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거창교육지원청 김칠성 교육장의 업무추진비가 교육장의 사적용도로 남용 되고 중복기재로 이중 처리 되는 등 국민의 혈세가 쌈짓돈으로 변해 부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보공개청구에 따른 거창교육지원청 김 교육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거의 대다수가 축하화환과 식사비, 선물구입과 격려금 등으로 올해 9월까지만 약 1000만원이 지출됐다. 이가운데는 유관기관이 라고 할수 없는 6.4 지방선거 당선자 축하화분 60만원 등이 포함돼 있고 간담회나 식사비용 수 십만원이 전월 정산된 후 다음달 다시 중복기재돼 정산 되는 등 눈먼돈이 되고 있다. 지역민 A씨(상림리 43 여)는 "업무추진비 남용은 제일 먼저 없어져야 할 악행"이라며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하거나 업무와 관련 없는 축하화환 비용과 직원회식비, 직원 선물구입비 등으로 쓰는 것은 혈세를 내는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관행처럼 국민의 혈세가 버젓이 낭비되고 있는데도 지난 9월 일주일 동안이나 이뤄진 경상남도 교육청의 감사에도 지적되지 않은것을 보면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이 얼마나 각 지원청에 만연해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사실 조사와 지도로 국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토로 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관료들과 기관장들이 업무추진비로 서로 축하 화환 등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돼 국민의 세금인 업무추진비를 '돌려 나눠먹고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는 실정으로 업무 추진비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경상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유관 기관이라고 볼수없는 곳에 대한 지출도 있음을 인정하고 이중정산된 업무추진비에 대하여서는 관련자료를 정확히 파악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육장은 "지난 감사에 지적되지 않았으니 정상적인 지출로 알고 있다" 면서 "지역특성상 지방선거 당선자의 경우 사실상 유관기관이라고 생각되서 지출하게 되었으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향후 반환 등의 방법으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