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에는 경기도내 교통현안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동됨에 따라 안양 인덕원과 의왕, 군포 금정 등 안양권역 역세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회가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안양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 사업비(50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 사업비(50억원) 등이 포함된 325조4천억원 규모의 2012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해 철도 대중교통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월 30일 도내 26개 신규 광역교통시설 사업이 반영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12~2016)'을 최종 확정한데 국회에서 교통현안 예산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혀 2012년도는 교통현안 해결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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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덕원-수원 지하철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 ⓒ 안상수의원실 제공
안양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 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에서 의왕시 내손·오전·고천동과 수원시 월드컵경기장-광교-영통-동탄(KTX역 환승)을 거쳐 1호선과 연계하는 서동탄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으로 기본계획 사업비 50억 원이 통과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50억원은 기본계획수립, 사전환경성검토, 문화재지표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으로 노선 등 기본계획이 정리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4474억 원으로 예상되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지하철이 건설되면 수원, 의왕, 화성,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기능이 개선되고 광교, 영통, 동탄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서울 시내 광역교통기능망 확충으로 대중교통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초 인덕원~병점으로 계획됐다가 동탄으로 변경된데다 노선 통과지역을 둘러싸고 국회의원은 물론 주민들간에도 논란이 적지않아 기본계획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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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제시한 GTX 3개 노선안 ⓒ GTX홈페이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지하 40-50m에 건설되는 터널속을 100~200㎞/H로 고속운행하는 것으로 ▲일산 킨텍스~동탄(73.7㎞)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8.7㎞) ▲의정부~군포 금정(45.8㎞) 3개 노선을 지난해 4월 신규사업으로 채택했으며 동시에 착공하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50억원이 확보됐다"고 밝히고 안상수 의원도 지난 1일 안양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등 기본계획 사업비 50억원이 국회를 통과해 2019년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지난해 경기도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GTX 사업비는 모두 10조5000억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사업주체로 정해짐에 따라 사업비의 절반은 민자로, 나머지 절반은 개발부담금과 국고,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시공사를 결정하고, 착공은 당초 보다 앞당겨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전망으로 완공은 오는 2018년에서 200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01-02 11: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