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유차의 정기검사에는 NOx를 검사하지 않을까?
2014년 교통 환경연구원 실-도로 PEMS 시험결과(실-도로를 주행하며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측정)를 보면
1)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은 LPG차량보다 30배가량 많이 배출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으로 산출한 연간 환경편익비용도 LPG차량(K5 2.0)보다 경유차량(그랜저 2.2)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도 환경부가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의뢰한 용역보고서에서도 경유차(그랜저 2.2, i40 1.7)의
2) 질소 산화물은 LPG차(YF소나타 2.0) 대비 많게는 50배 넘게 배출됐고 환경편익비용은 각 연료별 배출가스 시험모드별로 경유차가 많게는 약 45% 높게 나왔다. 최근 인용 보도된 7년 전 자료에서도 질소산화물은 경유차가 휘발유차나 LPG차 대비 10~20배 많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무엇보다 경유차 배기가스는 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물질이다. WHO는 2012년 6월 디젤 배출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3급 발암물질로 분류됐지만, 프랑스 국제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진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디젤 배출가스가 고도의 위험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제는 업계의 이익을 위해서 또는 산업적인 측면만을 앞세워서 경유차에 대해서 포장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한심하기도 하고 웃기는 것은
휘발유 차량이나 LPG차량의 정규검사에는 NOx를 측정하면서
경유차의 정규검사에는 아예 NOx를 측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정치가들은 무엇을 하고, 정부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요?
이것이 우리가 사는 요지경의 세상이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첫댓글 정말 요지경같은 세상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