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합격수기는 2015년 서울시 간호직(일반)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85000090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합격 수기를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저와 같은 주부님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또한 3개월만에
단기 합격하였기에 단기 합격을 바라는 분들을 위하여 적어보겠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저도 2016년 서울시 간호직에 도전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자
남겨봅니다.
먼저 저는 임상 5년 경력이 있고(대학병원급) 이후
보험심사라는 분야에서 근무 중에 있었습니다. 나이는 올해
32세입니다. 출산 이후 육아휴직 기간 중 2015년 2월에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 모집공고를 봤는데 130명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것을 알게 되어 급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이전부터(졸업이후)
공무원을 준비해보고 싶었으나, 무모한 도전일 것
같기도 하고 일도 제법 익숙해 졌는데 모든걸 내려놓고 공부만 하기에는 두려움이 있어 미루기만 하던 차에 딱이다 싶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기간이라서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압박감이 덜 할 것 같아서 딱 3개월만 공부에 올인하고 올해
시험을 치고, 내년 2016년을 목표로 일과 병행하여 준비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문실장님께서 이렇게 해보라고 전화문의시 말씀해주셔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다만 3개월만에
합격한 사람이 없고, 하기 어렵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이제 단기합격생도 있으니 앞으로는 다른 수험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세요.
저는 육아와 공부를 병행할 자신이
없어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공부하였습니다. 육아와 가사에는 전부
손떼고 공부만 하였습니다. 주중 월~금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주중에 미쳐 마치지 못한 부분 보충하고 아이 보러 지방에 내려갔다가
일요일 점심쯤 올라와서 다음주 공부할 분량 체크하고 예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으로 크게 그렸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선택할 때는 시간이 매우 짧게 남아있었기에 고민 없이 위즈
다이아몬드로 회원가입하고 시작하였습니다.
여러곳에
샘플강의도 들어보고 전화문의도 해보았으나, 위즈고시의 장점인
다이아몬드로 결제 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었고 담당제인 상담선생님이 있어 문의할 때 편할 듯 하였습니다. 또한 여기저기 회원가입하고 강의 알아보고 그럴 시간이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정보검색상에서 위즈고시가 생물강의 면에서
탁월하다는 말이 있었고, 샘플강의가 저랑 잘 맞는 거 같아서
선택하였습니다. * 합격 이후 생각 해봐도 강사분들과 저랑 합이 잘 맞았던거 같아요. 강의들으면서 불만가진 적이 별로 없었던 거 같습니다. -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해요.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거,,,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 위주 별로 말고 단기 합격 목표이신 분들을 위하여 3개월만에 필기 합격한 노하우를 위주로 적겠습니다.
저는 밖으로 나가는 이동시간도 아까워서 독서실도 안다니고 집에서만 공부했고, 대신 티비가 있는 방은 문 닫아두고 공부하는 기간에는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공부방에서 밥도 먹고 놀더라도 공부방에서
놀았습니다. 몇 번 밥 먹으면서 티비봤더니 티비 키는 순간부터
남편 올 때까지 티비를 도저히 못 끄겠더라구요. 심지어 뉴스도
재밌게 느껴지더군요. 합격 원하신다면 티비는 절대 피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3월> 3과목 1회독
목표 하루에 3과목 모두 3강의씩 들었고 총 9강의 들었습니다. 8시 기상과 동시에
생물강의 3개 듣고 노트정리하고 강의 내용은 모두 이해하고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암기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했어요. 생물 끝내면 12시에서 12시 30분가량 되었고 이후 점심 먹고 전공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점심 만들어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모두 배달음식 혹은 라면으로 때웠습니다. 이건 나중에 후회되어서 밥도 해먹고 반찬도 해먹고 그러긴
했습니다. 건강은 소중하니까요. 밥 먹는 시간과 돈을 아껴서 라면만 먹고 그런 거는 비추천합니다.
그 다음에는 간호관리를 시작하였고 1시부터 5~6시 경까지 3강의 듣고
노트정리하고 이해하는 수준까지는 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저녁식사하고 7시부터 지역사회 시작해서 3강의 듣고 노트정리 +
이해까지 수행하였습니다.
위 방법은 단기
합격하기 위하여 너무 무리해서 공부한 것이고, 어려운 범위는
이해도 못하고 노트 필기만 하고 마무리 한날도 있어 장기간 공부하실 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또한 노트정리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저는 여태까지 초중고대학교를 다니면서 노트정리를 해본 적이 없고, 시도 해본적은 있으나 마무리까지 해본적인 결코 없는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노트정리하여 준비해봤는데,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또 공부하다보면 강의만 듣고, 복습을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노트정리를 해야하니 1번은 반드시 복습할 수
있어서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생물은 그림까지
축소복사하여 오려붙이고 나름 재밌게 했다고 자부합니다. 노트정리는
처음부터 빡빡하게 하지 마시고 여유를 두고 하여야 나중에 2회독
3회독 하실 때 추가로 적으실수 있으니, 여유공간 남기면서 해주세요.
<4월>
심화 +
전공암기 1회독이후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보러 학원에 갔는데, 생물 30점 지역 80
관리 80 -> 전공은 정확치가 않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생물점수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생물 재미있게 공부해서 제일 자신있었는데, 점수가 저러니 기본을 다시 들어야 하나 심화를 들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담당 상담선생님께서는 점수가 별로니 심화 듣지 말고 기본다지기
하라고 하셨습니다 ㅜㅜ 오정식교수님 개인카페에 상담 글을 올렸고,
4월 모의고사 점수가 30점이나 평소 기출에서는
보통 60~75점대인데 심화강의를 듣는 것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습니다. 교수님은 심화에서 일부 중요한 부분은 듣고, 나올 확률이 적은 부분은 과감히 듣지 말기를 추천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디를 듣고 안듣기가 뭐하기도 하고, 카페 글을 읽어보니 이번 모의고사는 심화의 비중이 높았고 다른 때에 비하여 난이도가 높아가
평균이 매우 낮아졌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듣고 하여 심화를
완강하기로 결정합니다.
따라서 3월과 같이 오전에는 심화 생물 하루에 3회 강의 듣고 노트정리 시행하고,
나머지 오후 시간에는 전공과목 암기에 집중하였습니다. 3월에 노트정리를
해둬 편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점점 나태해지며 공부시간도 짧아지고 노는 날도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오래공부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3월 첫 달에 너무 무리해서 생긴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수면도 부족하여 낮잠 자는 날도 생기더라구요.
앞으로 준비하시는 수험생님들은 멘탈관리를 잘할 방법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5월>기출문풀/모의문풀/단원문풀+생물집중암기 5월 모의고사에서 생물 80점을 맞는 행운이 생깁니다. 4월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하셨는데 생물점수가 확 올라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5월은 문제풀이
하고 동영상보고, 남는 시간은 전부 생물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저는 전공은 모두 비슷할 꺼 같았고, 생물에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꺼라는 생각이 있어 생물암기에 집중하였습니다.
문제집에 답쓰고 오답정리하면 나중에 다시 못 풀어 볼 것 같아
기출 문제집은 학원에서 1권씩 구매하고 1권씩 재본 떴습니다. 재본한 책에 강의 들으면서 오답정리 및 암기할 내용 빨간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한권은 따로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시험볼 때까지 4~5회는 풀어본 것 같네요.
<6월> 6월 13일을
목표로 마무리 따로 추가 공부는 하지 않고,
기출문제 풀어보고 암기한내용 A4용지에 적어보고 그러면서
보냈습니다. 초초해서 공부는 잘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필기점수는 생물 80
관리 75 지역 85점으로 평균 80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학원강의도 들어본 적 없고, 간협문제집도 풀어보지 못하였습니다. 딱 위즈고시 학원의 기본강의 +
생물심화 + 문풀3종류만 들었습니다.
아...
언급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 유명한 강사의 ㅃㄱㄱ 문제집은 풀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출판되어 느긋하게 풀어보진 못했고 간호관리책을 남편이 선물(?)해줘서 풀어보았지만 썩 도움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장수생이었다면 다양한 문제집을 천천히 풀어보고 오답정리
해보았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학원 원장님을 비록한 교수님들과
문실장님께 감사합니다. 특히 생물 오정식 교수님은 제가 따로
인사드리고 싶을만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