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에서 필요로 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인은 주의 집중과 민첩성이다. 야구경기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급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기술을 발휘하게 되든 언제나 움직이고, 그 기술은 수행할 때에 볼을 치거나, 베이스 런닝을 하거나, 런너 코치를 하거나 주의 집중을 하여 어떠한 동작이든 신속히 할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신체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I. 공격 기술
1. 타격 자세
1) 배팅 자세의 기본은 균형있는 자연스런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어느 부분에도 쓸데없는 힘이 들어 가지 않는 편한 자세를 익혀두어야 한다.
2) 양 어깨와 허리는 지면과 평행하게 허리를 굽혀 약간 편안하게 하며 양 팔꿈치는 가볍게 몸에서 뗀 다.
3) 체중은 중심 발에 60% 정도를 두고 턱을 당기고 왼쪽 어개에 힘을 가볍게 싣는다.
4) 얼굴은 투수와 정면으로 마주보도록 한다. 그립은 어깨 높이 정도로, 스탠스는 어깨 폭보다 약간 넓 게 한다.
2. 그립
1) 왼손을 아래로 하여 왼손 손바닥 볼과 제2관절에 얹는다.
2) 좌우의 제2관절이 맞도록 오른손을 갖다댄다.
3) 양손을 가볍게 쥐어짜듯 쥔다.
3. 스윙
1) 백스윙 : 오른발에 중심을 80%정도 두고 약간 허리를 비튼다.
2) 스윙의 시작 : 머리를 제지한 채 왼팔을 뻗어 그립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왼쪽 어깨는 벌리지 않고 어깨 위로 턱이 온다.
3) 임팩트 순간 : 오른쪽 겨드랑이를 단단히 좁힌다. 배트의 헤드는 늦게 나온다. 왼발로 배트를 리드한다. 이 때에도 몸의 중심은 오른발에 주어야 한다.
4) 스윙방법 : 스윙에는 다운스윙, 레벨스윙, 어퍼스윙이 있으나 가장 바람직한 스윙은 다운스윙이다. 다운스윙에서는 볼이 밑에서 위로 향하는 회전이 되므로 스피드를 지닌 채 멀리 날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위에서 내리치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볼의 중심이나 약간 아래쪽을 쳐야 한다는 것이다.
4. 번트
1) 타격 자세인 채로 왼손의 그립은 움직이지 않고 오른손만을 미끄러지듯이 배트의 끝쪽으로 가지고 간다.
2) 배트를 쥔 오른손으로 포구하는 느낌으로 배트의 끝이나 중심의 아래쪽에 맞춰 볼의 속도를 줄인다.
3) 배트는 자신의 눈보다 약간 아래쪽으로 두고 되도록 눈을 배트의 가까운 곳에 가져간다.
4) 배트에 볼이 맞을 때까지 눈을 떼지 않는다.
5. 베이스 런닝
1) 타자주자의 주루
타자는 친 순간부터 주자가 되며 타구가 날아간 방향과 위치에 따라 판단하여 항상 앞 베이스를 노리는 적극적인 베이스 런닝을 해야 한다.
내야 땅볼이라고 판단이 서면 타구를 보지 말고 전력으로 베이스를 빠져 달려간다.
안타를 쳤을 때에는 베이스 앞에서 약간 속도를 떨어뜨리고 적극적으로 오버런한다 이 때 베이스 밟는 법은 베이스의 안쪽 모서리를 왼발로 밟고 허리를 재빨리 회전시켜 돈다. 2루타나 3루타라고 판단했을 때에는 마지막 베이스를 직선으로 달리기 위해 베이스 바로 앞에서 조금 크게 도는 것이 좋다.
2) 리드
리드의 자세는 중심을 발 끝에 두고 상체를 앞으로 구부린다. 첫 번째 스텝을 가속화시키기 위하여 왼쪽 엄지발가락의 안쪽으로 차는 듯한 느낌으로 크로스오버 스탭으로 스타트를 한다. 귀루할 때는 반대로 오른발 엄지발가락 안쪽에 힘을 넣어 크로스오버 스탭으로 되돌아온다.
3) 슬라이딩
슬라이딩에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 스트레이트 슬라이딩, 훅 슬라이딩, 그리고 헤드 슬라이딩이다. 각각을 경우에 따라 분별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익혀두자.
II. 수비기술
1. 기초기술
1) 포구의 기본 :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 가슴 앞쪽에서 글러브를 쥐고 한쪽 손은 글러브의 옆에 갖다 대고 볼의 정면으로 빨리 이동하여 중심을 조금 낮추어서 포구 자세를 취한다. 중심발을 반걸음 앞에 내밀고 오른손을 대고(오른손잡이의 경우) 양손으로 포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송구의 기본 : 볼은 너무 꼭 쥐지 말고 실밥에 걸어서 가볍게 쥔다. 상대방의 가슴을 겨냥하여 던지도록 하며 송구의 기본은 정확성에 있으므로 빠르게 던지기보다는 우선 정확히 던지도록 연습한다.
2. 내야수의 수비
내야수는 타구에 대해 빨리 스타트를 끊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볼의 코스와 배트가 닿을 각도로 타구 방향을 주시하면서 빨리 스타트를 한다.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갔을 때 내야수는 약간 앞으로 기울인 자세로 균형감 있고 편안한 자세를 만든 후,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낮춘다. 내야수는 낮은 자세로 전진하며 중심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왼발 안쪽에서 포구하여 밑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올리고 송구 동작으로 리드미컬하게 연결한다.
3. 외야수의 수비
전후 좌우 수비 범위가 넓은 외야수는 타자가 치는 순간 타구 방향을 신속히 판단하여 스타트를 끊을 수 있도록 자연스런 자세를 익히도록 한다. 좌우로의 스타트는 투구가 어느 방향으로 올 건지 눈과 타구음으로 판단하여 스타트를 끊고 눈으로 재빨리 판단하여 왼 방향은 오른발을, 오른 방향은 왼발을 크로스오버스텝으로 하여 낮은 자세로 스타트를 끊는다.
후방으로 가는 타구의 스타트는 재빨리 몸을 돌려 타구가 날아가는 방향의 발을 후방으로 내 디딘 후에 타구에서 눈을 떼지 말고 어깨 너머로 보면서 낙하지점까지 달린다. 낙하 지점까지 거리가 있을 때 전력으로 뒷걸음질하여 달려서 한 번이나 두 번 어깨 너머로 타구를 보아 낙하점을 확인하도록 한다.
땅볼의 경우 진루하는 주자가 없을 때 외야수는 내야를 빠져나가는 타구를 향해 전력으로 전진하여 볼에 다가가는 타이밍을 맞춰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허리를 낮추어 확실하게 포구한다. 불규칙 바운드가 되더라도 몸으로 막아 뒤로 빠뜨리지 않도록 한다.
4. 런다운 플레이(협살)
◇ 런다운 플레이의 기본
1) 사이에 낀 주자는 민첩하게 볼 수를 적게 하여 아웃시킨다.
2) 주자가 차지하고 있던 이전 베이스 쪽으로 쫓는다.
3) 포구할 야수는 주자를 쫓는 야수가 던지는 팔쪽으로 나와 대기한다.
4) 되도록 베이스에서 떨어진 곳에서 터치한다.
5. 투수의 투구
1) 와인드 업 투구 : 보조 동작을 취해 투구하는 방법으로 세트 포지션 투구보다 위력적인 공을 구사할 수 있으나 제구력(control)은 다소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또한 동작이 크고, 투구 동작에 들어가서는 주자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없으므로 누상에 주가가 있을 경우에는 적절하지 못한 투구 동작이다.
2) 세트 포지션 투구 : 보조 동작없이 바로 투구하는 방법으로 와인드 업 투구시보다 공의 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제구력이 용이하다. 또한 동작이 작기 때문에 루상에 주작 있을시 효율적인 투구 동작이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부정 투구 동작을 하였을 경우에는 투수 보크(balk)가 선언되어 주자들이 한 개의 루를 더 나갈 권리가 주어진다.
※ 투수 보크(pitcher balk) : 다음과 같은 부정 투구 동작시에는 보크가 선언된다.
1) 와인드 업 투구 동작을 일으킨 후 공을 타자가 아닌 다른 곳으로 던졌을 경우
2) 투수판을 밟지 않고 투구하였을 경우
3) 투수판을 밟은 상태에서 1루에 견제 동작 동작을 취한 후 던지지 않을 경우
4) 투구 동작을 취한 후에 견제하는 경우
5) 스트레치 자세에서 계속하여 투구하기 이전에 공을 양 손으로 신체의 앞에서 잡고 완전하게 정지하여야 하는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을 경우
6) 송구하는 루쪽으로 발을 내딛지 않았을 경우
※ 승리투수 요건
선발 투수로 5회 이상 투구해서 경기를 리드한 상황에 동점이나 역전없이 경기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
※ 세이브 요건
승리한 경기를 마지막까지 던져 승리 투수가 아닌 경우에 해당하며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3점 리드, 주자가 1명일 경우 4점, 2명인 경우는 5점, 만루인 경우 6점의 리드 상황에서 1이닝 이상을 투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