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간디학교를 대구교육대학교 성용구 교수님, 4학년 학생 28명과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초,중등선생님 15명과 동행하여
다녀왔습니다.
시골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간디학교는 지역사회 협력 생태마을을 조성하기로 마을로 협약하여
학교를 세우고, 20여 가구와 함께 공존하는 곳입니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가르치는 비인가 대안학교이지요.
학생은 학년별 20명 내외로 중,고별 각각 70명의 학생이 다닙니다.(사진은 중학교 간판입니다.)
학교 설명 및 교육과정을 들으면서 산청에 있는 간디학교처럼 인가를 받으면, 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텐데....
(수업료 및 기숙사, 식사비 포함 월80만원의 학비가 든다고 하네요)
차등 학비제라 해서, 여유가 있는 집은 학비를 좀 더 내고, 그렇치 못한 집은 장학금을 신청한다고 합니다....
이런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가 신청을 안하는 이유가 교과부의 교육과정대로 따라야 하는 한계가.....
정책적으로 대안학교,홈스쿨링에 대한 교육재정 지원이 된다면, 지금처럼 학생들이 행복하게 다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재정적 어려움말고,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시스템의 어려움을 여쭤 보았습니다.
대표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본인은 교감으로 초빙되어 현재는 교사로 근무한다고 하면서,
일을 권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역할로 하다보니, 교장,교감,교사,학생 각 역할에 따라 학교 교육의 철학과 본질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의사소통으로 하여금 지금의 간디학교를 만들었다고 한다^^(역할로 일을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 200%)
교장실, 교무실, 교실,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권위보다는 항상 의사소통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교무실 구조가 맘에 든다.
복사기 있는 쪽이 교장실이다.
교무실 가운데 테이블 맘에 든다...아래쪽은 교무실 출입문
첫댓글 참, 방학때 계절학기 수업을 하는데, 산청 간디어린이학교도 이곳에서 한다고 하네요...계절학기에 자원봉사 선생님 모집공지를 한다고 합니다. 5월10일쯤 홈페이지 통해 공지한다고 하네요.관심 있으신 분은 보시길 바랍니다.
참,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자원봉사기간에 아이들과 함께 먹고, 자고,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참, 이곳 학생 중 부모 직업이 교사인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서글픈 현실...우리는 공교육을 가르치면서, 내 아이는 왜 대안학교를 보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