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도쿄전력이 계획정전의 변경안을 발표했습니다. 주 목적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이 될수록 위기상황이 될
우려가 높고, 계획정전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공평하게 실시하기 위함입니다. 도쿄전력은 계획정전을 올해 겨울까지 상정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전력난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진행될 것이므로 혹시 하반기라도 도쿄 및 간토, 시즈오카현 동부, 야마나시현 방면으로
어쩔 수 없이 여행하실 회원님들께 참고가 될 것으로 보여 소개합니다.
[1. 계획정전의 의의 및 전력 수요/공급 예측] 4, 5월 비수기는 계획정전 중지/금년 여름과 겨울이 큰 문제
출처: 東電、夏の電力不足必至…供給最大で5千万kw (読売新聞 3月24日(木))
도쿄전력, 여름의 전력 부족 필연…공급 최대로 5 천만 kw (요미우리 신문 3월 24일 (목))
수도권의 전력 부족에 대한 염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도쿄전력(東京電力)은 많은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가 가동 정지가 되었고, 공급 능력의 회복이 늦어져서 계획정전(計画停電)이 장기화한다라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이나 일본 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계획정전이, 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 배경과 향후의 전망을 파악하고
절전의 효과를 검증한다.
(그래프에서 붉은선이 2010년도 즉, 작년의 실제 최대전력 수요였습니다.
하늘색 히스토그램은 현재 전력 공급 가능 능력입니다.
4-5월에는 전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되다가 여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쿄전력이 실시하고 있는 계획정전은, 일부의 지역을 제외한 관내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교대로 정전을 실시하는 것이다.
총 약 1400만 세대가 대상이 되고 있으며,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각각 3~6 시간 정도 정전시키는 구조이다.
내일인 26일부터는, 각 그룹 당 다섯 개의 소그룹으로 더욱 세분화하는 것으로 공표되어 정전되는 지역이 보다 명확하게 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전력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과할 경우에는 주파수가 불안정하게 되어 대규모 정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계획정전은 이러한
예측불허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수요를 미리 억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다.
도쿄전력의 최대 공급 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직전에는 5200만 킬로・와트 이었다. 그러나, 지진 재해 직후에는 3100만 kwatt로
급감했다. 그 후에 화력 발전소의 복구나 전력 도매사업자(IPP)로부터의 전력 매입 증가, 전력 타회사로부터의 전력 지원 등을
받아, 23일 현재의 최대 공급 전력은 3750만 kwatt까지 회복했다.
도쿄전력은 향후에도 공급 능력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여 4월 말까지는 4300만 kwatt까지 늘릴 계획이다.
작년 5월의 최대 전력 수요는 4205만 kwatt 였기에 공급 능력이 수요 예상을 초과할 수 있다고 판단되므로 4월 말을 목표로
하여 일단 계획정전은 중지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름철을 극복하는 것은 어렵다.도쿄전력은 올해 여름까지 최대 공급 전력을 5000만 kwatt 정도까지만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상의 확보는 무리라고 한다. 무더위가 되면 냉방 사용 등으로 최대 전력 수요가 6000만 kwatt를 넘는 경우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전력 부족은 명백하게 불가피하다.
게다가 가을은 일단 전력 수요는 줄어들지만, 겨울철은 다시 난방의 사용 등으로 수요가 높아져서 수급이 어려워져 계획정전에
다시 몰릴 가능성이 높다.
도쿄전력에서는 최대 공급 전력 5000만 kwatt가 확보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혀서 내년 이후도 계획정전이 계속 될 것이라는
우려도 강해지고 있다.
한편, 도호쿠 전력(東北電力)도 계획정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진의 타격으로 전력 수요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실시하고
있지는 않다. 단지, 복구(부흥)이 진행되면서 전력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향후 도호쿠 전력도 계획정전을 실시하게 될 것 같다.
[2. 2011년 전력 확보 방안]
출처: 東京電力、2011年夏の需給見通しと対策を発表 [サーチナ 3月25日(金)]
도쿄전력, 2011년 여름의 수급 전망과 대책 발표 [서치나 3월 25일 (금)]
도쿄전력 주식회사는 오늘 25일에 올 여름의 전력 공급력이 현 시점 기준으로 4650만kW 정도 될 것으로 전망을 발표했다.
한편, 올 여름의 최대 전력 슈요 예측에 대해서는, 지진 영향과 절전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있으므로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던
작년에 비해, 약 500만kW 정도 낮은 5500만 kW정도(발전량 1일 최대)로 상정했다.
그리고 하절기의 평일 평균의 최대 전력 수요는 4800만 kW정도로 상정했다.
동사는 이 때문에, 하절기에는 공급력이 전력 수요를 큰폭으로 밑도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에 공급력의 증가로 전력부족에
대응하고, 동시에 한층 더 강화된 절전을 위한 수요 측면에서의 대책에 대해서도 최대한으로 임한다고 한다.
추가 전력 공급능력을 살펴보면 상기 7월말의 공급력 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다.
◆[지진 재해에 의한 정지로부터의 복구(760만kW)] 鹿島火力(카시마 화력) 1~6호기, 常陸那珂火力(히타치 나카 화력) 1호기 등
◆[장기 계획 정지 화력의 운전 재개(90만kW)] 横須賀火力(요코스카 화력) 3, 4호기 1・2호 GT
◆[정기 점검으로부터의 복귀(370만kW)] 品川火力(시나가와 화력) 1호 계열 제 1축, 横浜火力(요코하마 화력) 7호 계열 제 2축 등
◆[가스터빈 등의 설치(40만 kW)]
◆기타(260만kW): 기설 화력의 하기 출력 감소분 (대기 온도 상승에 의한 출력 감소분)
[3. 평일 하루 시간대별 전력 사용률 그래프 (3월 23일 기준)] 출처: Yahoo Japan
** 9-10일 전에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쿄도 지사 및 정치인들의 전철회사에 대한 전력투입 촉구가 있었는데, 그 바람에
전력 사용량이 95%까지 육박할 우려가 있고, 이는 대규모로 간토 지역 일대의 정전이 우려되었기에 긴급 기자회견으로
계획정전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시간대 별로 전력 사용 비율을 보시겠습니다.
(새벽에서부터 출근, 통학 시간 직전인 6시경까지는 전력 소모량이 매우 적습니다.
그러다가 출근 시간대인 7시경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서 90% 수준에 이릅니다.
이런 추세가 오후 10시 까지는 계속 유지됩니다)
첫댓글 예상외로 상황이 심각하군요.... 내년까지 계획정전이 이루어진다면 재해에서 복구 후 안그래도 원전때문에 여론의 눈총을 받고있는 도쿄전력이 더 미움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장기화가 공공연히 거론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반기에 출정하실 연구회 회원님들도 정보를 모니터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도쿄전력은 지금은 사태 수습하느라 조용하지만, 나중에는 세계인들과 정치권으로부터 호된 질책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집 정리를 위하여 도쿄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전력 상황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3월 23일 이후에 제가 인터넷에서 봤을때는 93%대까지 치고 올라갔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이전에 비해서 정말 껌껌합니다. 그리고 JR역의 경우,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역에서만 에스컬레이터가 정지되었지만 3월 23일에 제가 도쿄에 돌아왔을때는 도쿄역까지 일부 조명이 꺼지고 에스컬레이터도 정지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다행히 계획정전에서는 벗어난 지역이지만 자체적으로 전기를 쓰지 않는 듯 합니다. 그리고 물 구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오사카에서 도쿄 올때 2L 물 2병 안 갖고 왔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오오-unlimited Speed님. 아니 지금 일본에 도로 가신 것 이군요? 도쿄역 역사가 어두침침하고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줄일 정도면 심각성은 알만 합니다. 게다가 물의 공포까지.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전기도 중요하지만 간토,도호쿠 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물도 신경써야 문제일듯 합니다.
그 널려 있는 편의점과 마트들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생수 걱정들을 해야 하는지 갑자기 떨리네요. 감사합니다.
fujinomiya님. 한국으로 간건 아니구요. 잠시 오사카에 피난갔다가 다시 도쿄로 가서 집 정리했습니다. 오늘 집정리가 완료되서 다시 오사카로 왔습니다. 앞으로 나머지 잡무와 각종증명서만 받으면 곧바로 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3월 26일 현재 상황은 주말에는 계획정전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평일(3월23일 기준)의 도쿄역 보다는 에스컬레이터 상황이 조금 나았습니다.
식수와 전력이 큰 문제가 되겠네여. 다른 지역 발전소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겠습니다.
네-지금 전력들을 최대한 확보하느라 노력들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평상시에 이 같은 위기상황을 상정한 플랜이 당연히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면 제가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