돈을 뿌리면서 경험한 것이 결국은 이렇게 자아 정립??의 기회를 준것이다. ㅎㅎ 우선 유학을 갈 수 있는 조건을 생각해 보았고, 내 성격을 고려해 보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교수님 밑에 석사 과정생이 많이 없어서 교수님의 따뜻한?? 지도하에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고, 가족같은 분위기에 정말 공부만 미친듯이 시켜주는 학교만을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된 두 학교가 아주대와 한림대 이다. 어학연수 이후엔, 서울대 연대 고대 정도만 생각했었다..그런데 중간에 연대 교수님과는 아예 연구분야가 matching 되지 않았고, 서울대에서는 그 학교의 자대생들이 나보다 훨씬 뛰어났고, 나보다 의욕적이었다. 고대는 경쟁률이 너무 쌔고 영어 점수가 더 필요했다. ㅠㅠ 그래도 이런 학교들 준비를 위해 했던 영어공부가 그나마 이번 입시에는 빛을 바랬던 것 같다. 왜냐면 다른 준비없이 일을 하면서 시험을 보았고, 두학교 모두 정말 운이 좋게 붙었기 때문이다.
한림대의 설명을 하자면,,,나도 아직 잘은 모르지만.. 학부생이 40명 정도이고, 학부 과정도 정말 빡시게 가르키는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한림대 심리학과는 간호학과 다음으로 점수가 높은 과이고 커리큘럼도 잘짜여져 있다고 한다. 내가 한림대를 선택한 이유는 나같은 학생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된다는 사실과 석사생은 5명 이내 일년에 2명정도 밖에 뽑지 않으시고, 교수님이 대내외 활동이 많으셔서 자연스레 노가다 이지만, 많은 실습경험들을 할수 있다는 장점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정말 일을 막시키거나 하시는 건 아니고 심리학과 관련되서 도움이 될만한 학회 일이나 연구 RA자리도 주시고 성적 장학금 이외에 학기중엔 교육조료 장학금도 나온다고 한다. 한림대는 병원이 5개나 되고, 학생생활상담소와 교류를 통해 상담 실습도 할수 있다고 들었다. 어쨋든 장학금이 나에게 큰 메리트가 된것 같다. 타 학교 한학기 700과 200을 비교해 보면...와닿는다. 부모님 허리휘는 소리가 들리는가..ㅎㅎ 어쨋든 장학금을 주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으니 재단이 튼튼한 한림대 장학금 소식은 붙은 이유에 장학금을 준다는 것을 알게된 나로써는 정말 큰 결정요인이었다. 나 이외에 심리학도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역시 집안 형편이 그닥??좋지 않다면, 4년내내 60%의 장학금을 받을수 있는 학교는 몇 되지 않을 것 같다. ㅎㅎ 그리고 제일 중요했던 교수님과의 matching이 나를 한림대로 이끌었던 것 같다. 조용래 교수님께서는 국내 인지치료/불안/우울 쪽으로 연구업적이 많은 분이시다. 면담시 외국교수님과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계신다니 유학준비하는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다. 그리고 최근엔 명상에도 관심이 많으시다고 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교수님의 성품이었다. 만나보면 다 알게 되겠지만, 정말 편하고 학생들을 많이 지지해 주신다고 대학원 선배님들이 이야기 해 주셨다. 물로 나도 면담을 하면서 그 부분에 매료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림대에는 임상신경 분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강연욱 교수님도 계신다. 그리고 국내 경기대와 한림대 유일하게 범죄심리학교수님이 계시다고 한다. 뇌쪽은 한번도 생각은 안해봤지만,,, 앞으로 노인쪽 연구가 많이 진행되야 하기 때문에 사회복지를 졸업한 나로써는 임상신경도 꼭 배워보고 싶었다. 어쨋든 내가 가게 될 학교에 대한 어느정도의 홍보??글이었고, ㅎㅎ 내가 지금 기대하는 것은 조용래 교수님과의 두번의 만남으로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소중한 인연이 시작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코앞의 아주대를 포기하고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 내가 아닌 다른 친구들...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다 각자의 심리학자로써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번 아주대학교 상담을 포기하면서 내가 진짜 심리학을 하면서 원하는게 무엇인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뚜렷한 목표 의식 없이 이 길을 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유학을 가고 싶었다. 캐나다에 UBC라는 캐나다 랭킹 3위의 대학이 있다. 거기 캠퍼스에 가본 사람이 있다면 그 학교가 얼마나 아름다운 학교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무작정 그 학교에 가서 심리학과 수업을 청강한 적이 있었다. 그때 물론 외국인들이 나를 이상한?눈으로 쳐다봤지만,,ㅎㅎ 난 어짜피 영어 못하니..못알아 듣는척 했다.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손을 들고 100명이 넘는 사람앞에서도 토론을 즐기고 모든 수업에 노트북 하나씩 가져와서 자유롭게 수업을 듣는 학생들사이에 끼어서...생각했었다... 아.......외국교육이 이렇구나... 그리고 그 사이에 꼭 한번 껴서 그 선진 교육을 받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게 벌써 2년전 일이다. 그리고 책에서만 보던 학자들의 강연을 직접 듣고 싶고, 심리학의 본토인 미국의 심리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더 생겨 버리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유학을 가기 위해 국내 대학원 준비를 했고, 이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삥돌아 온것 같지만, 그 사이 많은 경험들이 나를 더 깊은 심리학자의 세계로 이끈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유학을 가기 위해 앞으로 논문도 잘 써야 할 것이고,,, 시험도 통과해야 할 것이고,,넘어야 할 산들이 앞에 많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꿈을 접을 순 없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심리학의 심..자도 모르는 니가 무슨 박사까지 할꺼냐며...어이 없어?? 하지만,ㅎㅎ 왠지모르게...지금은 그게 내 길인것 같다.. 그 사이 포기해야할 것들, 앞으로 내가 투자해야 할 시간들..다 아깝지 않게 석사과정을 보내고 싶다.
대학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누구나 연구주제도 확실치 않고, 심리학에 대한 작은 시야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고,,, 그래도 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사람을 섬기는 근본적인 자세와 학문에 대한 지적인 호기심일 것이다.
오늘은 2009 입시 후기를 총 마무리 지어보았다. 대학원 들어가기 전에 꼭해보고 싶었던 작업이다. 무려 한시간 넘게 이글을 썼지만,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겟다. ㅎㅎ
이제 이 게시판에 심리학 관련 포스터들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갈 생각이다. 지금부터 쭉 정리하면서, 석사기간동안의 일지들을 이 공간에 작성해 볼 작정이다.
오늘은 그저 내 후기가 이쪽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터를 써보았다.
그들도 나와 같은 길을 가기를 바라며... (아...참고로 이건 무지 개인적인 후기 이니...참고만 하시길...^^ )
[출처] 국내심리학대학원 입시 후기 |작성자 하얀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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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정말 자세하네요^^ 면접이 경험이 된다는 말을 실감하겠어요. 선생님 면접 후기도 잘 읽었는데,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ㅎ
넘 넘 유용한 자료네요. 참 경험이 많은 친구네요. 남과 나누는것을 좋아하는 친군가봐요. 이렇게 길게 글쓰는게 여간해서 쉽지 않은일인데...어쨋든 감사해요~~덕분에 많이 도움이 됐어요.
재밌어여...님의 열정이 느껴지네요,,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