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왜곡하고 확산하기 위해서 발악을 한다.
그런데 그 수준이 너무 조악하다. 채상병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온통 의혹 의혹 의혹뿐이다.
구명로비설은 허황된 픽션임이 명백하다.
0. 이 로비설은 타임머신이 있어야 성립한다. 그러나 타임머신이 발명돼서 실용화됐다는 소식 없다.
1. 구명이라는 것은 필요할 때 동앗줄을 내려주는 것인데 위급한 상황이 아닌 때 동앗줄을 내려주면 쳐다볼 필요도 없는 무의미한 동앗줄이다.
구명이 필요한 상황은 임성근 사단장이 채상병 사건이 발생한 이후 2023.7.28. 책임을 통감한다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사의를 표명한다.
그리고 이 사의표명 소식이 2023.8.2. 오후 MBC등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다.
임성근과 소통하던 송호종은 "언론보도를 통해 들었다. 건강 잘 챙겨라"고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김규현은 2024.7.19. 탄핵청문회상에서 관심을 갖게 된 발단이 곧 시작이라 증언했고 그 날짜가 바로 8.8.이전임을 알 수 있다.
◯참고인 김규현 : 저는 이 사건에 제가 연루된 것은 고 채 해병과 박정훈 대령이 너무 억울하겠구나, 이것을 알고 그렇게 생각해서 박정훈 대령을 돕자, 채 해병의 억울함을 풀어 주자 하고 시작을 한 것입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것은 오로지 이 사건의 진상규명이고 그 과정에서 이종호 선배나 이런 사람으로 저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마는 그 과정이 사실이라면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40719 탄핵청문회
즉 김규현이 이종호에게 전화를 한 당시 그 전화 자체가 순수하게 객관적인 관점이 아닌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에 우호적인 관점에서 전화를 한 셈이다.
이러한 위의 일련의 과정을 숙지한 다음 아래 김규현이 발신한 통화내용을 보자.
2023.8.9. 김규현이 이종호와 통화한다. (필자 보기엔 김규현 발신통화)
2023.8.9.(토요일)
김규현 : “그 (해병대 임성근) 사단장 난리 났더라”
이종호 : “그러니까 말이야. 아니, 그래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서 송호종한테 전화 왔더라고. 그래서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원래 그거 별 세 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
포항 가서 임성근 만나기로 했는데 문제가 되니가 이 XX(임성근) 사표 낸다고 그래가지고 내가 못하게 했거던. 송호종이 문자를 보낸 걸 나한테 포워딩을 했더라고. 그래서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그런데 요새 갈수록 매스컴이 너무 두드리네"
변호사 김규현: "그래! 이게 지금 위에서 그럼 지켜주려고 했다는 거야? VIP 쪽에서."
이종호 전대표: "그래. 그런데 이 언론이 이 xx이네."
변호사 김규현: “그럼 얘기가 원래 다 돼 있었던 거야?”
이종호 전대표: “내가 얘기를 풀었지“
마지막 엉뚱한 김규현의 대쉬가 눈에 띄지 않은가? "그럼 얘기가 원래 다 돼 있었던 거야? "
모종의 불순한 의도로 저 멘트를 넣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규현은 2023.8.8. 군인권센터가 발표한 보도 자료 내용을 포함한 동영상을 김규현의 유투브채널에 2023.8.10.업로드한다.
그 뿐 아니다. 포워딩 내용을 언론에서 쏙 빼고들 보도하는데 다름아닌 송호종이 "언론보도 보고 알았다 섣부른 판단하지 말고 잘 참고 견디라"라는 걸 이종호한테 문자메시지 전달로 봤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2023.8.2. 언론보도를 통해 임성근의 사의 소식을 들었는데 이미 임성근 소장에겐 구명할 유통기한이 끝나 복귀한 후이므로 무슨 동앗줄이 필요할 리 없다.
아! 타임머신이 있다면 로비가 가능하다. 그마저도 전혀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소스를 알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통력을 가진 이종호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가서 VIP를 주물럭거릴 수 그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이렇게 황당한 구명로비설이 버젓이 소비되는 배경이 뭘까?
다름아닌 사이비 언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제4권력 언론의 썩은 구린내가 천지를 진동한다.