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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의 효능 스크랩 자연이 준 보약 늙은 호박...
나승필 추천 0 조회 71 14.05.20 16: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0월의 햇살이 따뜻하니 들판의 오곡백과는 수확기를 맞아 알알이 여물고 있다. 호박도 뒤질세라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덩굴에 매달려 누런 빛깔로 채색되며 단단하게 익고 있다. 늙어서 겉이 단단하고 속의 씨가 잘 여문 호박을 ‘늙은 호박’이라 하는데 맷돌호박, 청둥호박, 숙과용 호박이라고도 한다.

  늙은 호박은 겉이 단단하여 저장성이 좋기 때문에 식량이 부족하던 시기에 가을부터 이듬해까지 구황(救荒) 식품으로 이용되었다. 호박은 잘 익을수록 당분이 늘어나 단맛이 증가한다.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유익하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뇨 작용을 하여 출산한 여성의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있고, 비만한 사람에게도 좋다. 호박꿀단지, 호박범벅, 호박죽, 호박부침, 호박떡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늙은 호박의 씨에는 두뇌 발달 효과가 있는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긁어낸 씨는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 말렸다가 강정이나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늙은 호박은 삶아서 보약처럼 먹기도 하고, 가정에서 호박죽이나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고구마·팥·넝쿨콩·찹쌀 새알심 등과 함께 만드는 호박범벅도 있고 호박을 가늘게 썰어 다른 채소와 섞어 부침을 만들면 아이들도 좋아한다.

  지금 시중에는 풍요로운 가을철을 맞아 농가에서 수확한 늙은 호박이 지천으로 나온다. 빛깔 곱고 단단한 늙은 호박을 골라 집에서 취향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 먹어 보자. 천연 감미료가 듬뿍 섞인 호박은 자연이 주는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호박의 황색은 주로 카로티노이드라고 하는 색소에 의해서 빛깔을 띠게 된다. 카로티노이드를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중에서 잘 알려진 것은 체내에 들어가서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이 있다. 비타민A가 암을 예방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최근 연구에서 카로틴도 암을 예방하는 작용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카로틴도 몇 개의 종류로 나뉘는데 β카로틴에는 암발생을 억제하는 작용과 함께 암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 의해 확인됐다.

암을 예방하는 작용은 β카로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밖의 다른 카로틴의 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이 실시되었다.

발암촉진물질에 의해서 활성이 상승하는 효소에 대한 카로틴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가조사한 결과 β카로틴보다는 α카로틴쪽이 억제효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폐암과 피부암의 발생에 대한 효과를 쥐를 사용해서 조사해 본 결과 α카로틴이 β카로틴보다 강력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이미 암에 걸린 세포에 대해서도 역시 카로틴을 첨가한 경우와 첨가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 암세포의 증식방법을 비교해 본 결과 이번에는 암의 증식억제작용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α카로틴은 암의 억제작용이 β카로틴보다 10배정도 뛰어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루틴이라고 하는 카로티노이드에도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고혈압 예방·개선

겨울에 호박을 먹으면 오래산다고 하여 옛날부터 호박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옛날 사람들은 경험에 의해서 그렇게 판단하였지만 의학적으로도 호박은 상당히 좋은 식품으로 증명되고 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을 들고 있다.

소금에 포함되어 있는 나트륨이라고 하는 성분이 문제가 된다.

나트륨은 우리들 몸에 필수부가결하거나 소금을 너무 섭취해서 나트륨이 혈액중에 과잉되면 몸 조직안의 수분이 증가한다. 수분이 증가한 혈액은 중량도 증가해서 심장은 지금까지 중량이상의 압력을 받아 혈액을 보내지 못하게 되어 혈압은 당연히 올라가게 된다. 또 나트륨은 혈관벽에 흡수되어 혈관근육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좁게 되면 심장은 좁게된 혈관에 혈액이 보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압력이 필요하여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 동맥경화 방지
동맥경화는 문자그대로 동맥의 혈관벽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수축성을 상실하여 막히거나 터지기 쉽게 된다.
이것이 뇌혈관에서 일어나면 뇌졸중의 원인이 되고 심장혈관에서 일어나면 심근경색등의 심장병을 초래한다.

이와같이 여러 가지 성인병의 원흉이 되는 동맥경화를 방지해주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비타민C이다.
비타민C는 콜레스테롤이 생성을 억제하고 피속의 콜레스테롤치를 정상적인 수치까지 내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눈병을 막아준다
비타민A는 우리신체의 생리기능을 정상적으로 지켜주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부족하면 야맹증등 여러 가지 결핍증이 몸에 나타난다. 야맹증은 어둠속에서는 보이지 않게 되는 병이다. 우리들 눈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세포와 색을 감지하는 세포가 있다. 비타민A가 결핍되면 빛을 감지하는 세포의 작용이 나쁘게 되어 빛의 어둠속에서는 보이지 않게 된다. 중년이 되면 시력이 쇠퇴해지기 때문에 매일 비타민A가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눈병이라고 하면 현대사회의 고령화와 함께 늘고 있는 것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안구에 있는 수정체라고 하는 곳에 혼탁이 생겨 시계가 침침해지는 병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렌즈가 혼탁해지면 물체를 보는 것에 이상이 생겨 확실히 볼 수 없게 된다.

50세를 넘어서면 반수이상의 사람이 백내장에 걸린다고 한다. 백내장은 일종의 노화현상이라고 하는 설이 유력하지만 확실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연구가 거듭되면서 백내장에 비타민C가 관계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백내장에 결려있는 사람의 수정체를 비교해 보면 정상적인 사람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비타민C가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비타민C의 결핍이 백내장이 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C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백내장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 대장암 발병억제
지금까지 대장암은 서구인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 때문에 대장암이라고 하는 병명자체는 아직 귀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은 이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어 21세기초에는 사망률은 위암을 앞지를 것이다.

대장암의 큰 요인이 되는 것은 변비이다. 우리들 장안에는 대장균과 유산균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균이 살고 있다.
따라서 변비가 계속되어 변이 대장안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이 좋은 균이 나쁜균으로 변해 버린다. 그리고 이 나쁜균이 음식물의 가스와 담즙산을 분해하여 발암물질을 만든다.

대장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물섬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식품섬유에는 장내의 좋은 균을 늘리는 작용이 있다.
좋은균은 식물섬유를 먹이로 하여 증식하고,´유기산´이라고 하는 대사물을 발생시키고 이 유기산이 장벽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촉지하고 변통을 촉진해 준다. 또 좋은균에는 나쁜균을 퇴치하는 작용이 있고 나쁜균이 만든 발암물질을 해독시켜 준다. 식물섬유에는 대장을 통과하면서 장벽에 부착되어 있는 발암물질을 흡착하는 작용도 있다. 식물섬유에 붙어 있는 발암물질은 변과 함께 체외로 배출된다.

여기서 주목되는 식품이 호박이다. 호박은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품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섬유라고 하면 양배추와 양상추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실은 호박이 양배추와 양상추보다 많은 식물섬유를 포함하고 있다. 호박은 반찬하기 쉽고 잎사귀야채에 비해서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양배추와 양상추를 100g과 150g을 먹으려면 힘이 들지만 호박이라면 아주 쉽게 섭취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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