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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cia에있는 김 뭐시기라고 합니다.
??????? 통해서 온지 벌써 한달째 되네요...(5월말에 왔음.8월말에 출국)
다름이 아니라...
이 시간에 공부나 해야하는데.... 그냥.. 저냥.. 머리도 식힐겸 지나간 일들 되돌아볼겸..해서
잠시 컴터 앞에 앉았지여...
(사실은 장학금에 눈이멀어서..그냥 농담이구요)
그냥.. 제가 그 동안 여기오기전 여러사이트 싸돌아 다니면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요..
여튼 대충 파트나누어서 쓰긴하겠지만....
워낙에 짧은시간에 두서없이 쓰는글이라.. 이해하고 넘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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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20대 지대로후반 입니다..
학교졸업하고 일만 죽어라하다가 더 넓은 곳으로가고싶고..지금이 아니면 이제 더 이상 기회가 없을 듯
싶어서 잘 다니던 회사 낼롱 때려치고 어학연수길에 올랐죠...
엄밀히 말하면 유학 전초단계임...(영국에서 석사학위 따려고하는데, 영어를 열라못함..)
원래 필리핀어학연수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오직, 영국과 호주 캐나다만 생각했음.)
그러나 정보수집 몇일만에.. 필리핀이 초보가가서 공부하기에는 효과를 많이본다는 말에...
습자지같은 나의 귀가 펄럭펄럭됐죠..
그 뒤로..이리저리 지문이 거의 없어질정도로...정보를 수집한결과..
(정보 많이 수집한사람들... 아는사람만 알죠...매일새벽까지 폐인생활과 ,
결정-고민-결정-수정-고민-수정-고민-결정의 패턴을 이어감..하지만 아무리수정해도 결정은 처음했
던대로 되돌아감..그쵸?)
여튼. 전 필리핀은 초보들이 80%정도는 만족한다는 사실과 다른나라보다 가격면에서도 싸고...
(돈 ..이거 무시 못 함.)
공부야. 어딜가든 열심히 하면된다고 생각했구요.
지금다시 생각해보면......전 만족해요.. 잘왔다고 생각함..
다시 결정하라고해도 다시 필리핀오겠음.
여튼 전 그냥 이 두가지 이유..(쓰고보니 진짜 간단하네요) 이걸로 쇼부치고..지역을 알아봤죠.
마닐라지역이랑 세부지역이랑 엄청 고민 많이 했드랬어요...
마닐라는 어떻대드라... 세부는 어떻대드라...장단점이 다 있었지만...
제 케이스를 말하자면..
전 사실은 그냥. 시설은 별로 많이 신경 안쓰는 편이거든요. 물갈이도 안했고..
그리고..일 만하고와서 그런지 가끔 주말에 놀고 싶은마음도있고 스킨스쿠버도 배우고싶고....
그리고 바다를 워낙 좋아하해서요... (엄청고민 많이 했었는데 쓰고나니 별로 안되네요..)
여튼 전 마닐라쪽은 매연이 심하다고 들었음..그리고 여자혼자 돌아다니는거도 위험하고..
(세부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마닐라는 바다를 볼려면 차 타고 많이 나가야하고, 술값과 유흥문화등등이.. 넘 싸고 많이
발달되서 안좋다고 들었거든요... 하지만.. 어딜가나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함..
여자분들은.. 금귀걸이랑 목걸이 팔찌 왠만하면 하지말고 오세요.. 아니면 외출할때 풀고다니세요..
나쁜놈들의 표적이 되거나 어린 그지들 열라붙어서 돈 달라고함.
(궁금하시다면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해줄께요..)
여튼 세부지역 선택하고나니, 어학원선택이 또 남았더라고요...
결정에 결정..(전 CIA선택했는데... 처음에 이름 너무 웃겼어요..무슨 FBI류도 아니고..ㅋㅋ)
어쨋든 전 여름에도 뜨신물로 샤워를해서...(ㅠ_ㅠ) 온수 필히 나오는곳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제가 성수기때 가기때문에, 사람이 붐벼도 쉽게 수업을 바꿀수 있는지, 밥먹을때 식당에 얼마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지도 고려했거든요.
(사람많으면 새벽부터 줄서서 선생님 바꾸고 해야한다고 들어서요. 그리고 배고픈데 밥 빨리 못먹으면
짜증나자나요..)
그리고. 여기는 3개월 6개월등등이면 학비할인두해주고, 1:1,1:1,1:4 수업이 추가비용없이 가능하고,
후에 다시 1:1,1:4,1:8 마음대로 전환가능,,, 무엇보다도 상담받을때 많은 관계자들이 밥 하나는
맛난다고 하길래...
(사실은 조금짜긴하지만..아마 기후가 넘덥기때문에 그런거라 생각됨. 하지만 친구들은 두 그릇 먹는아이 들도많고. 머슴밥 먹는애들도있고.(여자들임.. 이름은 안밝히겠지만.-_-)
전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음. 가끔 떡볶이좀 자주 해줬음하는 소망이있음...맨날 나 없을때만 떡볶이 함)
그리고 여기에 원장님 어머니되시는 분도 같이 사시는데...밥 먹을때마다 너무 잘 챙겨주심.. 고추장도
가져다 주시고, 김치두 주시고..김도 주시고, 이야기도 많이해주시고, 또, 맨날 디저트로 사탕하나씩
주심..열라 가정적이어서 좋음..하지만 사탕은 너무 달아서 못먹겠음.
서랍에 모아놓기만함..(이거 아시면안되는데..)
그리고 선생진도 열과성의를 다 한다고 들었고... 실지로 선생들 너무 착하고 좋음.지금은 많이친해져서
주말되면 선생집에 놀러가서 스파게티해먹고 수다떨고 그러고 집에옴, 같이 영화보러가기도 하고...
비치도 놀러가고..필리핀사람 너무 순하고 좋음..
또 1:1교실이나, 1:4교실이나, 1:8교실이나 시설좋음.. 어에컨 빵빵하게 잘나옴. 인터넷룸도 사용하기
편하고, 냉장고도 공짜로 쓰게해주고(이번부터 바뀌었는지 잘모르겠지만..).. 도서실도 깔끔하고 좋고..
운동하는곳도 기구는 많진 않지만.. 많은 학생들 이용함.. 특히 탁구..ㅋㅋ 우리끼리 탁구동아리도 만듬..
(열라 몸만 좋아지는게 아닌지 걱정됨.ㅋ오늘 출범식있음..ㅎㅎㅎ)
빨래 일주일에 두번 내놓으면(날자 정해져있음) 알아서 빨아서 다리미질까지해줌..
(속옷까지 해 줄 기세임) 단지 가끔들려서 찾아가면 됨.
전 비자 등록안하고 그냥 왔는데.. 오자마자 SSP등록이랑 비자등록했어요...
여권이랑 영문주민등록등본주면 알아서 다해줌. 열라 편함.
처음에 첫날. 도착한게 갑자기 생각나네요..ㅋㅋㅋ
전 한국에서 영어학원 한번도 안가봤고... 외국인이랑 대화한적도없고. 영어공부는 고딩때 수능치고
난뒤로 펜을 아예 놔버렸거든요... 제가 미대라서 영어공부 특별히 할일도 없다고 생각했고..
또 비행기는 졸업여행때 제주도갈때 한번 타고 첨 타봄...완전 촌아이 였음.
그런 내가, 외국에 띡~ 오다니.....그래도 어줍사리 환상이 생기던지라..
그냥저냥 어쨋든지간에 막탄공항에 도착하면 영어가 술술 나올 줄 알았는데...
한 티기도 안 나오드라고요..-_-..(누가 말걸까봐 열라 두려워 함)
게다가 완전 허름한.... ㅎㅎ 공항 분위기.. 인천이랑 홍콩공항은 완전 삐까번쩍 장난 아니잖아요..
하지만 막탄공항...좀 무섭기도하고 실망도 많이하고..넘 덥고...
그리고 학원까지가는길... 넘 장난아니게 판자촌많고....하지만 쇼핑몰은 정말 으리으리하고..
좀 매치가 안됐어요..
그리고 학원 도착했는데. 좀 실망함.. 한국에서 환상버리고 가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설마~했죠...열라 촌시러운 색상의 복도 띠장과, 방 컬러..ㅋㅋㅋ 데코레이션들..ㅋㅋ
첨엔 ..아... 그냥 다시 갈까? 그랬었는데..ㅋㅋ
지금은 완죤히 적응되서 학원 시설 열라 좋아보임.... 사실 많이 나쁘지도 않은듯함...
아무래도 한달이나지나고 많이 적응되서 그런가봐요..
(다른학원은 안가봐서 잘모르겠지만..다시와도 이 학원 오겠음. 단지 나만의 생각임..)
그리고 전 돈이요.. 한달에 15만원정도 예상하고왔는데... 저 한달사이에 비치 2번 놀러가구..
옷도 이거저거사고했는데... 충분했거든요..
그리고, 15만원 3개월 예상하고 용돈 45만원정도 예상하고 왔어요.. 보험은 가입안했어요.
아!! 그리고 짐 쌀때...전 짐 바리바리 다 싸가지고 왔는데..지금 생각해보면...많이 후회해요.
여기 물가 완죤히 싸거든요.. 아시겠지만...
굳이 한국에서 목욕세트다 화장품세트다 돈 더주고 살 필요없을 듯 해서요. 무게만 많이나가지..
제가 개인적으로 후회하는거 몇가지 적을테니 참고하세요..
-목욕타월, 개인컵, 빨래비누(120원?정도함), 비누, 치약, 샴푸, 린스, 생리대, 클렌징크림등등
열라쌈... 그리고 다 수입품들이라 질도 다 비슷함.(도브, 존슨즈, 폰즈등등 다 있음-열라쌈)
굳이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올필요없음...짐 무게만 많이나감. 한국의 0.3~0.5가격이예요..
(만약...예를들어 완전 이거 안쓰면 뭐난다하는 사람은 필히 들고오기바람.그 외에는 그다지
현지조달해도 충분함..)
하지만 수건은 그다지 질 안 좋아보임...
그리고 여기 수퍼들은 모두 우리나라 이마트, 홈플러스 크기임..코구멍수퍼 거의없음.
완전.. 모두 대박큼.
-약
(감기약- 완전필수. 냉방병 때문에 많이 감기걸림.. 저두 한번걸렸어요. 여기 감기때문에 병원가면 60,000원 듦.그리고 눈병약..바다 놀러가면 바닷물 열라짬.눈에 들어가서 눈병나면 열라아픔.
약사는거도 심히..좀 걱정됨.오라메디 연고도 필히가져오기바람. 피곤하면 입 주위 많이 나잖아요..)
-렌즈끼는 사람들..
(인공누액이랑 세척제 많이들고 오시길..보스톤이나 리뉴 여기없음. 대신 다른 수입품많음)
-연습장이랑 볼펜등등.. 열라쌈.
누가 여기 연습장 글씨쓰면 종이 찢어진다고 꼭 연습장들고 오라고해서 전 많이 들고왔는데..미친짓이었음.여기 연습장 좋은거 많음... 표지가 좀 촌시려워서 그렇지.. 질 좋은거찾으면 많음..
볼펜은 수입품많음.. 열라쌈.. 1자루에 160원(여기서는 비싼거임)주고 샀음.
-반바지.반팔티,
열라왕쌈.질은..좋음...고무줄바지 한 3000원이면 뒤집어 씀.
-쪼리 및 슬리퍼
진짜 쌈. (쪼리는 일반 1,200원 정도함..2,000이면 최고품질임.용도는 막 신는거 말하는거 임.)
-아디다스나 나이키 및 리바이스바지 및 다른브랜드옷.
열라쌈.내가 아는 어떤 일본인 남자애는 나이키신발 지네나라가서 판다고 20켤레넘게 사재기하고 있음.
잘은모르지만.. 아마 자국에서 구하기 힘든 특이한걸로 사료됨.
또, 예를들어 디키즈 티셔츠 10,000원~15,000정도면 디지버씀.
꼭 가져오면 도움되는거...
-전자사전
몇명은 그냥 사전들고오는 사람 봤는데...일주일 버티다가 그냥 인터넷으로 전자사전사서 오는사람한테 가져와 달라고 부탁하는거봤음..안가져오면 1:4나 1:8시간에 혼자서 책넘겨야함..기동성 왕창 떨어짐.
-돼지코 콘센트
열라 현지구입 못함.. 한국꺼같은거 없음. 그치만 현지 조달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도함..
귀찮으니까 그거 전파상에서 2개정도사오길..
아니면.. 문어발콘센트 사오길.. 대박 강추
-수영복..
원피스도 좋으니. 안가지고오면 왕 후회함.. (안가져와서 왕 후회하고있는 어린 영혼이씀)
솔찍히 몸매좋으면 투피스가능.. 그런데 대부분 민망시려워서 대충 수영복에다가 옷입고함.(오직 바다에서놀때.) 하지만 리조트에서 놀려면 꼭 수영복가져오길..
여기 수영복 살수는있으나 종류가 많지않아서..눈에안참.
-돈..
필수이지요..
100달러로 바꿔서 가지고오면 편함. 50달러 2개도 괜찮으나. 100달러 신권으로 꼭 바꿔오길..
신권은. 인물사진이 열라 큼..
환전하는곳 가까운데있으니 걱정마시길..
-사진기
바다놀러가서.. 들이대면 모두 다 작품사진나옴. 사진기 안가지고 오면 왕후회.. 필카보다 디카선호.
-여행안내서 책자.
왕 도움됨..세부가 그리크지 않은지역이라서 주말에 한번씩 근처 유명한 곳가는 재미도 솔솔함..
-여성스런 옷. ㅋㅋㅋ
이거는 그냥.. 놀러갈때 맨날 박스티에 반바지만 입을순 없으니...
가끔 현지 젊은이들이 뭐하고 노는지 구경할때(클럽이나 바에서 유용함).
-AAA 건전지세트 한국보다 조금비쌈.
필요한사람 30개들이 한세트 사오길..크기별로...남으면 가기전에 친구들한테 팔면됨.
-라면이나 컵라면
가져오면 사랑받음.. 더욱더 빠른시간내 사람들과 친해질수있음.ㅎ
-추억의사진들..
전 그냥 생각날때 친구들 가족들볼려고 집에서 들고왔는데... 좋은듯함. 추천..
왜냐면, 사진가지고 수업시간에 자료로 사용하면서 이야기함.
연예인사진 가져와서 선생들 보여주거나 선물용으로 주어도 사랑받음..
특히 권상우, 송혜교, 이동건, 김정은, 김래원, 김태희등등...선생들 아마 넘 좋아할듯.
-썬크림, 모자
안가지고오면 현지인됨..... 하긴 가져와도 현지인 됨. 얼마나 빠른시간내에 현지인되는지의 문제임.
햇빛이 따가와서 비치가면 많이 탐..
-빗
안가져오면, 한국갈때 머리 손으로 넘길때 안넘어감.
물이 순수 수도물이아니기 때문에 머리감고 꼭 머리 빗어줘야함. 안그럼 뻑뻑함.
(이해 안가는사람 개인적으로 질문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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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러네요.... 다음에 또 쓸께요..
첫댓글 wow 정말 길고 자세한 경험담 감사해요 ^^ 필수다 가족분들 연수준비하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