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 바람의 언덕과 오프로드 모험 자동차 여행의 최고의 매력은 걷는 것을 싫어 한다기 보다는 자동차로 최대한 높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걷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서 빠른시간에 좀 더 많은 곳을 둘러 보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자동차 여행으로 태백시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겠지만 태백은 고냉지, 높은 지역, 해발 1000m는 기본이므로 높은것으로 연관되는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다. 가장 높은 두문동 대성 초등교, 가장 높은 용정 우물, 가장 높은 삼수령 발원지 피재...... 1. 오프로드 4WD를 이용하여 함백산 정상에서 일출보기, O2 리조트 전경 2. 태백시 삼수령 피재에서 자작나무, 낙엽송 사진담기, 고냉지인 귀네미 배추마을, 매봉산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단지를 모두 드라이브 코스라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오투 리조트에서 새벽5시정도에 출발하여 OO스키장 오프로드를 이용하여 비탈길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가이드인 외사촌을 옆에 태우고 새벽 이른시간에 안개와 어둠으로 오프로드라 앞이 보이질 않아 상향 헤드라이트를 켜고 구불구불 산허리를 이리돌고 저리돌아 자갈길과 움푹파인 길을 4WD 저속기어로 한시간정도 올라가니 긴 여정 끝에 함백산 정상에 도달할수가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진 찍는데 문제가 있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안개와 바람이 시야를 가리고, 삼각대를 세워 둘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너무 강하고 손이 시려워 맘에 드는 사진을 얻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함백산의 정상에서 구름사이로 간간히 붉게 타 오르는 듯한 일출을 카메라 써터를 누르는 순간 어느 명소 해돋이보다 가슴 벅찬 순간이 없었다. 법력이 높은 분이 말하시기를 함백산에서 일출을 보면 삼십년 동안 운이 좋다고 하신 이야기를 들었다. 어찌 이 광경을 보면 그렇지 아니하리오 그것도 태백산맥의 두번째 높은 영산에서......ㅎㅎㅎ 바람에 의해 함백산 정상의 안개는 매초마다 달라 아쉬우나마 찰라의 순간을 몇장 잘 포착하여 위안이 되었다 다시 이 길로 내려가야 하나 설악산(雪嶽山:1,708m), 함백산(咸白山:1,573m), 태백산(太白山:1,567m), 오대산(五臺山:1,563m)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린다.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한 경관이지만, 화방재를 경계로 태백산과 마주 보며 우뚝 솟은 함백산(1573m)은 높이도 태백산보다 6m 더 높을 뿐만 아니라 태백시 서쪽 울타리를 하고 있으므로 태백의 지붕은 함백산이 아닌가 쉽다. 단지 태백산의 명성을 가려 있지만은 백두 대간의 분수령인 함백산.... 산을 알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찾아 볼 만한 산이다
함백의 오프로드를 한번 즐겨 보고 싶다면 정암사-만항재-주목군락지-함백산-오프로드-태백선수촌-태백까 지 코스 하나가 있단다. 아스팔트 도로 왼쪽에 전신주를 따라 오프로드가 있다. 하산을 하다가 아스팔트 포 장 도로를 만나기 전에 숨겨진 오프로드가 시작 된다. 길의 끝은 태백선수촌을 조금 벗어난 지점까지 이니 오프로드의 맛을 즐겨보기에는 안성맟춤인 코스가 있단다
정상에는 바람과 안개땜에 인증샷을 하지 못해 잠시 차에 내려 포즈를 취함
태백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가운데 사진 평평한 곳이 태백선수촌이랍니다(핸폰 사진)
O2리조트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산176-28
태백산의 폐광지역에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리조트로 골프장과 스키장,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8년 문을 열어 시설이 깨끗하고 다양한 코스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슬로프 대부분을 초보자들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전한 스키와 스노보드를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함백산 일출을 보고 리조트에 돌아와서 베란다에 나와 주위를 둘러보고 하늘을 보니 날씨는 매우 쾌청하고 푸르른 하늘과 구름 사이로 모처럼의 여행을 축복해 주듯 서광이 내리 비친다.
☞ 재미난 이야기 한가지 태백시내에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다. 태백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이 연못은 하루에 5000톤의 물을 뱉어내고 이 물줄기는 낙동강 1300리 긴 여정을 가면서 한반도의 남쪽을 적시게 된다. 구문소의 전설이 무릉도원으로 가는 석문이라는 전설도 있으니, 여길 지나 들어가는 태백시가 무릉도원이 될 수도 있겠다. 태백을 무릉도원처럼 생각 할 수 있는 신비한 장소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이 낙동강 발원지 인 황지 연못이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쌀로 다시 시주를 하였다. 이때 스님이 "이 집은 운이 다 하였으니 나를 따라오되 뒤를 보지 말거라" 하여 며느리가 스님을 따라가다 보니 뇌성벽력이 집에 떨어지면서 집은 없어지고 집터에는 연못이 생겼으며, 이를 뒤돌아본 며느리는 돌이 되었다고 한다(돌이 되는 전설이 너무 흔하다 ^.^). 황지연못은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는데 이는 이무기가 되어 황지연못에 갇힌 황부자가 심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한다. 있다는 것도 이색적이지만, 태백의 자생 나무도 일부 모아 놓았으니 잠시 짬을 내어 한번 들러 보길 권한다
함백산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 입구는 이른 시간이라 도로는 한적하고 오늘의 DJ 아들이 틀어준 음악으로 분위기는 더욱 업~
(핸폰에 담은 사진 좌 태백 기차역, O2골프장, 우 함백암) 겨울 태백눈꽃 축제때 함백암에 가면 상세히 안내가 됩니다
피재의 삼수령 삼강(三江: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이다 자작나무 풍경
이 피재는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하였다. 낙엽송 풍경
한강을 따라 황해로, 동쪽으로 흘러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삼수령이라고도 부른다. 또 이곳은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며 삼강(三江: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이다 자작나무 조림지는 스쳐가기 십상이지만 삼수령에서 귀네미마을 가는 길에는 자작나무 숲이 있어 작가님들이 군데군데에서 연신 셔터를 눌리기에 따라 담아보았다.
백두대간 함백산과 싸리재를 거쳐 삼수령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매봉산(1,303m) 천의봉을 분수령으로 한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발원지이다. 일명 "바람의 언덕"이라 부르며 바람이 많기로 유명해서 풍력발전기가 오래 전부터 가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심심치 않게 보이는 풍력 발전이지만 시원스레 펼쳐진 고랭지 채소 밭과 멀리 동해의 운무, 서쪽의 함백산을 감상 하기에 좋은 곳이니 태백의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 되었다 하늘에 가장 가까운 배추밭 해발 1,000m에 자리한 전형적인 산촌인 귀네미 마을은 8월 중순을 전후해서 귀네미마을의 배추밭 풍경을 한번 접해 보셔도 좋을 듯... 이 피재에서 정상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산 저 꼭대기에 풍력발전기 날개 5개가 보이면서 유혹을 한다. 가을에 가본 배추밭은 이러하므로 늦어도 한창 늦었다 ㅎㅎ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 유명한 이유는 풍력발전기보다는 저기 산 아래에서부터 시작하는 배추밭부터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정상부근 천의봉까지 광활하게 펼쳐진 약 40만평의 고랭지 배추밭인 듯하다
귀네미마을 가는길 태백-하장 임계 가는 국도로- 피재 8부능선에서 발전기 날개가 보이면 피재 정상에서 좌회전하면 산기슭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람의언덕이 보이면 40만평 고냉지 배추밭- 귀내미마을
(2012년 10월 28일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서.....)
|
|
첫댓글 태백을 잘 홍보하셨네요
지금도 계속 다듬는 중입니다
겨울에 가봤었던 태백도 매우 아름다웠는데, 가을날의 태백도 매우 아름답군요. 태백에서 일출을 보셨으니 꿈꾸셨던 소원들 모두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사진만 봐도 태백 구경 다 한 것 같애요^^*
너무 멋진데요~~저도 함백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가고싶은 데~~~ㅎㅎㅎ 시간이 잘 안나네요~~혹 승용차로도 올라갈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