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전일제 활동

[이명훈]

 학교 가는 주인 줄 알았는데 지기학교 가는 날. 조금 힘들었지만 전일제로 여러 곳을 탐방한다기에 그래도 기분좋게 아침을 시작했다.

오늘 일정은 심곡서원 -> 조광조묘 -> 정몽주묘 -> 처인성 -> 신세계한국상업사박물관이었다. 원래 일정대로면 충렬서원도 가기로

되어있는데 취소 됬다고 한다.

 근데 그날은 봉사를 간 것이 아니라 역사탐방을 간 것 같았다. 메모하고 사진 찍느라 정화활동은 하지도 않았다.

시설 훼손 여부 모니터링을 할려고 했지만 훼손된 것이 없었다. -_- ;;

 첫번째 탐방은 심곡서원이었다.

 심곡서원은 조선 11대 왕 중종 때의 문신인 조광조를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조선 26대 왕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것을 보니 그래도 심곡서원이 존경받고 중요한 서원이었던 것 같았다. 지붕이 다른 곳에 비해 특별했는지 선생님이 따로 설명해주셨다.

 종류에는 팔작과 맞배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서원과 다르게 하마비가 있었다.

 하마비                                       심곡서원 서재 장서각                         심곡서원 외삼문

 심곡서원 일소당                               심곡서원 홍살문                               

 심곡서원                                      심곡서원

 그다음 코스는 조광조묘였다. 특별히 메모할 게 없어서 조광조에 관해 글을 올립니다.

조광조는 중종 때의 개혁파로 여러 개혁정치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반대파의 모함으로 사약을 받아 죽었다.

반대파들의 모함 방법은 나뭇잎에 단물로 '주초위왕'을 써놓으니 벌레들이 그대로 갉아 먹었다. 그 잎을 가지고 모함을 한것이다.

주+초=조, 그러므로 조씨가 왕이 된다는 뜻이어서 반역이 됐기 때문에 조광조는 사약을 받게 되었다. 

 조광조묘 시비                                     조광조묘

조광조묘에 사는 개구리(-_-;;)

 그 다음 코스는 정몽주묘였다.

 근처 납골당에 할아버지가 계셔서 왠지 모르게 느낌이 새로웠다. 그래서 언제 한 번 정몽주묘에 가본 적이 있었다.

정몽주묘는 특히 조광조묘와 다르게 곡장이 있었다. 정몽주묘 메모 끝~ -_  -;;

 그래도 정몽주는 메모를 좀 했다. 정몽주는 고려의 충신으로 자는 달가, 호는 포은이며, 시호는 문충이다. 본관은 영일이다.

여러 부패된 제도를 개혁하여 큰 공을 세웠지만 조선을 건국하려는 이성계의 세력에 맞서 고려사직을 지키려다가,

1392년 4월 4일(음력) 선죽교에서 이성계 아들 이방원에 의해 선죽교에서 순절하셨다.

 선죽교에서 순절하시기 전 이방원과 함께 술자리를 잡았는데 그 때 이방원은 하여가로 정몽주로 떠 보았다. 하지만

정몽주는 끝까지 고려를 지키는 마음을 담아 단심가로 답했다. 이방원은 정몽주의 마음을 돌리기 힘들었기 때문에 암살을

하게 됬다.

            하여가                                                      단심가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정몽주묘 1                                   정몽주묘 2                                     

 그 다음은 처인성.

 처인성은 대몽항쟁 때 큰 전쟁을 이긴 곳이라서 큰 성인 줄 알았다. 근데 성이 전체 규모가 425m인 작은 토성이다. 그냥 보기에는 작은 숲인 줄 알았다.

우선 전체 모양은 사다리꼴이고 백제의 성이지만 고려시대, 군창(군용 창고)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인성에는 큰 역사가 있다.

 제 2차 대몽항쟁 때 승려 김윤후가 몽고군을 맞아 당시 몽고에서 가장 강했던 장군인 살리타이를 화살로 사살한 것으로 유명하다.

처인성 전체 모습                     처인성 성문 흔적                      처인성 내부                         

 마지막으로 신세계한국상업사 박물관이었다.

사진 찍느라 조사는 3가지 밖에 못 했다.

 - 초일기 : 비단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수남상회에서 작성한 장부로 거래사실을 적은 일기의 초본.

 - 철정 : 일종의 화폐(통신 수단)

 - 벽란도 : 예성강 입구에 위치한 개경의 외항으로 고려의 무역의 중심지인 만큼 북적거리던 곳이다.

 

 초일기                                 철정                                  고려시대 화폐  

  아쉽게도 용량이 적어서 제가 찍은 모든 사진을 올리지 못합니다.

 어제 참 여러 유적지를 돌아본 것 같다. 기본 상식들은 알았지만 직접 보았기 때문에 좋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작품이 길어진 것이다.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다음 봉사인 화성행궁도 기대된다.

[신영주]

명훈이가 사진까지 올리면서 정리를 아주 잘했네~~

[인미혜(미약스)]

와~명훈이가 정리한것을 보니 선생님도 함께한 느낌이네... 정리 잘했어..^^

[이명훈]

제가 찍은 사진은 51개인데 정작 올린것은 18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