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펼쳐진 섬들과 한적한 어촌마을의 풍경은 보물같다. 복잡한 도시 풍경과 달리 여유와 고요함을 느낄 수 있기에 충분히 방문객에게 매력적이다.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은 남해와 어촌마을의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수평적 건축물이다. 세 개의 레벨로 구성된 수평적 외부공간은 남해를 바라보는 장소인 동시에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각 층별 외부공간에는 전망 데크, 조경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곳이 수평적으로 배치된다. 해발고도 849미터인 금오산 정상에 있는 하동 플라이웨이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은 대지의 경사를 최대한 활용한 외부공간 배치가 중요하다. 상부 정류장의 건축은 바닥과 지붕이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방문객이 상부 정류장에 내리면 계단으로 걸으며 다양한 레벨에서 남해와 지리산의 경관과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최대한 비원진 건축의 외부공간은 계절과 날씨의 다채로움과 광활한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느끼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