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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인 20221218순복음사직교회주일예배
동영상 https://youtu.be/i5BFpJfnq-w
롬 1장 14 - 17 절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오늘은 로마서 1장 14-17절의 말씀을 통해서 ‘증인’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제목을 전도로 잡을려고 하다가 설교를 준비하면서 ‘증인’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전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도와 많이 다릅니다. 우리는 전도를 사람을 데려다가 교회의 구성원 수를 늘리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각 교회마다 11월이 되면 전도대축제를 하고 가장 많은 인원을 인도한 자에게 시상도 합니다.
이러한 전도행사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되는 성도도 있을 것입니다만 과연 성경이 말하는 전도가 이런 것인가를 한 번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전도에 대해서 성경에 대표적으로 나와 있는 구절들 중에 하나가 오늘 본문인 로마서 1장 14-17절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증인입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증인인줄로 믿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증인이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전도는 무엇인가를 오늘 본문과 관련된 성경말씀을 통해 깊게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성경의 단어들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깨닫는데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늘 본문과 관련된 용어들로 복음, 빚진 자, 믿음, 증인, 의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봄으로 해서 성경이 말하는 전도의 의미, 즉 ‘증인“된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말씀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I. 복음이란?
복된 소식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복된 소식이 무엇입니까? 예수 믿어서 고통과 고난이 사라지고, 회사에 취직하고, 질병이 낫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사도행전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제자들의 외침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가 우리의 주인이요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주’라는 것은 주인을 말하는 것이지요. 복음은 내가 주인되었던 삶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내 인생의 중심에 내 마음의 중심에 주인으로 삼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요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세울 때 기름부음의 의식을 행했는데 왕, 선지자, 제사장에게 기름부음의 의식을 행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성경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내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위로부터 듣는 것을 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증거하는 자이기에 예수님은 선지자로서 사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히브리서 6: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대신해서 제사드리는 사람인데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친히 제물이 되시고 제사를 드리신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의 제사는 매년 하나님께 반복해서 제사를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제사는 한 번 드렸지만 그 효력이 영원한 제사였습니다. 그래서 ‘영단번’ 제사라고 보통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알게 되면 구원, 영생을 얻게 되기에 복음,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6: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함, 노력으로, 성공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II. 빚진 자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우리는 복음을 노력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받은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데 이 믿음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엡 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가 노력해서 구원을 받았으면 복음에 빚진 자가 아닙니다.
사도바울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본인이 구원을 받았고 또한 부르심을 받은 자임을 깨달았기에 복음에 빚진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와 성도님들도 동일합니다. 복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믿음으로 거저 받았기에 우리도 동일하게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복음에 빚진 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전도의 사명, 복음 증거의 사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III. 믿음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믿는 자는 구원을 받고,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믿음은 영접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전도용 소책자 4영리에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뜻은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내안에 들어오셔서 내 죄를 용서하시고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그리스도께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예 믿음은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아왔던 내가 이제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죽고 예수가 내 안에 사는 것이 믿음생활인 것입니다.
누가 이 믿음의 생활을 좋아하겠습니까?
내 마음대로 살아왔던 인생의 가치관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 믿음인데 인간들은 내 인생의 주도권을 주님께 양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내 힘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주셔야지만 믿음의 삶이 가능해지는 줄로 믿습니다.
IV. 증인
증인은 바로 이러한 믿음의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보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 하고, 이기려 하고, 높아지려고 하는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삶입니다.
빌 2:3-8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상대방을 돌아보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 종의 형제를 가지시기까지 낮아지고 죽기까지 복종하는 삶이 십자가의 삶,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이 삶에 하나님께서 저와 성도님들을 증인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증인이 될것이다가 아니고 되리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이미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증인이 된 제자들의 삶이 어떠하였습니까? 모두가 십자가에 달려 죽는 삶으로 끝났습니다. 사도 요한만이 밧모섬으로 끌려가서 수배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십자가형은 면했지만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사도들의 제자들이었던 속사도들 역시 화형을 당하는 등 순교의 삶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복음이 우리에게 전달되기까지 수많은 증인들이 있어왔는데 모두가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지 현대의 선진국의 기독교는 편안하고 즐겁고 내가 잘되는 복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형교회를 뽐내면서 말입니다.
예수의 십자가의 복음만이 진짜입니다.
내가 부인되는 삶, 내가 죄인임을, 나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 증인의 삶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깨달아야 십자가의 은혜를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온전히 깨달은 자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세상의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잘난 것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무한한 은혜로 구원해주셨습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야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의 노력으로 행함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여 그리스도의 예수의 주되심을 고백하고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순복음 사직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V. 의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의’ 사회적으로 옳은 일, 이타적인 모범적인 일을 한 사람을 의인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 직장인 노동자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태일 청년, 일본에서 철로에 빠진 일본인을 구해주려다 자기 목숨을 잃은 이수현씨,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김수환 추기경, 무소유를 실천하고 떠난 성철 스님 같은 사람들을 우리는 의인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도 같은 의미일까요?
창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라함이 어떠한 행동을 한 것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을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7절에서 이 의는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어떠한 행위를 요구하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 나의 행위, 나의 노력, 나의 성공을 다른 사람에게 나타내는 존재가 아니고 나 같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을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그 십자가의 죽으심의 은혜로 구원해 주시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자, 믿는 자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자를 의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성도님들을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셨습니다.
복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시고 우리의 주가 되신다는 것이 복음이고 우리는 이 예수님을 믿음과 동시에 증인이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증인은 나를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삶으로 나타내는 사람들입니다. 내 자아가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의 노력이 아닌 오직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로만 구원이 이루어짐을 믿는 것이 ‘의’임을 깨달아 그 믿음의 의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